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철 커넥션 의혹’ 신재민 전 차관 검찰 출두

입력 2011-10-09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두했다. 신 전 차관은 이국철 SLS그룹 회장에게서 10년간 10억원이 넘는 현금, 법인카드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았다.

신 전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5분께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중앙지검 청사에 나타났다. 그는 “금품수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페이스북에 내 심경을 다 적어놨다”고 답했다.

소환조사 신분에 대해서는 “변호사를 통해 연락받았다”고 답했다. 기자 출신인 신 전 차관은 “과거에 검찰 출입기자였는데 내가 조사받게 될 지는 몰랐다”며 “기자들이 잘 판단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신 전 차관이 검찰에 출두하면서 이 회장 폭로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신 전 차관을 상대로 이 회장한테서 지난 2003년경부터 최근까지 현금과 상품권, 자동차, 여행경비 등을 지원받았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SLS그룹 워크아웃과 관련해 이 회장으로부터 구명 로비 등 청탁을 받았는지에 대해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회장이 신 전 차관에게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보고 대가성을 입증할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데 주력해왔다.

검찰은 이 회장이 제출한 SLS그룹 법인카드 내역서 상의 실제 사용자가 신 전 차관이 맞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신 전 차관에게 SLS 법인카드 3장을 제공했으며, 신 전 차관이 이를 백화점, 면세점, 호텔, 식당 등에서 주로 썼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앞서 SLS그룹의 법인카드로 상품을 구입한 사람이 누구인지 파악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카드 사용내역에 나오는 면세점 등 국내 가맹점에 구매 관련 상세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검찰은 또 신 전 차관이 이 회장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요구해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임재현 청와대 정책홍보비서관에게 전달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신 전 차관이 곽 위원장과 임 비서관 등에게 줄 상품권을 요구해 2008년 추석과 2009년 설에 5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상품권의 실제 사용자를 찾아내기 위해 계좌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해당 백화점에 상품권 사용자 관련 자료도 요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패닉 하루 만에 코스피 역대 최대 상승폭으로 급반등⋯ 코스닥도 사상 최고 상승
  • 기름값 일주일 새 128원 상승…중동 사태에 물가·경제 '경고등'
  • '천만영화' 카운트다운…'왕사남' 숫자로 본 흥행 기록 [인포그래픽]
  • 봄꽃 축제 열리는 여의도·구례·제주도…숙소 검색량 '급증' [데이터클립]
  • '미스트롯4' 결승→'무명전설' 돌풍⋯'트로트', 왜 여전히 뜨겁나 [엔터로그]
  • 쿠르드족, 이란서 美 대리 지상전 시작했나…CIA 지원설 솔솔
  • 수입 소고기 값, 작년보다 63% 급등...계란 가격도 6%↑[물가 돋보기]
  • 급락장에 또 '빚투'…5대 은행, 신용대출 이틀새 1조3500억 불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011,000
    • -1.53%
    • 이더리움
    • 3,059,000
    • -2.05%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2.04%
    • 리플
    • 2,076
    • -2.26%
    • 솔라나
    • 131,300
    • -2.74%
    • 에이다
    • 398
    • -2.45%
    • 트론
    • 416
    • +0%
    • 스텔라루멘
    • 230
    • -1.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000
    • -2.35%
    • 체인링크
    • 13,530
    • -1.96%
    • 샌드박스
    • 124
    • -3.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