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22∼23일 실시한 온라인투표와 25∼26일의 ARS 투표 결과를 합산해 안철수·이언주·정동영·천정배(기호순) 4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안 후보를 신임 당 대표로 선출했다.
국민의당은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결선 투표제를 도입했지만, 이날 안 대표가 51.09%를 얻어 과반 획득에 성공해 결선투표를 치르지 않게 됐다.
국민의당 당권주자인 이언주‧정동영 의원, 천정배 전 대표(기호순)는 25일 19대 대선평가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기로 한 비상대책위원회 방침에 반발, 즉각 공개를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들은 박주선 위원장 등 비대위가 당권 경쟁자이자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에 불리한 정보를 숨기면서 ‘깜깜이선거’를 조장하고 있다고 성토하기도 했다.
세 후보 측은 이날...
정동영, 이언주 후보 역시 안 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정 후보는 “지난번에 출마할 때 의원들이 다 만류했다. 나오면서 외계인과 대화하는 것 같다고 했는데 의원들이 잘못 판단한 것이냐”고 안 후보를 몰아붙였다. “(의원) 몇 분이나 (안 후보 출마를) 찬성하나. 이언주 의원만 찬성했다”고 공세를 퍼붓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언주 후보 역시 “저도 찬성한 적이...
당권도전 중인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24일 경쟁자인 정동영 의원, 천정배 전 대표를 향해 8.27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선거 패배할 경우 지방선거에 출마하라고 종용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MBN 주최로 열린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제가 천정배, 정동영 두 분 업고 결선에서도 승리하면 두 분의 패배가 아니라 제게 양보하신 걸로 해석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지상파3사 합동으로 열린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쟁자인 정동영 의원으로부터 천정배 후보의 ‘안철수 서울시장 차출론’과 관련, “안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면 서울시장 후보를 당대표로서 사퇴하고 나가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안 전 대표는 “그런 상황이 된다면 당연히 사퇴하고 나가야죠”라면서도 “그런데 저는 직접 나가겠다고...
그러면서 “2004년 노 전 대통령 탄핵 때는 탄핵 통과 과정에서 (여당이던) 열린우리당 극소수 의원들이 정동영 의원을 중심으로 울부짖으며 온몸으로 이를 막았다”며 “탄핵이 강행되자 KBS를 중심으로 하루 16시간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난장판이 된 국회를 여과 없이 방영해 탄핵반대 여론을 삽시간에 전파시켰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반면 박 전 대통령 탄핵...
당권 도전 중인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 정동영 의원 측은 17일 경쟁자인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한 문병호 부평갑 지역위원장 등의 징계를 촉구했다. 아울러 안 전 대표를 향해서도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천 전 대표 캠프의 장정숙 수석대변인, 정 의원 캠프의 박강규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후보 측은...
천 전 대표는 물론 정동영‧이언주 의원까지 나서서 안 전 대표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사드 배치와 관련한 입장을 번복한 점을 한목소리로 비판했기 때문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주최로 열린 초청 토론회에서 천 전 대표를 향해 “대선 후 한 달 정도 전이라고 기억하는데, 사드 배치를 다시 철회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나....
그러면서 그는 결선 경쟁자는 안철수‧천정배 전 대표, 정동영 의원 등 다른 3명의 후보 중 누구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안 전 대표와 결선을 벌이게 되리라 보나’라는 질문에 “지금 같은 추세라면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며 “앞으로 토론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이변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제가 결선에 오르는 것뿐 아니라 안철수 전...
당대표 정견발표 전 중앙위 안건을 처리하려던 방침은 “당대표 후보인 정동영 의원의 방송 일정 때문에” 후순위로 밀렸다. 그리고 정 의원은 방송 일정을 이유로 추첨 순서와 상관없이 당대표 후보 중 가장 먼저 무대에 올랐다.
고 의원은 당대표 후보의 정견발표를 3분으로 제한한 데 대해 중앙위원들이 ‘너무하다’는 반응을 보이자, 김관영 선관위원장에 묻고는...
당권 도전 중인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14일 경쟁자인 안철수‧천정배 전 대표와 정동영 의원을 ‘구닥다리 휴대폰’에, 자신을 스마트폰에 각각 비유하면서 “구닥다리 휴대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꿔야 하지 않나”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도서관강당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 마련된 8.27 전당대회 후보자 정견발표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