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도 무차별 사격" 1살 아기에게 고무탄 쏜 미얀마 군경

입력 2021-03-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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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등에서는 집 근처에서 놀다가 눈에 고무탄을 맞은 한 살배기 아기의 소식도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출처='MYANMAR NOW' 트위터 글 캡처)
▲SNS 등에서는 집 근처에서 놀다가 눈에 고무탄을 맞은 한 살배기 아기의 소식도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출처='MYANMAR NOW' 트위터 글 캡처)

미얀마에서 27일 군경의 무차별적 총격으로 희생된 시민들 가운데 어린이가 여러 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사회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SNS 등에서는 집 근처에서 놀다가 눈에 고무탄을 맞은 한 살배기 아기의 소식도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SNS에서 확산하고 있는 글에 따르면 미얀마 수도 양곤 교외의 집 근처에서 놀던 한 살배기 아기는 이날 눈에 고무탄을 맞았으며, 이 아기의 오른쪽 눈이 붕대로 덮인 영상이 퍼지면서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아기의 현재 상황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미얀마군의 날'인 이날 미얀마 곳곳에서는 군부독재 타도를 외치는 시민들이 거리에 나왔고 하루 동안 군경의 총격으로 약 10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달 1일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뒤 하루 동안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라와디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5∼15세 어린이 최소 4명이 군경의 총탄에 목숨을 잃었으며, 군부 쿠데타 이후 약 두 달 동안 숨진 어린이는 20명이 넘는다.

한편, 어린이들의 끔찍한 죽음에 국제사회는 미얀마 군부를 향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미얀마 주재 유럽연합(EU) 대표단은 성명을 내고 "무장하지 않은 민간인들, 특히 어린이들을 살해하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미얀마의 76회 국군의날은 영원히 테러와 불명예의 날로 새겨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얀마 주재 미국대사인 토머스 바이다도 "어린이들을 포함한 비무장 민간인들을 살해하는 것은 소름 끼친다"며 미얀마 군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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