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장은 “내외 금리차 확대에도 외국인 투자 자금 유입, 환율의 하향 안정화, 금융회사의 양호한 외화유동성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급격한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외화 자금 유출에 대비해야 한다”며 금융사의 단기외화차입 관리 강화 및 충분한 외화 여유 자금 확보 등을 지도했다.
국내은행의 단기외화차입금 비중은 지난 3월 말 24.4%로 글로벌 금융위기...
그러면서 "한미 금리차 확대 전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금은 올해 22조 원 이상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환율도 주요국 통화가치 흐름 등을 반영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외화자금시장 역시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앞으로도 정부는 대외 건전성 강화에 노력하는 동시에, 경상수지 개선 등 경제...
연준이 7월 FOMC 에서 예상대로 25bp(bp=0.01%) 인상을 단행한다면 한미 금리차는 2%포인트에 도달한다.
그럼에도 원·달러 환율은 1270원대까지 하락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지표 부진으로 인해 MSCI 중국 제외 신흥국 ETF(EMXC)의 발행좌수는 6월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중국에서 이탈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은 원화, 엔화 등 환율이 방어되고 있는 요인이다....
같이 환위험 회피를 위해 100% 환헤지정책을 사용할 경우 외자조달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
이승호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우리 경제주체들은 내외금리차 역전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자본유출에 대한 막연한 우려를 갖기보다는 외자조달비용의 상승에 대비한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점으로 생각된다”라고 했다.
한미 금리차, 2%포인트 이상 벌어질 우려경기 및 금융리스크는 추가 금리인상 어렵게 해
미국이 작년 3월부터 이어온 10차례 연속 정책금리 인상을 멈췄지만, 연내 2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한국은행의 셈법도 복잡해 질 전망이다. 한은은 최근 3연속 금리 동결로 연 3.5%를 유지하고 있다.
15일 한은에 따르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전날 공개된 미 연준 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한미 금리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원화 약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입장을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실제 추가 금리 인상은 어렵다고 보는 분위기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금리를) 더 올리지 않을 텐데...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여러 차례 “한미 금리차에 기계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고 강조해왔다. 물론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출된다면 한은도 추가 금리 인상을 심각하게 검토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금통위 회의록을 보면 한 금통위원은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 무역수지...
이창용 한은 총재는 수차례 “한미 금리차에 기계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고 못 박은 바 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과 국제자금 유출 압박이 큰 부담인 건 사실이라 추가 금리 인상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연준 발표 이후 환율을 살펴보면, 4일(한국시간) 기준 원·달러 환율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고, 전날 1340원을 돌파했던 것에 비해 이날 오후...
이창용 한은 총재는 여러 차례 "한미 금리차에 기계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고 강조해왔지만, 원ㆍ달러 환율이 치솟고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출된다면 한은도 추가 금리 인상을 심각하게 검토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환율과 외국인 자금 동향에 큰 변화가 없다면, 이달 25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고...
미국 연준 0.25%포인트 인상 단행…한미 기준금리차 1.50%포인트외국인 투자자 3월 9000억 원 순매도…美 통화 긴축 막바지 '변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연내 금리동결은 없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한미 금리 차는 1.5%p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준은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에서 연말 금리 예상치 중간값을 5.1%로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점도표와 같은 수준이다. 이는 올해 남은 기간 금리를 0.25%p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한 번 더 밟은 이후 동결하겠다는 의미다.
연준의 성명 속 바뀐 문구도 금리 인상 기조가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것을...
이때 한미 금리 차 우려는 어떻게 생각하나.
미국 최종금리는 5.50%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5월과 6월에 25bp씩 더 인상해서 5.50%가 최종 금리가 될 것. 중간에 동결로 쉬어가더라도 금리 인상을 멈추는 게 아니고, "지금 금융 시스템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으므로 잠시 전략적으로 중단한다"는 ‘매파적 동결’ 인상을 줄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도 25bp...
게다가 연준이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지 않는다면, 한미 기준금리차 역시 지금 수준을 거의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한국 기준금리(3.50%)는 미국(4.50∼4.75%)보다 1.25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지난달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과 부진한 경기 등을 고려해 주요국 가운데 가장 먼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지난달 초 미국 노동지표 발표 후 연준...
이 같은 동결 요인에도 미 연준이 금리를 가파르게 인상한다면 한미 금리차 축소를 위해 인상 카드를 꺼내 들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었는데,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춘다면 한은으로서도 국내 상황만 고려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SVB 사태 확산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한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선다면 취약한 저축은행이나 카드사 등에서부터...
이어 "예를 들어 작년 9월 말 1440원대로 환율이 올라갔을 때 한미 간 금리차는 0.75%포인트(p)였다"며 "반면 1월 초 환율이 1220대로 내려왔을 때 한미 간 금리 격차는 1.25%p였다"고 짚었다.
특히 그는 "지난달 환율 상승은 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급격히 변하면서 나타났다"며 "또 최근 하락은 중국 경제 상황 호조에 따라 중국...
먼저 손승화 과장은 한미 금리차 역전이 외국인 투자행태에 미친 영향은 뚜렷하지 않다는 분석을 내놨다.
손 과장은 "한미간 금리역전은 이미 작년 7월부터 발생했으며 그 격차가 최대 1.0∼1.25%포인트(p)에서 변화해 왔다"며 "이 기간중 채권자금이 일시 순유출되기도 했으나 민간자금을 중심으로 대체로 순유입됐고 12월 들어서야 유출 규모가...
향후 기준금리 인상ㆍ동결 결정 주요소는 '물가 경로'한미 금리차, 환율도 고려 대상이지만 물가처럼 크진 않아
한국은행이 23일 일곱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마무리했지만, 이창용 총재가 “이번 동결을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났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한 만큼, 물가와 미국 긴축속도 등에 따라 언제라도 추가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미 금리차와 관련해 “변동환율제하에서 특정 적정수준은 없다”면서 “기계적으로 몇%포인트(p)면 위험하거나 바람직하다는 것은 없다. 격차가 너무 벌어지면 변동요인이 될 수 있으니 고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는 오히려 낮아지는 등 통화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기준금리를 1년 반...
한국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최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 경제가 올해 상반기 어려울 수 있지만, 하반기 세계 경제회복에 힘입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도 하반기 반등 시나리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한미 금리차가 커지고 물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어려운 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문제는 난방비 폭탄을 등에 업고 다시 꿈틀거리는 소비자물가다. 한미 금리차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우려스럽다. 통상적으로 한은 총재는 금통위 의장으로서 개인 의견을 개진하지 않고 견해가 반으로 갈릴 때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다. 23일 회의에서 결국 기준금리 인상 또는 동결이 이례적으로 이창용 총재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