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자금의 한국 증시 이탈 원인으로는 미중 무역갈등 악화에 따른 불확실성 증폭과 원/달러 환율 상승, 한일 경제전쟁 격화 등이 꼽힌다.
특히 미중 무역갈등은 미국이 최근 3000억 달러(약 364조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 부과를 선언한 데 이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협상은커녕 경제 전면전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여기에 일본은...
미국 금융당국자 중 대표적 비둘기파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변덕스러운 미중 무역전쟁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불라드 총재는 이날 워싱턴에서 가진 연설에서 “매일 반복되는 무역협상 흥정에 미국 통화정책이 이성적으로 일일이 대응하는 건 불가능하다. 금융정책은 이미...
여전히 CNN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진단했다. 양측의 유화 제스처가 장기전을 염두에 둔 일종의 포석이라는 것이다.
CNN은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인용해 “무역전쟁은 2020년 미국 대선이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이...
미·중 무역갈등에 더해 일본 수출규제까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세부담 완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7일 ‘가계·기업 소득과 세금·사회부담금 등 공적부담 증가속도 비교분석’ 보고서를 통해 2010~2018년 중 기업의 소득 등에 대한 세금 증가속도는 연평균 9.0%로 소득 증가 속도(2.1%)보다 4.3배...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번지면서 세계가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미국 측에서 유화적인 발언이 나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협상에 열린 자세이며, 협상에 따라 관세도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실은 우리가 협상하길 원한다는 것”...
미중 무역전쟁 격화, 위안화 약세, 한일 경제전쟁에 따른 원화 약세 등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달러선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고수익을 내고 있다.
7일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 원 이상 펀드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5일 기준 달러선물 에버리지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최고 16%대에 달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 ETF의 평균 수익률(-3.48...
톰 에사예 세븐스리포트리서치 창립자는 “앞으로 미중 무역전쟁 전개 방향이 시장 안정화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며 “갈등 고조가 계속될 경우 증시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5bp(bp=0.01%포인트) 혹은 50bp 금리인하에 나선다고 해도 무역전쟁 고조로 인한 손실분을 상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이 계속되면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미국 CNBC방송이 전했다.
WTI는 올해 고점인 지난 4월 23일의 배럴당 66.30달러 이후 지금까지 약 19%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지난 1월 8일 이후 7개월 만의 최저치를 찍었다. 브렌트유는 이번 주에 4.7%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 3000억 달러(약 365조 원) 규모...
미중 무역전쟁의 당사자인 중국이 공정무역을 외치며 미국을 공격하는데, 트럼프식 일본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중국이 무턱대고 일본을 비판하기 힘들다. 그만큼 중일 관계가 과거와 다르게 매우 친밀해졌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된 것이다. 작년 10월 일본 총리로는 7년 만에 500명의 경제인을 거느리고 아베 총리가 방중했고,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도 일본은...
일본 수출규제에 이어 미·중 무역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전되면서 국내 증시와 환율이 크게 요동치고 있지만 정부와 전문가들은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상황 악화 시 정부가 꺼내들 마땅한 대응책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기획재정부는 6일 방기선 차관보, 김회정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점검반 회의를 개최해...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전되자 취약해진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한계를 드러내며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48포인트(1.51%) 하락한 1917.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6년 2월 29일(1916.66) 이후 3년 5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특히 이날 전장보다 46.62포인트(2.39%) 내린 1900.36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891.81까지...
국내 증시가 미중 무역분쟁 악화와 한일 경제 전쟁의 영향으로 연일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악재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8일(현지시각 7일) 신흥시장(EM) 지수의 정기변경 내용을 발표하고 27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는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이른바 A주(중국A주)와...
미국과 중국 간 경제보복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양국 간 무역전쟁이 끝이 보이지 않는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특히 양국의 무역전쟁은 통화전쟁으로까지 확산, 그 과정에서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제4차 대중국 관세에 대한 중국의 ‘투트랙’ 반격에 일제히 놀라움을...
글로벌 무역전쟁이 확대되면서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섰다. 증시 ‘구원투수’ 연기금은 매수세로 전환했지만 무너진 증시를 되살리기엔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온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83포인트(-1.02%) 내린 1927.45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900선 밑으로 추락하기도 했다. 코스닥도 3.86포인트(-0.65%) 하락한 566.41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기존의 불확실한 요소였던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과의 무역갈등이 여전한 상태에서 미국이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까지 지정하면서 장 중 환율은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져 1200원 선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 격화로 대외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일본과의 무역갈등으로...
미중 무역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산하면서 당분간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보합인 1215.3원에 거래를 마쳤다. 1220.0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초반 1223.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2016년 3월3일 1227.0원 이후 3년5개월만에 최고치다.
장중 저가는 1209.6원을 기록해 장중 변동폭은 13.4원에 달했다....
이번에는 무역전쟁을 펼치는 미국에 대항하는 측면이 강해 위안화 약세가 언제 멈출지 불확실하다. 미국은 전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강경 자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애플 주가가 전날 5.2% 급락하는 등 세계 시장을 견인해왔던 IT 종목의 실속도 뚜렷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애버딘스탠더드인베스트먼트의 아라카와 히사시 투자매니저는...
여전히 월가는 전날 시장 요동으로 위안화 가치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연말 달러·위안 환율 전망치를 종전의 6.63위안에서 7.30위안으로 수정했다. 씨티그룹은 미중 무역분쟁이 고조되면 달러화당 위안화 가치가 7.5위안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환율전쟁 확전 우려로 급락한데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어제 미국 증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따라 한국 증시도 영향 받지 않을 수 없었다”며 “미중 무역 갈등이 환율전쟁을 동반하며 격화할 수 있다는...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번지고 있다는 공포심에 무차별 매도 현상이 나타난 영향이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40% 가까이 치솟으면서 24선을 넘으며 7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도 2.3% 급락했다.
국제유가도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