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개 수출지원기관의 해외진출 지원사업과 정책자금 등 각종 금융지원을 우대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수출 회복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정부는 제조업과 건설업 분야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5000명의 외국 인력을 도입할 계획이다. 우수 외국인 유학상의 취업 허용 기간을 확대하고 전문 분야의 인턴...
다중채무자는 3개 이상 금융기관에 돈을 빌린 차주다. 가계대출자 4명 중 근 1명이 그런 처지라는 것은 빚 돌려막기에 여념이 없는 서민 가계가 많다는 뜻이다. 고금리 국면에서 그 수가 불어나고 비중도 커지는 것은 분명한 위험 신호다.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
상환 능력이 취약한 점도 걱정이다. 118만 명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70%를 넘은...
신용평가기관 나이스 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총자산 내 부동산 PF 비중은 저축은행 16.5%, 캐피털 10.9%로, 증권(4.1%), 보험(3.8%), 은행(1.2%)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부동산 PF 중 브리지론 비중도 저축은행 55%, 캐피털 35%에 달했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 정리 및 재구조화를 연내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
이 원장은 “늦어도 올해 3분기까지...
그는 “매우 큰 스트레스를 받는 금융기관이 일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위험은 관리할 수 있다”며 “당국은 위험 관리, 대손충당금 확보, 배당정책 조정 및 유동선 유지 등을 위해 은행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그동안 미국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뇌관으로 꼽혀왔다. 올해 미국에서 만기가...
"홍콩 ELS 재가입 소비자, 적합성 원칙 지켜지지 않았을 시 금소법 위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국내 경제의 뇌관으로 지목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퇴출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홍콩 H지수 연계 ELS(주가연계증권)에 재가입한 소비자에 대해선 적합성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면 금융소비자보호법...
그는"올해부터는 (부동산PF 등)정당한 손실인식을 미루는 등의 그릇된 결정을 내리거나 금융기관으로서 당연한 책임을 회피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시장에서의 퇴출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부실 사업장 정리와 재구조화를 연내 마무리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도 공개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사업성이 악화한 브릿지론 단계의 PF 사업장을...
신속한 부실정리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성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금감원은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금감원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대내외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 지정학적 리스크, 중국 경기부진 등 대내외 경제·금융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특히 농촌 신용협동조합 시스템에 속한 2100개 대출기관의 부실 대출 비율은 2022년 말 기준 3.48%로 전체 부문의 두 배가 넘는다.
싱크탱크 상하이 금융연구소의 부소장 류샤오춘은 “소규모 금융기관에 리스크가 가장 집중돼 있어 중국은 더 빠른 속도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해결책 중 하나는 합병과 재편”이라고...
다수 금융기관이 공동 지원을 결정한 기업은 구조개선계획 수립 의무를 면제해서 지원 결정까지 소요기간을 최소 1개월에서 2주로 단축한다.
오기웅 차관은 “혁신역량을 갖춘 기업이 일시적 위기에 방치돼 부실화되지 않도록 구조개선 지원체계를 전면 검토하겠다”며 “중소기업이 선제적 구조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신속히 회복하고 재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타 금융기관과의 형평성, 정책 효율성 측면에서 궁극적으로는 새마을금고의 감독권한을 금융당국으로 이관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감독권 이관을 위해서는 부처 간 협의, 인력 확충 등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우선 시행령 개정 등 당장 할 수 있는 혁신안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항을 제외한...
이 연구위원은 현재 건설사의 신용도, PF 관련 우발채무, 신용보강 기관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위험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겪었던 건설업 불황, 저축은행 사태에 견줄만한 수준이라고 보이지는 않는다며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부동산 경기 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이자율 상승 지속 등으로 건설사의 수익성이 계속 악화할 경우...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총 1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부실 또는 부실예상 사업장의 채권인수, 채권재구조화, 지분 투자 등의 방식을 통해 PF 사업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IBK금융그룹(기업은행 500억 원, IBK캐피탈 100억 원, IBK투자증권 100억 원)이 700억 원, 유암코가 800억 원을 출자했다.
펀드운용을 맡는 유암코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PF...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은 여전히 위탁매매, 부동산 중심의 영업 행태를 보이며 '종합 기업금융 서비스 제공기관'으로서 기능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혁신기업과 국민 자산 형성 지원 강화를 위한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에는 증권사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복현 원장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증권업계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개최한 간담회를 통해 “증권사의 부동산PF 리스크가 금융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CEO께서 직접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보유 PF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분석을 통해 부실...
먼저 금융권 전체 차원의 공조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여 금융기관을 설득하고 일정 양보를 얻어내, 이들이 PF 부실 건설사와의 해결책을 독려해야 한다.
또한 부동산 침체기에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정책은 거래 없는 가격안정보다 거래 활성화에 중점을 둔 정책으로 전환하여야 한다. 높아진 가격에서는 미분양 주택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
채무 구조조정 과정에서 부실화한 금융 자산을 순자산가치로 현실화하는 이른바 ‘헤어컷’이 일어나게 된다. 예컨대 액면가 10억 원짜리 채권이 부도 위험성 탓에 7억 원으로 가치가 낮아지는 식이다. 헤어컷이 발생한 금융 자산을 보유한 금융사의 자산가치는 하락하게 되고, 도산 우려에 노출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헤어컷 팬데믹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금융감독원은 단순 법규 위반도 기관 및 임직원 제재 등 조치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23일 금감원은 사모운용사에 대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자본시장법 및 지배구조법을 위반한 9개 유형의 단순·반복적인 법규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자본시장법 위반 유형으로는 △집합투자규약을 위반한 집합투자재산운용 △집합투자재산 평가 부적정...
공동주택용지 대금 연체가 급증한 것은 지난해 고금리 여파로 분양 경기가 악화한 데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건설사의 금융권 자금조달이 힘들어지면서 신규 사업 추진을 중단한 곳이 많다는 의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분양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태에서 높은 PF 이자를 내고 무리해서 자금조달을 하느니 차라리 LH 택지대금을...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연체기록을 삭제하면 신용점수의 왜곡이 발생해 신용점수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게 된다”며 “회복된 신용점수를 기반으로 대출을 실행해 또다시 연체가 발생하는 등 금융기관으로 부담이 전이돼 금융소비자 전체에게 피해가 전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