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신인 권은희 원내대표는 "검찰개혁의 중추는 수사·기소의 분리이고, 그런 방향으로 과거에 추진됐으나 6대 범죄를 그저 남겨놓는 미진한 방향성으로 됐다"며 "미진한 부분은 시급하게 재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민주당이 추진하는 수사권 분리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20대...
박 위원장은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에 출연해 “검찰개혁 그 자체를 우려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검경수사권 분리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분명히 가야 할 길이고, 힘 있게 추진해야 하는 것도 맞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국민이 매일 보고 듣는 뉴스에 검찰개혁, 개혁적인 이야기들만 보이는 게 맞을까 하는 그런 고민이 있다”라고 우려했다.
박...
필리버스터 대응책은 정의당과 무소속 의원들을 설득해 중단시킬 수 있는 의석인 180석을 확보하거나 임시국회 회기를 2~3일로 쪼개 강제 종료시키는 방법이 있다. 이에 따라 박 원내대표는 정의당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정의당에 한국형 FBI 등 경찰개혁을 어떻게 할지 논의하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정의당 내에서도 치열한 토론이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해 "발길 무겁지만, 수사권 분리가 이뤄지면 권력기관 개혁 속도도 지금보다 몇 배 더 빨라질 것"이라며 "몇 배 더 달라진 검찰, 경찰을 국민께서 체감하도록 최선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오수 검찰총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데에 대해 "검찰총장 사표는 번지수가...
한국형 FBI에 대해선 앞서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12일 의원총회 직후 “한국형 FBI를 출범시켜 중대범죄 수사를 전담토록 할 것”이라며 “경찰의 정보기능과 외사사건, 마약 등 분야별 수사기구를 독립시키는 방안까지 추진하는 로드맵”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와 이를 논의할 국회 창구는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요구한 사법제도 개혁 태스크포스(TF)...
김 총장은 "법무부와 검찰, 법원, 경찰이 참여하는 형사사법제도개혁 특별위원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법조계와 법학계, 시민단체 등이 공청회나 토론회 또 논문 발표 등을 통해 충분히 의견을 내야 하고 그 의견들이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이해와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지난 12일 당론으로 채택한 검수완박 법안은 검찰로부터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범죄·대형참사) 수사권을 박탈하고 권력기관 상호견제를 위한 경찰에 대한 수사만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법안은 아직 성안 중임에도 이 달 내 처리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기 전에 검수완박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법사위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전날에는 이복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가 ‘사직인사’라는 글을 올렸다. 이 부장검사는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경찰에 수사종결권이 부여된 이후 벌써 1년여간 시행해보면서 사건처리가 급격히 지연되고 그 과정에서 증거가 사라져 실체발견이 곤란해져서 범죄자를 처벌하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경험한 것은 저만이 아닐 것”이라며 검수완박에 반대했다.
또 형사소송법 197조 3항을 신설해 검사의 예외적 수사권을 규정하고, 경찰이나 공수처 공무원의 직무에 관련된 범죄를 비롯한 일부 사안으로만 수사 범위를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검찰은 신설 규정에 명시된 일부 범죄를 제외한 모든 사건에 대해 수사를 개시하거나 종결할 수 없게 된다. 경찰 송치 사건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해도 보완 수사나 시정 요청을 할 수...
위한 경찰에 대한 수사만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에 13일 국민의힘과 검찰은 문 대통령에 결단을 촉구했다. 민주당이 과반의석으로 밀어붙여 검수완박을 강행하더라도 내달 출범할 윤석열 정부를 위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문 대통령은 지난해 (검찰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개혁이...
김 총장은 “형사사법체계 전면개편한 개정 형사법이 시행된 지 이제 1년이 됐고 새로운 법으로 검찰, 경찰, 공수처, 법조계 모두 혼란스럽다”며 “이 와중에 다시 형사사법체계를 전면 고쳐 혼란을 일으킨다면 지금까지 검찰개혁을 내세웠던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지난해 법무부 업무보고처리에서 ‘바뀐 형사사법 구조로 인해...
이 부장검사는 이프로스 글을 통해 “검찰 개혁의 일환으로 경찰에 수사종결권이 부여된 지 1년여 간 사건처리가 급격히 지연되고 범죄자를 처벌하지 못하는 결과를 경험한 건 저만이 아닐 것”이라며 “검수완박을 하면 이런 사건 지연처리와 실체 발견 불능 사태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검찰개혁 논란은 결국 검찰 불신에서 비롯된 것이고...
김오수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찰개혁 법안 당론 채택과 관련해 “정면으로 헌법에 위반되는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김 총장은 ‘검수완박’ 저지를 위해 국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13일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에서 추진하는 법안의 핵심 요체는 검찰수사를 오로지 경찰에게 전담·독점시키겠다는 것인데 4·19혁명 이후 헌법에는 수사의...
박 의원은 “(법안이) 3개월 이후 발효되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라 경찰 개혁 등 여러 수반될 조치는 윤석열 정부가 책임지는 사안”이라며 “(이 때문에) 적극 협의에 나서지 않을 수 없고, 권 원내대표가 제안한 TF에서 얼마든 잘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유예기간은 법안 심의 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 경찰이 6대 범죄 수사까지 감당할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데...
그러면서 “경찰의 인사권을 좀 더 투명하게 하기 위해 독립성을 강화시키고 독립적 감찰 기구를 설치한다든지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검찰에 의한 경찰의 직무상 범죄에 대한 이런 수사 부분에서는 통제 기능을 남겨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민주당은 모두발언부터 치열한 격론을 예고했다. 이날 의총에서 찬성론자들은 “현 정부 임기 내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도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독점하면서 사실상 견제 없는 권력으로 향유되고 있다"며 "이 권력을 이제 개혁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공동비대위원장은 "지금 검찰 쪽에서는 검찰개혁 문제에 대해서 마치 검찰이 모든 수사권을 다...
민변은 검찰개혁이라는 명분에는 공감하면서도 우려를 표했다. 민변은 “검찰이 수행하고 있는 소위 6대 범죄를 경찰이나 공수처가 수행할 경우 수사의 공백을 채울 대안은 무엇이고 경찰과 공수처의 수사역량을 확보할 방안은 무엇인지, 나아가 공수처가 출범한 지 얼마 안 되는 시점에 중대범죄수사청이라는 또 다른 전문수사기관을 만드는 것이 필요불가결한 일인지에...
안 위원장은 12일 서울지방경찰청 종합상황실에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선 과정에서 전문성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조언을 드리고 싶었지만 그런 과정은 없었다"고 밝혔다.
10일 발표된 8명의 부총리ㆍ장관 후보자 중에는 '안철수계' 인사들이 없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도 그동안 유력하게 거론되던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이...
이어 "민주적 권력에는 비수를 꽂고 권위적 권력에는 충복을 자처하는 흑역사를 반성하는 것이 도리"라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은 단순히 검찰의 수사권을 조정하는 게 아니라, 검찰 정상화를 시작으로 경찰개혁을 완성하고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는 권력기관의 선진화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