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본지와 인터뷰를 했던 홍콩 운동가 조슈아 웡은 “한국의 5·18 민주화 운동은 홍콩인에게 많은 자극을 줬다”고 강조했다. 네이선 로 역시 “한국의 민주화 경험이 말해주듯, 공포정치는 결코 민주주의를 위한 국민의 염원을 죽일 수는 없다”고 전하는 등 한국의 역사가 이들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
실제로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홍콩 현지에서는 시위 기간 80년...
더불어 쯔진천 작가는 2019년 SNS에서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을 폄훼하는 글과 홍콩 독립을 지지하는 동료 작가들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문제가 됐다.
리메이크된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는 평화로운 도심 한복판에 총성이 울린 뒤 테러 용의자가 붙잡혀 신문하는 과정에서 숨겨진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한석규와 정유미, 이희준, 김준한...
갑작스러운 접종 중단은 민주화 시위와 중국의 선거제 개편 등으로 금융 중심지로서 위상이 흔들린 홍콩에 또 다른 타격이 됐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홍콩에서는 상하이푸싱의약을 통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공급받고 있다. 푸싱의약은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대만에서 바이오엔테크사의 mRNA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제품을 판매할 권리를 확보하고...
앞서 홍콩 민주화 운동가 네이선 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입법회 의석수의 증가는 비민주적인 선거위원회 도입 때문”이라며 “직선제 의석 점유율은 50%에서 33%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후보자를 직접 임명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민주진영이 심사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은 작다”고 우려했다.
중국은 또 1200명인 현...
많은 현지 시민이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1987년 6월 민주항쟁 등으로 마침내 독재 정치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 정부를 수립한 한국에 동질감을 느끼고 있다.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를 추모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은 태국과 미얀마, 홍콩의 시위 현장에서 울려 퍼졌다.
이런 것을 단순히 뿌듯해하면서 바라만 봐서는 안 된다. 한국도 동남아 시민의 숭고한 저항에 힘을...
로는 현재 수감 중인 조슈아 웡과 함께 홍콩 민주화 운동을 이끄는 양대산맥이다. 그는 지난해 7월 영국으로 건너간 후 12월 정식으로 망명을 신청했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인터뷰는 이메일로 진행했으며, 결의안에 명시된 세부사항인 △민주진영이 확보한 대의원 117석 배제 △선거 출마자 자격 심사하는 위원회 설치 △입법회 의원 70명에서 90명으로 확대 등을...
시위대는 아웅산 수치 고문이 이끄는 NLD를 상징하는 빨간색 머리띠와 깃발을 흔들며 "군부독재 패배", "민주주의 승리" 등의 구호를 외친다.
'세 손가락 경례'도 미얀마 민주화 시위대의 상징이 됐다. 본래 '세 손가락 경례'는 지난해 태국의 반(反) 정부 시위를 통해 저항의 상징으로 유명해진 제스처다. 지난달 26일 초 모 툰 주유엔 미얀마 대사는...
선거제 개편안에는 선거 입후보자 자격을 심사하는 고위급 위원회를 신설하고 입법회 직능대표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 홍콩 민주주의 세력을 배제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돼있다. 고위급 위원회가 신설되면 홍콩 민주화 인사들의 출마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블룸버그는 “후보자 자격에 공산당에 대한 존중과 애국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이미 홍콩 각계...
선거법 개정안에 따라 선거 입후보자 자격을 심사하는 고위급 위원회가 설치되면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은 선거에 출마할 길이 막힌다. 공산당은 선거인단 제도를 고쳐 이미 선출된 범민주진영의 영향력도 축소했다.
이번 양회를 통해 확정된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과 2035년까지의 장기 발전 전략 청사진은 세계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중요한 요소라고 일본...
표면적 이유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였지만 실질적으로는 홍콩 민주화 세력의 의회 장악을 막으려는 조치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람 장관은 이날 "선거를 더 연기해야 하는지는 지금은 말할 수 없다"면서도 "우리 앞에는 거대한 작업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SCMP를 포함한 홍콩 현지 언론은 지난주 당국이 입법위원회 선정 투표를 1년 더 연기할...
