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예보 혼자서는 정리 제도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금융, 비금융, 공공기관 등과 협조해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고통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금융안정 관련 정책도 끊임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SVB 파산 이후 정부는 금융사에 부실이 발생하기 전 선제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안정계정’을 올해 안에 도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내년에도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기관 대출로 겨우 버텨온 자영업자들이 불어나는 원리금을 갚지 못해 연체율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 PF 부실 문제 역시 저축은행이나 캐피털사, 증권사는 위험 수위다. 본PF 대비 안정성이 낮은 브릿지론 비중은 6월 말 기준 저축은행이 58%로 가장 많았고, 캐피털사가 39%, 증권사 33% 순이었다. 은행·보험업계가...
회원뿐만 아니라 타 업권, 감독기관, 국회 등 여러 의견을 조율해야 한다. 정부부처만 하더라도 금융위원회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다양한 부처와 접점이 있는 사안이 다수”라고 밝혔다.
1953년 전신인 대한증권업협회로 출범한 한국금융투자협회의 회원사는 이날 기준 총 569개사다. 증권사 61개, 자산운용사 325개, 선물사 3개, 부동산신탁사...
채권 금융 기관의 75% 이상이 동의하면 채무 유예·탕감과 추가 자금 투입 등의 지원을 해주는 대신 구조조정을 받아야 하는 ‘기촉법’ 역시 통과됐다. 지난달 15일 5년 일몰을 맞아 효력이 상실됐으나, 이번에 2026년까지 3년 연장하는 내용으로 재입법됐다. 기업 부실에 따른 위기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부실 징후 기업의 정상화를 선제적으로 지원한다는 취지다.
재건축...
예금보험공사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과 부실 보험사 정리 관련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U체결은 9월 OJK보험업권 최고책임자가 한국의 부실보험사 정리 경험 등을 전수받기 위해 MOU체결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두 기관 간 부실보험사 정리 관련 지식·정보 공유, 인력교류 등 다양한 협력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금융기관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란 얘기다. 국제금융협회(IIF)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3분기 기준 100.2%다. 세계 34개 국가(유로 지역은 단일 통계) 중에 가장 높다.
킴엥 탄 S&P글로벌신용평가 아태지역 국가신용평가팀 전무는 “가계부채 문제는 한국에만 특별하지 않다. 호주의 경우 한국보다 부채 수준이 높다”며 “규제 당국이...
금융위는 지난해 4월 MG손보를 금융산업구조개선법에 따른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했다.
이처럼 보험 M&A 시장이 얼어붙은 건 바뀐 IFRS17 영향이 크다. IFRS17 이후 발표된 실적이 안정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올 초 보험사들의 실적이 예상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이익 부풀리기’ 논란이 있었다. 매수자 입장에선 높아진 몸값을 쉽게 수긍하기 힘든 상황이 된...
다만, 대형 부실로의 확산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관련 투자가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위험 분산이 잘 되어 있는 대형 증권사 및보험사 위주로 투자가 이루어졌다"며 "이들 금융기관들의 자기자본 대비 투자 비중이 높지 않아 대형 부실이나 시장 전반의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김대현 S&P 연구원은 "국내 예금취급기관의 부실자산(nonperforming asset) 비율이 2023년 6월 말 약 1.3%에서 내년 말 약 1.6%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은 상대적으로 건설 및 부동산 익스포져가 높은 새마을금고와 상호저축은행 등의 자산건전성 악화가 반영됐다.
국내 은행들은 대출에 대해 높은 담보비율 등 엄격한 리스크 관리를...
단속과 부실회사 적시 퇴출로 경쟁적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또한, 판매·운용사 간 불균형 구조를 개선하고, 좋은 펀드가 잘 팔리는 판매관행을 정착시키고, 유관기관 펀드 정보를 원스톱 통합·관리해 펀드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펀드 운용 규제를 합리화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올 한해 자본시장에 여러...
또한 기촉법상 채권기관협의회의 의결에 반대하는 금융기관도 의결사항을 이행토록 강제하는 것은 사유재산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맞서며 논쟁이 반복돼 왔다.
기촉법이 국회 첫 번째 관문을 넘어서면서 당장 법원 문을 두드려야할 처지에 놓인 기업들은 한시름 놓게 됐다. 지난해 신용위험평가 결과 부실징후기업으로 분류된 업체는 185개로 전년(160개)...
금융투자협회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내년 채권 및 크레딧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채권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발행 및 연준의 불확실성 해소로 금리가 반락했고,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집행과 연초 효과 등을 감안하면 금리는 내년 초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다만, 올해 상반기 사례에서 보듯이...
올해 최초로 실시하는 모의훈련은 금융시스템 안정성 유지를 위해 SIFI의 부실 상황을 가정하고 정리 실행과 관련된 예보와 SIFI의 역량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서, 국제기준도 부실 정리 계획의 이행가능성 등 평가를 위해 금융기관과 정리당국이 함께 정기적인 시뮬레이션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훈련에서는 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 및 실리콘밸리뱅크(SVB) 사례...
가계신용은 우리나라 가계가 은행·보험사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가계대출)과 신용카드 이용액 등(판매신용)을 더한 포괄적인 빚을 뜻한다.
정부는 내년 우리 경제의 2%초반대 성장은 선진국 그룹 중에선 양호한 수치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저성장 기조는 부인할 순 없다.
만약 많은 기관의 예측대로 올해와 내년 우리 경제가 1%대, 2%대 성장률을...
차이나비전캐피털의 쑨젠보 창업자는 “부실자산은 통상 70% 할인된 가격에 매각되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비용을 수반하게 한다”며 “중즈 자산도 정부가 개입해 공개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처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즈그룹이 포함된 그림자 금융은 당국의 엄격한 규제에서 벗어난 비은행 금융기관을 일컫는 말로, 중국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식통은 “중국 규제 당국은 향후 며칠 내에 명단을 확정해 은행과 기타 금융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라며 “다만 일부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들 부동산 기업이 어떠한 금융지원책을 받게 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시장에서는 이들 회사가 신용 대출과 채권 및 지분 융자 등 다양한 측면에서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이트리스트는...
위지원 한국신용평가 금융구조화평가본부 실장은 "금융기관의 자본비율이 과거 대비 개선됐고, 아직은 부실의 정도가 심하지 않지만, 고금리, 공사원가와 안전비용 상승 요인을 단기간에 해소하기는 쉽지 않다"며 "서울을 제외한 비수도권, 비주거시설인 오피스 부동산의 상황은 더욱 어렵다"고 했다.
특히 부동산 PF 취약 부문에 대한...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 노력과 함께 중금리 상품 출시 등 서민금융기관 역할 강화를 위한 보완적인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취약차주를 위한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했다.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는 2~3주 내로 구체적인 상품 출시, 운용 계획을 담은 이행계획서를 관계부서에서 제출받고 연내 검토할 방침이다.
한은은 ‘은행산업의 경쟁도 현황 및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금융기관 간 경쟁이 새로운 금융상품의 개발과 혁신을 수반하지 않고 특정 부문의 시장점유율 확대나 가격 인하 위주로 전개될 경우, 경영 건전성과 수익성 등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은행산업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TF...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타 상호금융기관의 신용·공제사업의 감독권이 금융당국에 있는 것과 달리, 새마을금고는 행안부가 감독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부문에 전문성이 떨어지는 행안부가 관리 감독을 하면서 타 상호금융기관에 비해 유독 새마을금고에서만 각종 사고가 불거진다는 이유에서다. 금융당국은 새마을금고에 대한 건전성을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