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총선은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을 한 달 앞둔 시점에 실시돼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의 성격이 강한 만큼 야권에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론'을 강조해왔다. 민주당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출범과 동시에 '정권 심판론'과 '경제 책임론'을 부각하기 위해 '정권심판본부'와 '대한민국살리기본부'를 설치했고, '이채양명주'(이태원...
다만, 국민의힘이 앞세운 '거야 심판론'보다도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론'이 야권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더욱 불러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전통적인 야권 강세 지역인 호남 지역의 투표율은 전남(69.0%)과 광주(68.2%), 전북(67.4%)이 모두 평균(67.0%) 이상을 기록했지만,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TK) 투표율은 경북이 65.1%, 대구가 64.0%로...
제22대 총선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을 확보할 것이라는 지상파3사 출구조사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합쳐도 '개헌저지선'인 100석 확보마저 불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총선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K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7∼105석,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
특히, 대통령 탄핵소추안도 단독으로 통과시킬 수 있어 야권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당이 야권의 과반 의석(151석)을 막는 데 실패할 경우에도 정부·여당의 입지는 지금보다도 약화된다. 야권은 21대 국회에서처럼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등을 통해 입법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면서 한편으론 특검과 국정조사를 추진하며 정부·여당에 대한...
나 후보는 야권이 180~200석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에 “80석이면 패스트트랙 올려서 마음대로 하고, 200석이면 개헌도 할 수 있다”며 “저희가 균형추 역할, 민심을 전달해 대통령이나 정부가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겠다. 일할 수 있게 국회 구성을 좀 도와달라”고 했다.
나 후보와 함께 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성남분당갑 후보는 이날 자신의...
“국민의힘이 지금의 상태로는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윤석열 정부는 물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의 파이를 넓혀가는 것을 보라”며 “과거에는 정의당, 현재는 조국혁신당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서로 공격해 분열하는 법이 없이 공존해 야권의 목소리를 대한민국의 대세로 만들어내고 있다”고 했다.
반면 여론조사와 달리 본투표에선 야권 표심이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쏠려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본선 성적표로 직결되진 않을 거라는 관측도 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9일 BBS라디오에서 "목표 의석은 '10석+α'"라며 "비례 46석 중 3분의 2인 31석 이상을 김건희 특검에 찬성하는 정당이 하는 것, 국민의힘을 비례 15석 이하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8일 "야권이 200석을 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가 법정에 출두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경기 김포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합쳐 200석을 넘기면 최은순(김 여사의 모친)씨의 주가조작 범죄를 수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4·10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8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주요 격전지인 경기·인천을 찾아 ‘범야권 200석 확보’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남은 본투표 12시간에 대한민국 미래가 달렸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광주를 시작으로 이천과 안성, 오후엔 경기 오산과 용인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지지율이 박빙인...
그는 “(야권이) 200석을 가지고 대통령 탄핵만 하겠나. 대한민국을 바꿀 거다.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재명·조국 대표가 자기 죄를 셀프 사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대표가 지난 대선 때 ‘음식점 허가 총량제’를 하겠다고 했는데 욕을 무지하게 먹고 뒤로 뺐던 것 기억하나. 이런 황당한 생각들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민주당은 국민의당 돌풍으로 야권 분열을 겪었지만, 친박과 비박 간 계파 갈등에 새누리당이 반감을 사면서 결국 패배한 것이다.
막말 논란으로 ‘선거 참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적도 있다. 2012년 총선에서 김용민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가 “콘돌리자 라이스 당시 미 국무부 장관을 성폭행하자”,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서 팔자”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신 교수는 “사전투표 제도가 처음 도입됐을 당시엔 젊은 유권자들의 참여도가 높은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사전투표에 익숙해진 전 연령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2030 세대의 보수화 경향이나 야권 후보들의 막말 등의 논란에 거부감을 보이는 현상 등을 반영한다면 기존의 '속설'은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당시 야권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분열로 패색이 짙은 것으로 평가됐지만, 여당 주류였던 친박(친박근혜)계의 비박(비박근혜)계 공천 학살에 따른 갈등이 야권 분열을 상쇄했다. 국민의당이 호남·비례 합산 38석 돌풍을 일으켰지만, 민주당은 반대급부로 수도권 의석을 휩쓸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무위로 만들었다. 당시 보수의 공천 파동 후폭풍은 19대 대선·7회...
양당 자체 분석과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야권 근소 우세 흐름 속 '깜깜이 국면'에 돌입했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해석이다. 단 역대 선거를 보면 직전 여론조사가 마냥 선거 결과로 직결됐던 것은 아니다.
7일 기준 총선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블랙아웃(4일)을 앞두고 여야 각 시·도당이 취합한 판세는 온도차가 감지된다. 당장 전체 지역구(254석)의...
일부 야권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의 '대파 한 단 875원' 발언을 겨냥해 대파를 갖고 투표장으로 향하자 정치적 표현물로 보고 반입을 제한한 데 대한 지적이다.
강 대변인은 "선거에 개입하려 관권을 동원할수록 자꾸 심판받아야 할 이유만 늘어난다"며 "선거 개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조정식 사무총장과 당...
그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선 “왜 개폼을 잡나”, 야권 후보 등에 대해선 “성도착 아니냐”라며 수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이날 오전 가장 먼저 대전을 찾았다. 대전은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7곳을 모두 가져간 곳이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도 함께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조국...
같은 날 윤 대통령은 부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 부산 삼광사도 찾았다. 이 같은 일정에 대해 야권은 '관권선거'라며 비판한다. 대통령실은 민생토론회를 쉬는 동안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내에서 현장을 다니며 민심 경청은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총선 이후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8일 야권 등에 따르면 김 후보가 2022년 2월 출간한 '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에는 "유치원의 뿌리는 친일의 역사에서 시작됐다"며 "친일파가 만든 최초의 유치원은 경성유치원이다. 오늘날 한유총이 보수화된 데는 이유가 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김 교수는 해당 책에서 "경성유치원을 만든 사람은 놀랍게도 친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