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들로 美NEC 위원장 “중국과 협상 원한다”...시장 동요 하루 만에 유화 제스처

입력 2019-08-0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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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UPI연합뉴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UPI연합뉴스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번지면서 세계가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미국 측에서 유화적인 발언이 나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협상에 열린 자세이며, 협상에 따라 관세도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실은 우리가 협상하길 원한다는 것”이라면서 “9월에 중국 협상팀이 미국으로 오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관세 관련 사항은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팀은 지난달 30~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재개된 협상에서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지만 9월 워싱턴D.C.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바 있다.

커들로의 이날 발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1일부터 3000억 달러(약 364조 8000억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 부과를 위협하고 중국이 미 농산물 구매 중단과 달러·위안 환율의 7위안 상회(포치·破七)를 허용하면서 증시가 패닉에 빠진 후 나왔다.

커들로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협상을 계속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합의를 원한다”면서 “미국을 위해 올바른 합의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무역협상 교착 국면이 오래갈수록 미국에 유리하다는 점은 분명하다. 현재 미국 경제는 좋다. 인플레이션도 없다”며 “중국 경제는 무너지고 있다. 20년 전의 경제 강국이 아니다. 중국은 우리보다 훨씬 더 현저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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