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코로나19 백신 특허를 해제하자’는 입장을 공식화했지만 독일을 비롯한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EU가 지금까지 백신을 상당량 수출한 반면 미국은 백신을 거의 수출하지 않았다며 백신 지적재산권 면제에 앞서 미국이 백신 수출제한을 없애야 한다고 반박했다. 특히 독일의 경우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그러나 미국의 백신 특허 공유는 제약사 설득과 WTO에서의 국제합의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독일 정부는 6일 지식재산권 보호는 혁신의 원천이며 앞으로도 그렇게 되어야 한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특허권을 갖고 있는 화이자나 모더나도 지재권 유예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결국...
수출 길을 막고 있는 미국과 특허권을 포기 못하겠다는 유럽의 백신 창고에는 나날이 여유분의 백신이 쌓여가고 있다.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2023년까지 화이자 백신 최대 18억 회분을 공급받는 새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확보한 화이자 백신 6억 회분에 추가분이 더해진 것으로, 전체 EU 인구 4억5000만 명의 부스터샷(추가접종)까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만들 줄 모르는 연구소에 특허권을 준다고 해서 내일부터 백신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EU는 지금까지 역내에서 생산된 2억 회분 이상의 백신을 역외에 수출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 등은 수출을 크게 제한해 비판을 받았다. 최근 개발도상국에서는 백신 부족이 감염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어 백신 지재권...
독일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특허를 해제하자는 미국의 제안은 백신 생산 전반에 심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현재 백신 생산을 제약하는 요소는 생산력과 높은 품질 기준이지 특허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독일에는 화이자와 함께 mRNA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가 있으며 제약회사 큐어백도 mRNA를 이용한 백신을 개발해 유럽...
한편 큐어백의 백신 출시가 임박하자 독일 정부가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방안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독일 정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특허를 해제하자는 미국의 제안은 백신 생산 전반에 심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현재 백신 생산을 제약하는 요소는 생산력과 높은 품질 기준이지 특허가 아니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화상 연설에서 “EU는 (코로나 대유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어떠한 제안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미국의 코로나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특허 일시 중지 제안이 이런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인지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최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특허권...
백신 지재권 면제는 전 세계에서 광범위한 백신 접종이 이뤄질 때까지 다양한 국가에서 특허 문제없이 백신 복제약을 만들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하지만 국내 백신 개발 기업들은 아직 임상 1ㆍ2상을 진행 중인 만큼 개발도 하기 전에 화이자, 모더나 등 mRAN 백신이 글로벌 시장에 독점 공급될까 우려를 표한다. 위탁생산 업체들은 지재권 면제와 상관 없이 원료부터...
전 세계에서 광범위한 백신 접종이 이뤄질 때까지 다양한 국가에서 특허 문제없이 백신 복제약을 만들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WTO에서는 지난 7개월간 10차례의 회의가 진행됐으나 번번이 백신 개발사를 보유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날도 WTO는 일반이사회를 열고 지재권 유예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은 내지 못했다. 키스 록웰...
아울러 백신 생산에는 기술자나 제조 설비가 필요하며, 원자재도 부족하다. 이 때문에 특허 포기만으로는 생산을 늘릴 수 없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한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미국의 이번 결정에 대해 “백신의 공평함을 지지하는 지혜롭고 도덕적인 리더십”이라며 환영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조 바이든...
전 세계에서 광범위한 백신 접종이 이뤄질 때까지 다양한 국가에서 특허 문제없이 백신 복제약을 만들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이와 관련해 WTO에서는 지난 7개월간 10차례의 회의가 진행됐으나 번번이 백신 개발사를 보유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의 반대에 부딪혔다.
최근 인도를 비롯한 전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지재권 일시 면제를...
이연제약은 엠디뮨의 원천기술인 압출공정을 통해 생산한 세포유래 베지클(Cell-Derived Vesicles, 이하 CDVs) 기반 바이오드론 기술 관련 특허권 및 노하우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항바이러스 백신 및 희귀유전질환 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전 세계 통상실시권을 확보했다. 엠디뮨은 압출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한국, 미국을 포함한 세계 5개국에 등록했고...
한편, 2월에는 자동차용 배터리에 대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영업비밀과 특허권 침해에 대한 미국 무역위원회(ITC)의 판정 결과 발표가 있었고, 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바로 전날 극적인 합의를 보게 되어 미국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철수하는 비극을 면할 수 있었다.
위의 두 가지 사례는 현재 세계가 기술력이 국가 경쟁력이 되는 세상으로 바뀌고...
미 정치권은 물론 비영리 단체, 각국의 지도자 출신 인사와 노벨상 수상자들도 바이든 정부가 백신에 대한 일시적인 특허 포기를 지지하라는 압박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미국 등 선진국은 개도국이 백신을 생산할 수 있게 제약사들의 지재권을 면제하라는 제안에 대한 WTO 차원의 협상을 차단해왔다.
유럽과 영국 등 의료장비 지원 속속 밝혀...미국은 백신 원료 지원키로다만 이들 모두 직접적 백신 지원 언급은 없어“인도는 백신 제조 확대 위해 백신 특허권 일시적 면제 요구하고 있어”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사실상 의료체계가 무너진 인도를 돕기 위해 나서기로 했다. 다만 미국을 포함해 이들...
개발도상국들이 특허권 침해 염려 없이 복제 백신을 생산해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과 EU 등 백신 개발사를 보유한 국가들은 막대한 개발비용이 투입된 만큼 특허권 면제에 반발하고 있다.
선진국의 ‘자국 우선주의’에 따른 백신 사재기와 이로 인한 백신 가뭄은 결국 전 세계 코로나19 퇴치 시기를 지연시킬 것이라는 지적도...
삼양홀딩스는 유전자 치료제 신약 개발 기업 올릭스의 자회사 엠큐렉스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양홀딩스와 엠큐렉스는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기술적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전날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21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사는 코로나19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엠큐렉스는 코로나19 mRNA 백신에 적용된 핵심 기술인 mRNA 5프라임-캡핑(mRNA 5’-Capping) 개발에 참여한 글로벌 mRNA 전문가들을 연구 총괄 및 과학기술자문위원으로 영입해 mRNA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 그룹은 생체 흡수성 고분자 기술과 독자적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약물전달 시스템(DDS)을 연구해왔다. DDS는 약물을...
당분간 백신에 대해서만은 미국이 지식재산권 협정을 유예해 주면, 각국 정부도 특허법에 얽매이지 않고 백신 생산을 허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 제안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특허 보호가 무너지면 추가 백신 연구가 불가능해진다는 주장을 펴지만, 그들의 논리가 일관성을 보이려면 미국이 지나치게 많이 확보한 백신을 해외로 돌릴 수 있는 방안을 먼저 제시해야...
특히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특허기술인 ALITA 스마트 바이오팩토리 Single-Use 시스템을 활용해 단시간 내 백신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LITA 스마트 바이오팩토리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인공지능에 기반한 공정 운영 시스템으로, 공정의 실시 오차와 인적오류를 최소화하고 생산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미래 공학적인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