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5개월째 잦아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홍콩의 민심을 달래기 위한 갖가지 ‘당근책’을 내놨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전날 베이징에서 한정(韓正) 중국 부총리가 주재한 ‘대만구 건설 영도소조’ 회의에 참석한 뒤 홍콩인의 중국 내 △주택 구매 △자녀 취학...
장기화된 민주화 시위로 인해 홍콩의 식음료 업계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발 사태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6일(현지시간)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홍콩의 식음료업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한 264억 홍콩달러(3조 9027억 원)를 기록했다. 전분기와 대비했을 때에는 10.6% 줄어든 수치다....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는 150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체포된 시민이 3000명을 넘어서는 등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도로 점거, 상업 시설 공격 등 점차 격화하고 있으며 경찰과 시위대의 격렬한 충돌로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중국의 관영 언론사 신화통신이 홍콩 시위대에 의해 사무실을 습격당하기도 했다. 지난 2일 신화통신은 홍콩...
민주화를 요구하는 주말 시위가 22주째 이어진 가운데 홍콩 경찰이 도로 점거와 공공시설 파괴, 지하철역 방화 등의 이유로 최소 2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홍콩 경찰은 완차이 지역에서 시위대가 고속도로와 번화가 등에서 바리케이드를 쌓고 화염병 등을 던지자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면서 해산에 나섰다. 홍콩 지하철...
AP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화 등을 요구하는 홍콩 주말 시위가 22주 연속 이어진 가운데 홍콩 완차이에 있는 신화통신 아시아태평양지사 건물이 이날 홍콩 시위대의 반(反)중국 시위 과정에서 유리문이 파손되고 로비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공격을 당했다. 홍콩 시위대는 건물 외벽에 “중국 공산주의자들을 추방하라”는 글귀를 적기도 했다. 홍콩 신화통신 사무실이...
올 상반기까지 저금리 대안으로 주가연계증권(ELS)이 대표적이었지만 독일 금리 연동 파생결합증권(DLS)의 원금 손실과 함께 홍콩 민주화 시위로 인한 홍콩H지수에 대한 불안감 등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정부도 상장 리츠 열기에 한몫했다. 공모형 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각종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내년부터 공모형 리츠를 통해 얻은...
3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민주화 시위대는 이날 저녁 ‘핼러윈 코스튬 플레이’를 내걸고 빅토리아공원에서 도심 센트럴에 있는 유흥가 란콰이펑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이들은 다양한 모양의 가면을 착용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영화 ‘브이 포 벤데타’에 등장해 저항의 상징이 된 ‘가이 포크스’ 가면이나 영화 ‘조커’에...
홍콩 민주화 시위의 주역인 조슈아 웡(黃之鋒·22)이 내달 24일 치러지는 구의원 선거에 출마할 자격을 박탈당했다고 2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홍콩 선거관리위원회는 홍콩 헌법인 ‘기본법’에 대한 지지와 홍콩 정부에 대한 충성 의사가 없다고 판단, 그에게 출마자격을 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에서는 의회인...
현재 홍콩 경제는 미·중 무역 분쟁에 더해 홍콩 민주화 시위로 이중고를 겪으면서 상당히 침체된 상태다. 실제로 홍콩의 3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10년 만의 분기별 최대 감소 폭이다. 같은 기간 수입 역시 10% 이상 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8~9월 홍콩을 찾은 여행객 수도 급감했다. 여행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9...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에 대한 중국의 행동을 비판했다. 다만 무역분쟁과 관련해서는 중국과의 대립적인 관계는 원하지 않는다면서,논의를 지속해나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싱크탱크 우드로윌슨센터가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중국 정부가 홍콩에 대한 개입을...
이같은 소득불평등은 4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홍콩 민주화 시위의 도화선이 되기도 했다.
홍콩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도심 거주자 5명 중 한 명이 빈곤선 아래에 머물러 있다.
한편, 더 센터는 지상 73층 지하3층의 오피스 빌딩으로 홍콩 최고 부호인 리카싱이 지난해 여성 기업가 폴리아나 추를 비롯한 10명의 투자자에게 매각했다. 조이 청도 그 중 한...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법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이날 홍콩의 자치 수준을 매년 재평가해 홍콩의 특별지위 지속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홍콩인권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홍콩은 중국과 달리 관세나 투자, 무역, 비자 발급 등에서 미국의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 그러나 홍콩인권법은...
민주화 시위 장기화로 홍콩 경제에 먹구름이 잔뜩 낀 가운데, 홍콩 금융당국이 양적완화책을 내놨다.
1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홍콩 중앙은행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이날 ‘경기대응완충자본(CCB·Countercyclical Capital Buffer)’ 비율을 2.5%에서 2.0%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CCB는 중앙은행이 경기 침체 등 비상시를 대비해 시중은행에 일정 비율의...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수천 명의 홍콩 민주화 시위대는 ‘복면금지법’에도 불구하고 검은 복장에 마스크를 쓰고 거리로 나왔다. 카오룽 반도의 침사추이에서 삼수이포까지 행진한 이들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발언을 겨냥,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는 전날 중국과의 무역 협상 1단계 합의를 발표하면서 홍콩...
또 홍콩의 민주화 시위와 관련한 트럼프의 발언도 이번 협상이 중국의 승리임을 보여준다고 WSJ는 지적했다. 트럼프는 “시위가 초기보다 많이 누그러졌다. 이제 훨씬 적은 수만 보인다”며 “홍콩 상황은 자연히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홍콩 이슈를 미중 무역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일까봐 노심초사했던 중국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트럼프는...
홍콩 민주화 시위 참가자의 사망과 성폭행 고발 등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홍콩 시민들이 경찰의 만행을 규탄하기 위한 거대한 ‘인간 띠 시위’에 나섰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밤 타이표 지역에서는 1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모여 2km 길이의 인간 띠를 만들었다. 이들은 휴대전화 조명을 켠 채 “경찰력 해산을 미룰 수 없다”고...
라이카는 지난 4월 홍보 영상에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에서 탱크에 맞섰던 ‘톈안먼 탱크맨’을 묘사했다가 거센 비난을 받았다. 코치와 베르사체는 자사의 제품에 홍콩과 대만을 ‘국가’로 분류했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뭇매를 맞아야 했다.
미국의 명품 보석업체인 티파니앤드컴퍼니는 최근 트위터에 중국 모델이 티파니 반지를 낀 채 한 쪽 눈을 가리는...
주윤발은 2014년 중국의 정치적 탄압을 반대하는 이른바 '우산혁명'으로 불리는 홍콩의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입장을 내놓았다가 중국 내 활동을 금지당하기도 했다.
한편 주윤발은 1955년 영국령 홍콩 라마 섬에서 출생했다. 이후 1974년 TVB 드라마 '제소인연(啼笑姻緣)'으로 데뷔했다.
그는 1980~1990년대 '영웅본색'(英雄本色) , '첩혈쌍웅'(牒血雙雄) 등에...
지난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블룸버그TV와 폭스비즈니스에 잇따라 출연해 “다음 주 협상에서 긍정적인 내용이 나올 수 있다”면서도 “미국은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고 있고, 이는 중국과의 회담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무역협상이 기대대로 합의에 성공한다면 미국의 경제 지표 부진으로 심화된 글로벌...
40주년 국경절 행사는 톈안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지 불과 수개월 뒤에 열렸다. 당시 열병식은 열리지 않았다.
올해 열병식은 참석자 수에서 역대 최대 규모는 아니다. 그러나 중국 인민해방군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에는 중국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무기들이 대거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베이징 인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올해 열병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