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농축산위, 문재인 국방위… 여야 대선주자 상임위 활약 주목

입력 2014-06-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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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외통위, 안철수 복지위… 비경제상임위에 따로따로 배정

19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되면서 여야 대선주자들의 상임위원회 배정과 향후 활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에선 현재 나란히 당권 도전 중인 김무성 의원과 김태호 의원이 모두 경제상임위에서 비경제상임위로 옮겼다.

김무성 의원은 국토교통위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로 이동했다. 부산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해양산업 발전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김 의원 측은 24일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지역엔 선박 등 다양한 해양산업이 있다”며 “작게는 지역구가 해양도시라는 이유도 있지만 큰 틀에서 보면 해양산업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국가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당 경선에 나섰던 김태호 의원도 기획재정위를 떠나 외교통상통일위에 자리잡았다. 김태호 의원 측은 “경제와 통일은 뗄레야 뗄 수 없는데 기재위로 경제분야 흐름을 잡은 만큼 이번엔 통일, 그리고 역시인식 문제와 관련해 외교 쪽으로 눈을 돌리겠다는 생각”이라며 “특히 통일의 준비과정이 없다는 문제의식이 커, 통일 준비를 위한 회의체 또는 소통의 장을 어떻게 구성할지가 의원의 고민”이라고 귀띔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선 문재인 의원이 기재위에서 국방위로 옮겼고, 안철수 의원의 경우 보건복지위 활동을 이어간다.

문재인 의원 측은 “진보개혁진영이 성장이라는 데 있어서도 나름 자신이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기재위에 갔다면, 후반기엔 성장과 안보에서도 진보개혁진영이 훨씬 유능하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국방위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당장 강원 고성 총기난사사건과 관련해 예정된 25일 국방부 현안보고를 듣고 대책 마련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문 의원 측은 “안심하고 자식을 군대에 보낼 수 없는 나라라는 점, 또 이번 사고는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 없는 구조적 문제라는 점을 심각히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철수 의원은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 복지위 활동을 한 지 1년여 밖에 되지 않은 만큼 후반기도 복지위에 남아 이른바 ‘세모녀법’인 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 등 처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안 의원 측은 “소비자의 안전문제, 담배제품 안전관리 문제 해결 등이 남은 숙제”라면서 “당 대표라는 제약 속에서도 한 의원으로서 상임위 활동을 제대로 해내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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