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16년 만에 ‘여소야대’ 정국을 맞이했다. 야권은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여러 가지 변화들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장 선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적 우세를 점한 야권이 ‘국회의장’과 ‘부의장·사무총장’을 모두 얻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회의장은 대통령 다음으로 의전서열 2위의 입법부 수장이다. 국회의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19일 “20대 국회가 임기 시작일인 5월30일까지 원 구성이 안 되면 원이 구성될 때까지 세비를 받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지역 출마자 간담회에 참석, “국민의당은 비록 38석의 제3당이지만 20대 국회의 중심축으로서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대 국회 원구성도 벌써부터 진통을 예고한다. 그동안에는 관례적으로 제1당이 의장 후보를 추천하면 여야가 추대하는 형식으로 선출했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없어서다.
새누리당은 무소속 당선인들에 대한 입장 절차가 마무리되면 1당을 회복하지만, 더민주는 이를 인정하지 못한다며 맞서고 있다. 국민의당은 상임위원장 선출 등...
20대 총선에서 38석을 차지하며 캐스팅보트를 거머쥔 국민의당이 당장 원구성 때부터 유리한 고지에서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15일 19대 회기 중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펴려 하고 있다. 1만개가 넘는 법안이 산적해 있어 명분은 충분하다. 다만 임시회 소집 요구는 사실 ‘민생’ 정당임을 자처하며 제3 원내 교섭단체로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9일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가 여당 원내대표에게 물러날 것을 종용하고 압박하는 것이야말로 국회의 자율적인 원구성에 간섭해 삼권분립의 원칙을 무너뜨리는 중대한 위헌적 처사”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최근 국회법 개정안 행사 이후 불거진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28일 전북도의회 한 상임위원회 직원으로 근무하는 A씨(여)는 지난해 7월 제10대 의회 원구성 이후 B의원의 각종 도정질의 및 세미나 자료 작성 등을 도왔다. 하지만 A씨는 B의원이 수시로 트집을 잡으며 자신을 무능한 사람으로 몰아붙였다고 주장했다. 요구한 자료를 가지고 의원 사무실을 찾으면 일부로 문을 열어주지 않는 등 모욕을 주기도 했다.
B의원의...
원구성 이후 국회는 열릴 때마다 파행을 거듭했고, 현재까지 법안처리는 0건이다. 그런데도 국회의원들은 추석 상여금으로 1인당 388만여 원을 받아 챙기기도 했다.
일각에선 정기국회 회기 종료 때까지 법안을 단 한 건도 처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이미 의사일정이 밀릴 대로 밀려 법안을 심사할 물리적 시간이 별로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7·30 재·보궐선거 당선자에 대한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후반기 원구성 당시 우리 당의 상임위원회 중 8개 상임위가 공석이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비교섭단체 분의 의석을 추가로 회수해서 총 11석을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일 국회에 제출한 한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의 1차 마감 시한(24일)이 원구성 지연으로 만료됨에 따라 29일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인사청문회법상 29일까지 국회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정부로 송부하지 않으면 박근혜 대통령은 한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19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완료됐지만 세월호 사고 국정조사와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등으로 상임위원회별 법안심사 논의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여야동수로 이뤄진 상임위에선 논의가 시작돼도 쟁점 법안을 둘러싸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후반기 기획재정위에선 우선 임대소득...
청와대는 지난 5일 국회에 제출한 한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의 1차 마감 시한(24일)이 원구성 지연으로 만료됨에 따라 29일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인사청문회법상 오는 29일까지 국회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정부로 송부하지 않을 경우 박근혜 대통령은 한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여야는 24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19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원구성을 마쳤다.
먼저 기획재정위는 전반기에 새누리당 박근혜 당시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 등 대선주자들이 대거 참여했던 것과 달리 잠룡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다만 여야 모두 화력을 집중한 모양새로, 새누리당에선 전문가들이 포진했다. 이한구, 김광림, 나성린, 류성걸...
19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되면서 여야 대선주자들의 상임위원회 배정과 향후 활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에선 현재 나란히 당권 도전 중인 김무성 의원과 김태호 의원이 모두 경제상임위에서 비경제상임위로 옮겼다.
김무성 의원은 국토교통위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로 이동했다. 부산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해양산업 발전에서 성과를...
여야가 19대 하반기 국회에서 8월·10월 분리국감을 비롯해 특별감찰관 후보자를 선출하는 등의 원구성에 전격 합의했다.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23일 국회 사랑재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는 오는 24일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방침이다.
국정감사의 분리 시행 및 기간에도...
계속된 국무총리 인사 파문과 국회 원구성 협상 지연 때문이다. 국정공백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정부부처도 몸살을 앓고 있다.
23일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에 따르면 부처 내 인사는 올스톱되고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등 중요한 정책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 저탄소차협력금 도입, 담뱃값 인상, 군복무 학점, 임신휴가제 도입 등을 둘러싼 부처간 갈등과 혼선도 여전히...
여야는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를 비롯해 박근혜 대통령의 개각 단행에 따른 인사청문회 등 산적한 현안을 처리해야 하지만, 기한내 원 구성 합의에 실패하면서 법안 처리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여야는 19대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과 상임위원장 선출에서 의견 차이로 갈등을 빚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예결특위의 일반상임위화와 겸임상임위인 정보위의 전임 상임화...
한편 박 원내대표는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이 여야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어제 국회의장의 중재가 있었지만 새누리당이 중재안마저 거부했다”며 “새누리당 태도로 봐서는 국회를 운영할 의사가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새정치연합은 모든 걸 양보했다. 국회 운영은 과반 의석을 가진 집권여당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구성...
정의화 국회의장은 여야가 국정감사 일정 등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자 중재에 나섰지만 결국 합의에는 실패했다.
이날 회동은 당초 정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함께하기로 했지만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참석하지 않고 대신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윤영석 원내대변인이 참석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박영선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
여야는 16일 후반기 원구성과 국회 운영에 대한 협상을 계속했지만 국정감사 시기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면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두 번째 주례회담을 가진데 이어 오후에도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배석한 가운데 협상을 계속했다. 여야는 이날 회담에서 기존 정기국회 기간에만 실시했던 국정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