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비둘기파(통화완화파)의 대표주자인 조동철 위원도 한 템포 쉬어갈 뜻을 내비쳤다. 1.25%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일단 하향 조정”이라고 언급한 대목이 눈길을 끌었다.
5일 한은이 공개한 10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중립성향인 고승범 추정 위원을 비롯해 매파로 분류되는 윤면식 부총재 추정 위원은 기준금리 인하에 찬성하면서도 구조적 요인과 금융안정을...
다만 조동철·신인석 위원이 KDI 출신인데다 이들의 입장이 사실상 KDI 주장과 같다는 점에서 KDI가 일단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과거 KDI는 정권이나 정부 입장을 대변해 왔다는 점도 염두에 둘 대목이다.
28일 KDI는 ‘최근 물가상승률 하락에 대한 평가와 시사점’ 자료를 발표하면서 한은 통화정책이 본연의 책무인 물가안정을 중심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실효하한을 앞두고 정책의 신중성이 높아졌다. 또 금통위 입장에서는 할 일은 했다는 인식이 높을 것”이라며 “당장 금리인하의 시급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둘기파(통화완화파)인 조동철·신인석 위원이 다음달 또다시 금리인하 소수의견을 내놓을지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다”고 전했다.
앞서 11시56분 조동철 위원을 필두로 고승범, 이일형 위원이 입장했다. 이후 11시57분 신인석, 임지원 위원이 착석했으며, 이어 윤면식 부총재가 앉았다. 조 위원은 웃으면서 입장했다.
8시49분부터 입장하기 시작한 한은 집행간부들 모습에선 긴장감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일부 간부들 사이에서는 자체 현안에 대해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금통위...
= 신인석 위원은 물론이거니와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대표적 비둘기파인 조동철 위원도 금리인하 주장의 논거로 한은이 금융안정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물가안정을 등한시했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 신인석 위원에 앞서 5월 기자간담회에 나섰던 조동철 위원은 “통화정책 목적조항에 ‘금융안정에 유의’해야 한다는 문구가 추가된 것은 2011년이다. 그리고 그...
그는 8월 금통위에서도 조동철 위원과 더불어 금리동결에 반대하고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을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신 위원의 논리는 “경기부진과 물가부진이 지속되면서 7월 한은 전망경로대비 하방위험이 확대됐다”며 “변화된 경제상황에 맞춰 기준금리 정책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라는 한은의 멘데이트(mandate·책무) 중...
반면 금리인하를 주장한 조동철·신인석 위원은 경기와 물가부진에 방점을 뒀다. 조동철 추정 위원은 “미·중 무역갈등 및 일본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을 뿐 아니라,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 온 미국경제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하방위험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기준금리를 인하해 민간부문의 수요 둔화추세를 완충하는...
실제 8월 금리동결에도 불구하고 조동철·신인석 위원은 금리인하를 주장했다. 금통위원이 총 7명이라는 점에서 추가 금리인하까지는 2명의 표만 더 있으면 된다.
이런 와중에 8월 30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제상황에 따라 필요시에 대응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통화정책 여력은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8월 금리동결 이유로...
조동철 한은 금통위원이 관심 있게 보는 지표다. 반면, 한은은 우리나라 채권시장에 물가채가 10년물밖에 없고, 유동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물가지표로 활용키 어렵다고 반박하고 있는 중이다.
생산자물가(PPI)와 수출입물가도 있다. 말 그대로 생산자와 수출입 관련 물가지표다. 이 밖에도 한은은 내부적으로 다양한 물가지표를 집계하고 있는 중이다.
실제 조동철·신인석 위원은 이날 금리인하를 주장했다.
통방에서도 “완화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란 문구가 추가됐다. 이는 2017년 11월부터 2019년 4월까지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당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문구와 유사하다. 7월 금리인하에 이어 이같은 문구를 삽입한 것은 추가 금리인하 의지를 강력하게 시사한...
조동철, 신인석 위원이 0.25%포인트(p) 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김명실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7월 금통위 이후 경제지표가 대부분 부진한 흐름을 보였음에도 이번에 동결을 결정한 것은 한동안 금리 인하 효과를 점검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8월 20일까지 수출은 1년 전보다 13.3% 감소했고, 7월 소비자물가도 7개월 연속 0%대에...
조동철, 신인석 위원이 0.25%포인트(p) 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다음은 이 총재와의 일문일답.
△7월 기준금리 내리면서 수출 투자 대외여건 나빠진 것 반영. 8월 미중 무역갈등, 한일관계 상황 안 좋아져. 기준금리 인하 시장 기대 합리적?
“올해 들어 미중 무역분쟁이 타결되지 못하고 점차 악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그에 따라서 많은 나라들이 소위...
이는 지난 금통위에서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이는 조동철 위원을 건너뛴 언급이어서 인하 소수의견이 두 명일 것을 암시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이날 이 총재는 붉은색, 신 위원은 연두색 계열로 서로 다른 색깔의 넥타이를 했다.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소수의견 여부에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또다른 채권시장 참여자도...
나섰다는 점, 연달아 금리를 인하할 정도로 경제위기가 현실화하지는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이달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다만 지난 금통위에서 조동철 추정 위원이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을 시사했던 만큼 인하 소수의견은 있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인하 소수의견이 한명일지 그 이상일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 = 동결, 소수의견, 10월 및 내년 2월 인하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겠지만 조동철·신인석 위원이 금리인하 주장을 할 것 같다. 이번 동결은 환율과 부동산, 가계부채 문제를 감안한 결정이 되겠다.
올 10월과 내년 2월 금리인하를 예상한다. 기준금리가 1.0%가 되면 이번 인하 사이클은 끝난다고 본다.
명목성장률이...
반면 대표 비둘기파(통화완화파)인 조동철 추정 위원은 “(한은) 성장률 전망의 경우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더 커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기준금리 결정에 관한 의견을 밝히는 자리에서도 “현 시점에서의 기준금리 0.25%p 인하만으로 경기를 가시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해 추가 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조동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추가 금리인하를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이일형 금통위원은 현재의 금리수준도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금리인하에 명백히 반대해 대조를 이뤘다.
7월 금통위에서는 3년1개월만에 기준금리가 인하됐음에도 불구하고 위원들의 기존 입장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조동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목마름(추가 인하)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또다른 비둘기파(통화완화파)인 신인석 금통위원은 이번 금리인하에 어느정도 만족한 모습이라 대조를 이뤘다.
명시적으로 금리인하에 반대한 이일형 위원은 현 수준의 금리도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큰 폭의 확장적...
우선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조동철 위원은 금리인하 소수의견을 명시적으로 밝혔다. 신인석 위원도 ‘국내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결문안 결정에 이견을 표명하면서 7월엔 금리인하를 주장할 뜻을 밝힌바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12일 한은 창립 69주년 기념식에서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