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10년간 10억원대 금품을 전달했다고 폭로한 이국철 SLS그룹 회장과 신 전 차관을 13일 동시 소환해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신 전 차관과 이 회장에게 13일 오전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기존 조사 내용 중 서로 주장이 엇갈린 부분을 집중 추궁해...
이 회장은 앞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하던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으로부터 검찰사정에 밝다는 사업가 김모씨를 소개받았고 김씨에게 SLS조선 급여통장에서 나온 1억원짜리 수표를 건네줬다. 김씨가 현직 검사장급 인사에게 이 돈을 전달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이 회장은 전날 조사에서 김씨에게...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17시간에 가까운 검찰 조사를 마치고 10일 새벽녘에 귀가했다.
신 전 차관은 이날 오전 2시40분경 서초동 서울검찰청사를 나오면서 “많이 피곤하다. 다음에 하자”는 말로 취재진 질문에 입을 닫았다. 검찰은 신 전 차관을 상대로 이국철 SLS 회장으로부터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현금과 상품권, 차량, 여행경비 등을...
이국철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거액의 금품 수수 의혹을 받아 9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한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본인의 페이스북 담벼락에 출두 전 심경을 밝혔다.
신 전 차관은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현재 심경을 묻는 질문에 “페이스북에 다 올려놨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검찰 출두 2시간 전인 8시 경 본인 소유의 아이패드를 통해 “무척 억울한...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두했다. 신 전 차관은 이국철 SLS그룹 회장에게서 10년간 10억원이 넘는 현금, 법인카드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았다.
신 전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5분께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중앙지검 청사에 나타났다....
이 회장은 "신재민 전 차관의 소개로 김씨를 만났다. 김씨는 20년 이상 검사들과 깊은 관계를 맺어 온 걸로 안다"며 "김씨가 일을 풀려면 돈이 조금 필요하다고 해 수표로 1억원을 건넸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씨는 또 다른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신 전 차관의 소개로 이 회장을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검찰 고위층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검찰은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사용했다는 SLS그룹 법인카드 내역서를 비롯해 이 회장이 신 전 차관에게 10억원대의 현금, 상품권, 법인카드, 차량 등을 제공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 회장이 SLS그룹을 운영하면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도 확보한...
박 의원은 이날 대검찰청을 상대로 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로비스트 박태규 사건은 이명박 정부의 권력형 로비 게이트”라고 규정한 뒤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 이상득 의원,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윤호 전 지식경제부 장관,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 이동관 언론특별보좌관, 김두우·홍상표 전 홍보수석, 김진선...
이날 오전 3시까지 조사를 받고 나온 이 회장은 “오늘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장, 임재현 청와대 정책홍보비서관과 관련된 부분을 중심으로 언론에서 나온 것들에 대해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충분히 소명을 다했다. 검찰도 상당히 적극적이고 나도 마찬가지"라며 "진실을 밝히는 것이 급선무...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현 정부 인사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3일 검찰에 다시 출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변호사와 함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신 전 차관에게 지원한 (법인)카드 사용명세 자료와 신 전 차관이 사용한 SUV 차량의 렌터카 비용을 대납한 자료를...
이 대통령의 측근인 김두우·홍상표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신재민 전 문광부 차관이 금품수수로 이미 구속되거나 수수의혹을 받고 있는데 대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그래서 나온다. 실제 이 전 부의장과 박 전 차관 이름이 검찰의 입에서 거론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에 대해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누가 권력형 비리의...
곽 위원장과 임 비서관도 "(이회장으로부터) 상품권을 받거나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이 전혀 없고, 중간자로 거론된 신재민 전 차관도 우리에 대한 인사 명목으로 상품권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다"며 "신 전 차관을 통해 5천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했다는 기자회견 내용은 허위"라고 밝혔다.
임 비서관은 "2007년 대통령 당선날...
최근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정권 실세로 꼽히는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10억원이 넘는 금품, 법인카드 등을 제공했다고 폭로했으며,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에게서 1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전날 밤 구속수감됐다.
앞서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은진수 전 감사위원도 부산저축은행 관련 비리로 구속기소됐고...
김두우, 홍상표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신재민 전 문화부, 박영준 전 지경부 차관 등 핵심측근이자 권력실세들의 잇따른 비리혐의가 제기된 이후 첫 공식반응이었다.
이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소위 측근이라는 사람들이 인간관계와 공직생활을 구분하지 못해 생긴 일”이라며 이번 사태를 규정한 뒤 “공직생활은 정말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해야 한다. 내각이나...
신재민 차관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아직 좋은 관계’라고 변명까지 해 주고, 청와대는 ‘신재민 차관, 큰 문제 없다, 수사하지 않는다’는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했다”고 언급한 뒤 “중앙지검의 고위직과 청와대는 참으로 실세들에게 친절한 금자씨”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감은 파행을 거듭하며 불량 상임위의 오명을 얻었다. 27일 교과위는...
최 지검장은 이날 서초동 서울검찰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현정부 인사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폭로한 의혹과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최 지검장은 "어떤 개인이 누구에게 돈을 줬다는 진술의 신빙성을 여러 각도에서 확인하게 된다"고...
김두우, 홍상표 전 청와대 홍보수석에 이어 신재민 전 문화부, 박영준 전 지경부 차관 등 핵심측근들의 잇따른 비리혐의가 터져 나오면서 정권 도덕성에 씻을 수 없는 오명이 씌워지자 이 대통령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한 자리에서 “측근비리라고 해서 비리가 나오고 있다. 정말 이대로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는 서울고검 국정감사 본질의에서 “이국철 회장을 만나니까 어마어마한 소리를 했다”며 ”신재민 전 차관이 대선 전후에 서너차례 미국을 다녀왔고 그때 이국철 회장 소유의 해외법인 카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LA호텔 등 모든 자료를 갖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제 중앙지검의 고위관계자가 기자들에게 ‘이국철을 부를 생각도 없고 그럴 계획도...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26일“신재민 전 차관이 대통령 선거 전후에 미국을 서너차례 갔다왔고 그때 이국철 회장 회사의 해외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당원간담회에서 “이 정권 실세에게 몇십억을 줬다는 것도 이국철 회장이 자료를 갖고 있지만 본인도 떨려서 얘기를 못한다고 했다”며 “만약 이것이 밝혀지면...
홍준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두우 전 홍보수석을 비롯해 신재민 전 차관의 비리연루 의혹이 연일 언론에 거론되고 있다”며 “검찰은 조속히 수사에 착수해서 신 전 차관의 비리연루 의혹을 밝혀 달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 정권들은 언제나 후반기에 들어서면 권력비리 또는 측근·친인척·고위공직자 비리로 침몰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