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은행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더 큰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가진 멀티 플레이어로 성장해 달라."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21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2023년 디지털 원년 선포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디지털 원년 선포식 행사는 4차 산업혁명 등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금융권 경영환경과 금융소비자, 디지털 기술 등에...
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가 정식 승인되면서 은행업권에서 통신업을 포함한 비금융 서비스가 본격 활성화될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비금융 서비스 진출은 은행권에서 ‘신성장 먹거리’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앞서 6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은행장들은 금융위에 비금융사업 관련 규제를 완화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저축은행업권에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웰컴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이 PF 부실로 지급정지될 수 있다는 루머에 진땀을 뺐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뱅크데믹(은행과 팬데믹의 합성어)’의 공포에 불안감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12일 오케이저축은행과...
11일 저축은행업권에 따르면 자산 규모 상위 10개사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총 4조9577억 원으로, 전년(4조242억 원)보다 9335억 원(23.2%) 늘었다. 부동산 PF 대출 연체액은 2배 이상 급등했다. 지난해 말 기준 10개사 연체액은 총 1269억 원으로, 전년 말(497억 원) 대비 772억 원(155%) 증가했다.
10대 저축은행 중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지난달 은행의 정기주총 보고 의무를 규정하는 '은행업 감독규정' 제41조의 내용이 '은행법' 개정으로 상향입법 됐다. 여기엔 은행에 대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 이상의 대출 및 지급보증 이용자에 대해 해당 회계연도중 신규 발생한 채권 재조정 현황' 등 일정사항을 정기주총에서 보고하도록 규정됐다.
이에 따라 '은행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에는 '대통령령으로...
5대 은행의 지난해 횡령은 11건으로 저축은행업권 4건, 생명보험업권 3건, 손해보험업권 4건, 여전사 1건보다 높다.
최근에는 IBK기업은행 영업점 직원이 고객 돈 1억9000만 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금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9월 횡령 사고 등을 막기 위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특별 대책팀을 편성했지만...
김 부위원장은 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금융안정과 소비자 보호를 전제로 국민의 효용증진 관점에서 판단한다는 대원칙 아래, 구체적인 은행업 경쟁의 모습과 그 효과, 실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은행산업이 지금까지 경쟁이 부족한 과점적 구조에 머물러 있어...
금융위는 원화예대율 규제에 관한 은행업감독규정을 올해 2분기 중에 개정하고, 나머지 외은지점 건의사항들에 대해서도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다.
플랫폼을 통한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등의 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김 위원장은 "향후 플랫폼이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등을 비교·추천하게 되면서 보험부문에서도 경쟁 촉진을 통한 소비자 효용...
은행업 아닌 글로벌 금융 솔루션 기업 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와 B2B(기업간 거래)를 아우르는 금융 인프라를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트래블월렛은 모바일 환전 및 외화 결제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2017년에 설립돼 올해 6년 차를 맞았다. 기존의 복잡한...
연구원은 스몰라이센스 도입 연구 보고서에서 은행 업무 중 수신, 지급결제를 주로 수행하는 지급결제전문은행의 편익은 명확하지 않은데 건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업 스몰라이센스는 업무범위, 영업대상, 영업규모, 영업방법 등을 제한하면서 리스크에 비례한 진입규제를 부과하기 위한 제도다. 우리나라는 스몰라이센스 형태로...
19일 예금자보호공사가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은행업권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예금자 보호 한도는 1.3배입니다. 국제통화기금이 말하는 보호한도(1~2배)에는 해당하지만, △미국(3.7배) △영국(2.5배) △일본(2.2배) 등 주요 선진국보다 현저히 낮죠. 현재 가장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는 보호 한도는 1억 원입니다.
다만 한도...
앞으로 저축은행업권, 새마을금고에 이어 업권별 대주단 협의체가 계속 출범할지, 4월 중 PF 대주단 협의체가 제대로 가동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금융위는 이달 초 대주단 PF 협약을 개정해 4월 중 가동되는 PF 대주단에는 상호금융업권까지 참여하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더해 단일 업권 참여 사업장에서 의사결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업권별 협약...
금융위원회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르면 조건부 신종자본증권의 후순위 특약상 보통주보다 우선 상각할 수 있는 조건 역시 없다.
박선지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국내 은행들의 자산건전성과 자산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국내에서 전액 상각이 발생한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부실은행 정리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재량권과 관련된 위험요인이...
서 실장은 종지업 도입도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SVB는 최고 리스크관리 책임자(CRO)가 몇 년간 없고 유동성 규제 비율도 적용하지 않는 등 허술하게 관리 감독을 했다”라며 “우리나라 은행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종지업과 같은 ‘유사 은행업’이 많아지면 감독당국이 미처 자세히 보지 못한다면 생길 수 있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여기에는 주요 금융기관(거대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이 파산 위험에 노출될 경우 은행업, 증권업, 보험업 등의 실질적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지주회사로 해당 자회사의 손실을 넘기고 지주회사를 파산 처리하는 대신, 자회사는 매각하여 고유의 업무를 계속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single point of entry)과 그러한 파산 절차를 수행하기 위하여 사전적으로...
“삼성 통장에 큰 돈을 맡기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금융권 관계자에게 은행업 확장에 대해 묻자 돌아온 답변이다. 아무리 많은 은행이 생겨도 큰 돈은 결국 대형은행에 맡길 것이라는 얘기다.
단순히 은행 수를 늘리는 것으로 은행의 과점을 깰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증명됐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의 출범은 화려했다. 한국 금융을...
또한, 금융위는 은행업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올해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특별대손준비금 적립요구권 도입, 예상손실 전망모형 점검체계 구축에 나선다. 은행권 손실흡수능력 확충과 관련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의에서는 손실흡수능력 확충에 대해 규모뿐만 아니라 시기와 속도를 함께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참석자들은 은행권 건전성...
금융당국은 이를 위해 은행업 감독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세부 정비방안을 구체화하고, 하반기부터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은행업 감독규정' 개정 절차를 진행 중으로, 상반기 중 규정개정을 완료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핀테크 등이 은행업의 일부 분야와 업무에 한정해서 ‘스몰(소규모)’ 라이센스를 받아 금융서비스를 할 수 있다. 신규 플레이어를 늘리는 개념으로, 은행권 경쟁 촉진 방안 중 하나로 논의 중이다.
금융위는 이달 초 TF 1차 실무작업반 회의에서 은행 업무 범위를 세분화해 지급결제 특화은행, 중소기업 전문은행 등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핀테크 업계는...
또 다른 예보 관계자는 “예보료 상향은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 중이며,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된다고 해서 예보료도 두 배만큼 내는 건 아니”라며 “5000만 원 이상인 곳만 추가적으로 내는 개념이라 고액의 돈을 예치하는 은행업권이 아무래도 조금 더 내게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예보의 기금 자산운용 방식은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