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비켜 흐를 수도 없고, 이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서는 앞으로 더 흘러갈 수도 없음을 알게 됐다.”
구자원 LIG 회장이 19일 자신과 가족이 가진 LIG손해보험 지분 전량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임직원에게 보낸 옥중서신을 통해 지분 매각의 심경을 토로했다. 구 회장은 LIG건설의 경영권을 지키려다가 50여년 피땀 흘려 키운 그룹의 모태인 보험을 잃게...
지분 매각이 이뤄지면 구자원 LIG그룹 회장 일가는 지난 50여년간 경영한 LIG손보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된다.
금융투자업계는 LIG손보가 손보업계 상위에 속하고 펀더멘털이 탄탄한 점을 감안할 때 매각에 흥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LIG손보는 상당히 매력적인 매물로 지분 처분가는 3600만원 가량이지만 기업가치 등을...
◇ 구자원 LIG 회장, 투자자 보호에 경영권 넘겨…지분 전량 매각
구자원 LIG그룹 회장이 자신과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LIG손해보험의 주식 전량을 매각한다. 기업어음(CP) 투자자에게 피해를 보상하는 방안으로 LIG손보 지분 전량 매각을 한다. LIG는 구자원 회장과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LIG손보 주식 전량 21.1%(1265만 7866주)를 매각한다고 19일 밝혔다. ‘LIG건설...
LIG손해보험 노조가 구자원 LIG 회장의 지분 매각에 반대했다.
임남수 LIG손보 노조위원장은 19일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조만간 구자원 LIG 회장을 만나 매각을 만류 할 것”이라며“마지막까지 직원들의 입장을 고려해 달라고 하겠지만 오너와 노조의 이해관계가 다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입장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달 내 대의원대회 등을...
이제 제 열정을 모두 바쳤던, 제 인생과도 같은 회사를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니 말 못할 아쉬움과 회한이 남습니다.
그러나 ‘달이 진다고 하늘을 떠나지는 않는다’는 말처럼, 비록 몸은 회사를 떠나더라도 저는 영원한 LIG손해보험 가족의 일원으로서 회사와 여러분의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응원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3. 11.19
구 자 원
앞서 LIG는 올해 초부터 구자원 회장 일가가 사재출연을 통해730억원 상당의 피해보상 조치를 이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IG건설의 향방에도 시장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 '리가'로 알려진 LIG건설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 증가와 해외사업 손실 등으로 지난 2011년 3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현재 LIG건설의...
구자원 LIG그룹 회장이 자신과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LIG손해보험의 주식 전량을 매각한다. 기업어음(CP) 투자자에게 피해를 보상하는 방안으로 LIG손보 지분 전량 매각을 한다.
LIG는 구자원 회장과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LIG손보 주식 전량 21.1%(1265만 7866주)를 매각한다고 19일 밝혔다. ‘LIG건설 CP투자자에 대한 피해보상 자금 마련’이 지분 매각의 핵심...
구자원 LIG그룹 회장이 본인과 가족이 보유한 LIG손해보험 지분 전량(경영권 포함)을 매각하기로 했다. 이는 LIG건설 CP투자자에 대한 피해보상 자금 마련을 위한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LI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 등 총수 일가는 지분 전량과 경영권 매각을 통해 지난 50여 년간 경영해 온 LIG손보에서 완전히 손을 놓게 된다.
이를 위해 LIG그룹은 국내...
필요한 재원은 구자원 회장 일가의 사재 출연해 마련된다.
LIG그룹은 재원 조달과 관련해“개인 재원이라서 어떻게 이뤄지는지 모른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는 구 회장 일가가 LIG손해보험·㈜LIG 지분 매각 혹은 주식담보대출과 더불어 구 회장이 가지고 있는 비공식적인 부동산을 처분해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구 회장은 8월...
구자원 LIG그룹 회장이 사재 출연을 통해 LIG건설 기업어음(CP) 투자 피해자를 보상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구 회장이 보상금 재원을 어떻게 마련 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 회장의 재산은 LIG손해보험 14만6000여주(지분 0.24%)다. 14일 현재 주가 2만6000원으로 주가 환산시 약 38억원에 불과하다. 앞서 지난 8월 구 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LIG손해보험 주식...
구자원 LIG그룹 회장 일가가 사재를 출연해 LIG 건설의 기업어음(CP)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보상키로 했다. 14일 오전 강남구 역삼동 LIG보상 사무실 앞에서 우리투자증권 LIG건설 CP 대책위원회 관계자가 투자 기간에 상관없이 투자자 전원에게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LIG 관계자는 “올해 12월 말까지 CP투자자들의 피해 보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CP투자자 피해에 대해 대주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구자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검찰 공소장과 LIG에 따르면 LIG건설의 CP 투자자는 약 700명이며 피해액은 약 2100억원 규모이다. 구자원 회장은 지난해 10월 말 기자회견에서...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석채 KT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구자원 LIG그룹 회장 등 사법부와 사정당국에 명운이 걸린 기업 총수만 7명에 달한다. 이는 2·3세 경영인들이 이끄는 ‘동(同)시대’ 최대이자 52년 만에 한국 재벌사에서 일어난 또 하나의 중대 사건으로 평가된다.
◇1961년, 재벌의 첫 대규모...
2010년 대검 중수2과장 시절에는 임병석 C&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했고,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때는 LIG그룹 CP 발행 사건을 수사해 구자원 회장, 구본상 부회장, 구본엽 부사장 등을 기소했다.
윤석열 검사는 지난해 한상대 검찰총장 퇴진 때는 한 총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21일 국감에서 박지원 의원은 “그런데 지금 이러한 국정원...
특수1부는 앞서 LIG그룹의 2000억원대 '사기성 CP 발행' 사건을 수사해 구자원 회장 등 일가 3명을 기소한 바 있다.
경실련은 전날 "현 회장이 사기성 CP를 발행해 경영권을 유지하고자 했고 정 사장은 이 CP의 판매를 독려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금감원은 동양증권에 대한 특별검사 결과 그룹 계열사 간 불법 자금거래가 발견됐다며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올해 9월 구자원(78사진) LIG그룹 회장이 실형을 받은 것뿐 아니라 장남 구본상(43) LIG넥스원 부회장은 징역 8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이 모두 사기성 CP를 발행하며 경영권을 유지하려는 욕심에서 비롯됐다.
LIG그룹의 CP잔혹사는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LIG건설은 지난 2011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구 회장 등은 과거 LIG건설 인수 과정에서 담보로...
지난달 27일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이 구속됨에 따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구속집행정지), 이선애 전 태광그룹 상무(형집행정지), 구자원 LIG그룹 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 등 구속처분 상태인 오너 최고경영자가 8명으로 늘어났다는 게 요지였다. 여기에 경영악화 때문에 여러 오너들이 어려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