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플레이션과 금리
주지하다시피, 금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보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제학자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관찰하는 금리를 ‘명목금리’라고 칭하고, 이를 인플레이션에 대한 보상과 그 부분을 차감한 ‘실질금리’의 합으로 이해합니다. 즉, ‘명목금리≡실질금리+인플레이션’ 혹은 ‘실질금리≡명목금리-인플레이션’의 항등식이...
그것(근원물가)만 보는 것은 결코 아니겠지만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고 어느 정도가 적정한지에 대해서도 모든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조동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9일 서울 태평로 한은 본점에서 열린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물가가 낮은 상황에서 사실상 금리인상에...
대표적 비둘기파인 조동철 위원이 모두발언자로 나설 예정이다. 그는 한은 물가 전망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강하다는 점에서 그의 언급은 채권시장에 우호적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국고채 3년물 금리와 한은 기준금리(1.50%)간 금리차는 78.0bp까지 벌어져 있는 중이다. 이는 연중 최대치인 81.6bp와 불과 3.6bp차다.
기획재정부가 1조7000억원 규모로 국고채 5년물...
향해 한말씀 해달라는 기자들의 주문에 함 위원은 “이 총재의 2기 첫 금통위”라며 미소지었다. 이 총재는 “마지막 회의일지 어떻게 아느냐”며 화답했다.
앞서 8시56분 자리에 앉은 조동철 위원과 신인석 위원도 가벼운 담소를 나눴다.
한편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55분을 전후로 기준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수정경제전망도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금리인상시 반대표를 던졌던 조동철 위원은 아예 한은의 전망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도 경제심리 개선 상황도 지켜볼 변수다. 지난해 11월 금리인상 직전 한은이 발표한 경제심리지수(ESI) 순환변동치는 100.2로 2012년 3월(100.3) 이후 5년8개월만에 기준치 100을 넘긴 바 있다. 이후 수치가 수정 보완되면서 2월 현재 99.6에 머물고 있는...
지금은 기준금리 결정을 하는 자리”라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홀가분한 마음을 감추진 않는 분위기였다.
9시56분에 이일형, 고승범, 조동철, 함준호 위원들이 입장했고 조 위원과 함 위원은 미소로 지어보이기도 했다. 9시57분 윤면식 부총재가 입장했고, 신인석 위원은 총재보다 늦은 9시58분에 입장했다.
8%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근원 인플레도 각각 1.65와 1.9%를 전망 중이다. 다만 조동철 위원 등은 이같은 전망에 회의적이라는 점에서 물가를 바라보는 시각에 이견이 표출될지 지켜볼 일이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장을 반영하면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겠다. 제롬 파월 미국 신임 연준(Fed) 의장의 의회 증언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장 변동성도 크지 않겠다.
특히 금리인상에 반대했던 조동철 위원의 경우 하반기부터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한은의 전망치를 믿지 못하겠다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월 한은 총재 교체와 6월 지방선거 등 경제외적 이벤트 역시 한은이 서둘러 금리인상에 나서기 힘든 이유다.
일각에서는 한·미 기준금리 역전에 자본유출을 우려하고 있다. 다만 스왑레이트까지 감안한...
지난해 11월 금리인상에 반대했던 조동철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물론 인상에 찬성했던 일부 위원들도 낮은 물가를 우려한 바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금리인상 스탭은 상당히 늦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할 수 있겠다.
장마감후 기획재정부가 2월 국고채발행 계획을 발표한다. 최근 이틀간 초장기물이 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장기물 발행 비중에 관심이...
작년 11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에 명시적으로 반대했던 조동철 위원은 “향후 통화정책 완화정도의 조정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기조적 물가 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해 가는 것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매파적 위원으로 분류되는 윤면식 부총재 추정 위원조차 “추가 인상의 시점 선택에 있어서는...
지난해 11월 금리인상에 반대했던 조동철 위원은 미소를 띠었고, 신인석 위원은 잠시 서류를 들춰봤다. 8시57분엔 윤면식 부총재가 자리에 착석했다.
이날 수정경제전망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이를 담당하는 실무자인 장민 조사국장의 표정은 밝았다.
한은은 오전 10시경 금리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6년5개월만에 처음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한 바...
이는 금리인상에 반대했던 조동철 위원뿐만 아니라 인상에 동의했던 일부 위원들도 같은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물가에 대한 상하방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해 도시가스요금 인하와 최근 원·달러 급락(원화강세)에 최근 물가가 하락할 조짐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수입물가는 1년2개월만에 하락전환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실제 금리인상에 반대했던 조동철 금통위원은 물론 금리인상에 손을 들었던 몇몇 위원들도 향후 주목해야할 점으로 물가압력을 꼽았다.
그런 물가가 최근 하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원화강세가 계속될 조짐이기 때문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050원선을 위협하는 등 하락세다. 이같은 영향에 아침에 한은이 발표한 작년 12월 수입물가는 1년2개월만에...
작년 11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소수의견을 제시한 조동철 위원을 포함해 금리인상에 찬성했던 두 명의 위원들도 물가 둔화 우려를 표명했다.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은 물가 경로를 감안해야 할 것임을 주장했다.
기본적으로 5월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 미뤄지더라도 7월에는 인상할 것으로 본다.
경제성장률은 3.0%로 소폭 상향조정하겠다. 예상보다 빠른 원화 강세...
나이 들고 몸도 불어 못 난다.”
조동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지난해 4월21일 금통위원 취임식에서 취임일성으로 한 말이다. 그런 그가 다이어트를 끝내고 비둘기(통화완화주의자)로서 훨훨 날았다. 6년5개월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했던 11월 금통위에서 반대 소수의견을 내놨기 때문이다.
다만 비둘기는 그뿐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함준호 위원은 물론 고승범...
조동철 금통위원의 소수의견은 물론 여타 위원들의 스탠스를 점검하고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가늠해 볼 시간이다.
다만 통화정책방향에 ‘신중히’라는 문구가 새롭게 삽입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사록은 꽤나 비둘기(완화)적일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소수의견을 냈던 조동철 위원은 한은 물가안정목표치에 미치지 못하는 물가수준을 강조할 가능성이 높아...
내년 하반기로 예측하는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금통위에서 조동철 위원이 인상에 반대의견을 내놓은데다 이 총재 기자회견도 비둘기(완화)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시그널도 명확치 않았다고 봤다.
이슬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 총재가 금리정책 방향을 완화정도를 축소하는 쪽으로 잡았지만 경기 및 물가 요인 외에도 국제경제 여건의...
하지만 조동철 위원이 인상에 반대하는 소수의견을 냈고, 이주열 한은 총재도 기자회견에서 추가 인상에 신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채권 단기물 금리는 그간 기준금리 인상을 한 번 이상 반영해 왔었다. 12월 들어서는 수급개선도 기대되면서 단기물 강세는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30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