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수당으로 지급됐던 ‘교통비’는 사라지고 월 20시간의 고정 연장근로수당 이후 초과 근무에 대해 ‘잔업 근무’ 결재를 요청하면 추가 수당을 지급한다.
한 현장 직원은 “조삼모사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근무 환경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적다”며 “잔업 근무 결재는 야근하기 전에 부서장 등의 승인을 받기 위해 올리는 건데 1~2시간 야근한다고...
쓸데없는 잔업을 줄여 노동 생산성을 향상하겠다는 목적이다.
일본은 과로사 발생 등 일과 생활의 균형이 없던 노동 환경의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을 추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하는 방식 개혁을 정책 우선순위로 삼고 법안 통과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중의원 통과에 이어 이날 법안이 참의원 본회의에서 가결되자 아베 총리는 “70년 만의...
통신회사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는 한 파견 직원은 정규직처럼 잔업을 하지 않는 대신 여가시간에 해외 사례를 연구하며 공부를 계속한다. 그는 “고용이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항상 배수진을 치고 공부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다른 직장으로 옮길 때 절대 시급을 내리지 않고 경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처기업을 경영하며 대기업에서...
또한 자동차 업계의 경우 잔업이나 휴일 근로가 많아 인건비 상승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현대차 인건비 증가폭 1조 원 이상', '한국GM 향후 한국 철수설이 불거질까 우려' 등의 표현이 적시됐다.
언론계 동향의 경우 선고 직후 대체로 노동계 손을 들어주었다고 평가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재계와 노동계 사이에서 균형을 맞췄다는 언론사들이 늘었다고 작성했다.
잔업 규제와 동일노동 동일임금, 탈시간급제도 등이 핵심이다. 연장근무 시간은 연간 720시간 이내로 제한한다.
일본 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일본의 1인당 노동생산성은 주요 7개국(G7) 중에서 가장 낮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동시간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퍼진 이유다. 기업들은 근로시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을 두고 고민하면서도 성장의 기회로 삼으려 한다....
23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잔업 감소로 집에서 맥주를 마시는 직장인들의 ‘코스파’ 성향을 반영해 고알코올 맥주 시장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코스파는 ‘코스트 퍼포먼스’의 일본식 발음으로 비용 대비 성능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 행태를 가리킨다. 한국의 가성비와 비슷한 의미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근로방식 개혁으로 야근이 줄어드는...
자동차 엔진용 부품 제조업체의 한 임원은 “3교대를 해 오던 곳은 잔업만 줄이면 돼 문제가 없지만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합금·주조 생산라인을 갖고 있는 공장들은 멈추기도 힘들뿐더러 재가동하는 데 시간이 많이 들어 인력이 제대로 배치되지 못하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면서 “급여가 줄어드는 직원들이 다른 업종으로 대량 이직할까 걱정된다”고...
1990년대 이후 일본에서는 장기 경기침체로 인한 대대적 인건비 절감으로 종업원들에게 과도한 업무나 장시간 잔업을 요구하는 ‘블랙기업’이 늘어나고, 노동환경 악화는 종업원의 자살, 과로사로 이어져 사회문제가 되었다. 직장건강보험조합의 적자 규모도 크게 늘어 적자 보전을 위한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업무방식 개선과...
그러면서 “일본에서도 ‘잔업비 제로’와 ‘건강에 대한 악영향이 있다’는 점 때문에 ‘화이트칼라 이그젬션’을 도입하지 못했고, 재량근로제 먼저 도입했다”며 유연한 근로시간 관리를 통한 업무 효율성을 강조했다.
경총은 노동경제연구원의 보고서 ‘근로시간법제 국제 비교’를 통해 ‘탄력적 근로시간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업들이 대응할 수...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생산직의 잔업과 특근을 무리하게 막는 바람에 발생한 사고”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당일 갑작스런 인력 부족으로 라인을 관리하던 책임자가 어쩔 수 없이 투입된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로 인해 8일 예정됐던 임단협(자구안 협상 포함) 교섭은 12일로 연기됐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임단협...
올해 통상임금 문제 여파로 10년 만에 적자 전환하면서 잔업 중지와 특근 최소화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노사 갈등은 깊어진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기아차는 현대차의 임단협 결과를 따라갔지만 올해에는 사측의 통상임금 소송 패소라는 굵직한 사항이 발생해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철수설’에 ‘내수 부진’까지 악재가 겹치고 있는...
#제조업체 A사에 다니는 B씨는 일일 8시간 정규 근로에 일주일에 4일을 잔업을 해 일주일에 총 52시간 근무를 한다. 가끔 주문량이 많은 경우에는 주말에 8시간 특근도 한다. 하지만 조만간 주말 특근이 없어진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근로시간이 단축되는 법안이 통과하면 회사에서 현재 1교대 체제인 근무 방식을 2교대제로 바꾸는 등 대책을 내놓는다는 이야기가...
23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폭스콘이 중국 내 공장에서 인턴이 불법 잔업을 하지 못하게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허난성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에서 고등학생 6명이 일일 평균 11시간 일하며 아이폰X(텐)을 생산한 사실을 폭로했다고 전했다. 이는 주당 40시간 이상 근로를 금지한 중국 법규를 위반한 것이다. FT는 약 3000명의 학생들이 정저우...
대기업은 이미 잔업·특근 축소, 교대근무제 조정 등을 통해 근로시간 단축에 대비하고 있는 데다 추가 인력 수급이 원활하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대부분 대기업보다 임금이 낮아 극심한 실업난 속에서도 인력난을 겪고 있어 근로시간 단축은 기업의 생존권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치권은 이를 고려해 기업을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50~299인, 5~49인 등...
기아차가 국내 모든 사업장에서 잔업을 전면 중단하고 특근도 최소화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잔업을 없앤 것으로 사실상 감산체제에 들어간 것이나 마찬가지다.
회사 측은 상여금과 중식비 등이 통상임금에 포함됨에 따라 회사 측의 부담이 가중되면서 이러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한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번...
방송 및 잔업이 필요할 경우 팀장 결재가 있어야만 추가근무를 할 수 있다. 연장근무 기록이 남기 때문에 근무시간에 집중해 일하고 연장근무를 하지 않는 분위기라는 설명이다.
현대홈쇼핑 임직원들은 “말로만 시행하는 제도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PC가 꺼지기 때문에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할 수 있다”, “PC가 꺼지기 전에 일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근무시간...
지난달 말부터 특근과 잔업을 최소화했지만 지난해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2만9000여대에 달했던 것이 기저효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RV 모델의 판매 호조도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쏘렌토는 국내 최초로 SUV 모델에 전륜 8단 자동변속기와 R-MDPS를 적용하며 상품성을 크게 높인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1만 16대가...
기아자동차가 잔업을 중단하고 특근을 줄이기로 하면서 1·2차 협력사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기아차의 잔업과 특근이 줄어 차량 생산량이 조정되면 그만큼 납품 물량도 감소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 여파로 이미 공급물량 줄어든 상황에서 1·2차 협력사들은 허리띠를 더욱 졸라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기아자동차가 오는 25일부터 잔업을 전면 중단한다. 이와 함께 특근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기아차 측은 '근로자 건강'과 '장시간 근로 해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여파 생산량 조정' 등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특히, 지난달 31일 통상임금 선고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21일 기아차는 "25일부로 잔업을 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