웨스트카오룽 치안법원서 기습 시위미국, 영국, EU 등 각국 영사도 참석민주인사 47명 국가 전복 혐의로 재판 출석
홍콩 법원이 민주화 운동가들을 국가 전복 혐의로 대거 기소한 가운데,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의 기습 시위가 법원 앞에서 벌어졌다.
1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기소된 인사들의 출석을 앞두고 수백 명의 지지자가...
태국, 홍콩, 대만의 반(反)독재 세력 간 연대인 '밀크티 동맹'(Milk tea Alliance)도 미얀마의 시위대에 동조해 태국과 홍콩에서 쿠데타에 반대하는 거리 행진을 벌이기로 한 것도 군경의 초강경 진압에 영향을 미쳤다.
외신은 군경이 이날 이른 시간부터 양곤 등 주요 도시의 시위 예상 지역을 차단하면서 시위대가 모이는 것을 사전 차단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28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홍콩의 민주화 운동 단체인 '민주동력'(Power for Democracy)은 전날 페이스북에 해산한다는 내용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동력은 "홍콩 정세의 최신 발전과 새 시대 정세 아래에서 민주동력의 역사적 임무는 완성됐다"며 "앞으로는 (홍콩)기본법과 홍콩보안법 등 일국양제의 틀 아래서 법률을 준수하고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2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EU 의회는 이날 경찰을 동원해 홍콩 민주화 시위대를 탄압한 중국과 홍콩 관계자 제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EU의회는 결의안에서 “홍콩과 신장 위구르, 티베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 침해를 그대로 두고 서둘러 협정을 합의하려고 했다”며 “(협정을 체결할 경우) EU는 글로벌 인권 감시자로서...
홍콩 민주화 운동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에 대한 대처에서부터 무역정책에 이르기 까지 대중국 정책이 바이든 차기 행정부의 핵심 해결 과제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캠벨 전 차관보는 ‘아시아통’으로 평가된다. 캠벨 전 차관보는 캘리포니아 대학을 졸업한 뒤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구 소련의 에레반 대학에서 음악과 정치학...
중국 공산당은 논평을 자제했지만, 홍콩 민주화 시위와 미국 의회 폭동 사태를 비교하며 조롱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트위터에 2019년 홍콩 시위대가 의회를 점거했을 당시 사진과 미국 의회 난입 사진을 동시에 올려놓고 미국의 상반된 반응을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홍콩 시위를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표현한 반면...
홍콩 민주화 운동가이자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감 중인 조슈아 웡이 감옥에서 다시 한번 체포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번엔 국가전복 혐의다.
7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오전 야당 소속인 탐탁치 전 의원과 조슈아 웡을 옥중 체포했다. 앞서 전날 경찰은 국가전복 혐의로 53명의 운동권 인사를...
홍콩의 민주화 열기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추진으로 다시금 불이 붙었다. 태국에서는 총리 퇴진과 개헌은 물론 그동안 금기시됐던 군주제 개혁 요구로까지 번졌다.
⑦ 도쿄올림픽 1년 연기...개최는 여전히 미지수
애초 7월 개막 예정이던 도쿄 하계올림픽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1년 연기됐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연기에 드는 추가 비용만 3조...
이른바 ‘민주주의 10개국(D10)’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아태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자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U)이 이 지역에 더 큰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영국과 인도, 호주는 최근 들어 중국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영국이 중국의 홍콩 민주화 시위 탄압을 두고...
폼페이오 “중국, 홍콩 민주화에 끊임없는 공격” 트럼프, 퇴임 전 고위 관리 제재로 대중 공세 강화
미국이 중국의 홍콩 민주주의 탄압에 새로운 철퇴를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의회 부의장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14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중국의 홍콩 야당 탄압을 규탄하기 위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