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여당이 압승한 결과는 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거듭된 외면이다. 민주당은 대선에서 패배했음에도 반성하고 쇄신하는 모습이 없었다. 오히려 국회의 거대 의석으로 새 정부의 발목을 잡고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등 무리한 입법을 강행하는 등 오만한 행태로 독주했다.
민심의 선택이 분명해졌다. 윤석열 정부에 기대가 크고, 정권 초의...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의 경우 비록 패했지만 무명에 가까운 인물이었음에도 거대여당 대선 후보를 지낸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초박빙 승부를 벌이며 파란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분당갑 재보궐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무난한 승리를 거두며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 승리로 여당은 2018년 6·13 지방선거 참패로 민주당에 내줬던 자치단제장 자리를 대부분...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에게 고통 주는 악법이라 할지라도 거대정당 힘으로 날치기를 해 온 것이 한두 번 아니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 7월에 있었던 여야 합의를 전면 부정한 것”이라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서로 다른 정당이 맡아야 한다. 이것이 협치를 위한 여야의 상호존중”이라고...
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취임의 후광효과를 노리고 있고, 거대 야당으로 변신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복귀효과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통상 새 정부 출범 초기 치러지는 선거는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편이다. ’허니문 효과’ 혹은 ‘컨벤션 효과’라 불린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집권...
그러면서 “이번 보궐선거 의미는 안이 당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거대 당의 공천을 받고 출마하는 것”이라며 “그 이후에 정치적 역량 어떻게 보여줄 것이냐에 사람들이 관심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출마 자체가 아주 관심을 갖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전 위원장은 처음 여당 후보로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은 10일 안 전...
무엇보다 여론의 반대를 무릅쓰고 거대 여당이 힘으로 밀어붙이는 법안에 퇴임을 일주일 앞둔 문재인 대통령까지 맞장구를 치며 일사천리로 처리됐다는 점은 후폭풍을 몰고올 가능성이 높다. 검수완박 관련 여론조사를 보면 반대가 찬성보다 많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달 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검수완박에...
A씨는 1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은 표현의 자유가 있는 국가”라며 “헌법으로 보장된 당연한 얘기지만,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집권 여당 민주당 앞에선 더 이상 당연하지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A씨는 “어느 날 당신의 집 문 앞에 성인 남성 4명이 기다리다 집 안으로 쳐들어와서 당신의 사생활이 담긴 물건을 뒤지고 휴대전화를 압수해 간다면 어떨...
르펜은 선거 패배 후 ”거대한 자유의 바람이 프랑스에 불고 있다”며 “나는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6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세력 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마크롱이 이끄는 집권 여당이 하원을 장악하지 못할 경우 정책을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의식한 듯 마크롱 대통령은 “나를 지지하기 때문이 아니라 극우를 막기 위해 나에게...
거대 여당이 국민이 염려하는 이런 가운데에도 입법독주를 강행하지 않으실 거라고 (윤 당선인이)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측근에도 검찰총장 시절부터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당선인께서 검찰총장으로서 퇴직하실 때 모든 입장을 이미 여러 언론을 통해 많이 밝혀오셨다"고...
이어 "비록 소수 여당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 다하겠다"며 "의석수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다. 우리가 먼저 헌정을 수호하고 민생을 회복하는 진정성을 국민께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의장도 "약속한 대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두 정당이 하나로 힘을 모았다"며 "이제 거대한 산을 넘은...
대선 이후 반성과 개혁을 약속했던 민주당은 지금 어디에 있나”라며 “검수완박의 결과는 민심을 등진 채 거대 의석과 명분에 빠져 밀어붙였다가 처참한 결과를 낳은 임대차 3법과 같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보임은 사임과 보임의 합성어로, 국회 상임위원회나 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거나 개선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회...
권 의원은 또 "불공정을 해소하는 혁신적 보수정당, 국민의 지지를 등에 업은 강한 여당을 만들겠다"며 "거대 야당과 이권 카르텔의 반대에 굴하지 않고 국민의 편에 서겠다. 의석수가 아니라 국민의 지지를 등에 업은 강한 여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권당으로서 민주당을 압박할 수 있는 부분은 강력하게 압박하고...
권 의원은 또 "불공정을 해소하는 혁신적 보수정당, 국민의 지지를 등에 업은 강한 여당을 만들겠다"며 "거대 야당과 이권 카르텔의 반대에 굴하지 않고 국민의 편에 서겠다. 의석수가 아니라 국민의 지지를 등에 업은 강한 여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권당으로서 민주당을 압박할 수 있는 부분은 강력하게 압박하고...
전라남도 영광 출신인 이 전 총리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공언한 ‘호남 출신 총리’임과 동시에 여당과의 협치를 위한 온건파 비문계로 분류돼 전체적으로 ‘통합형’ 총리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한 때 손학규계로 분류될 정도로 국민의당 인사들과의 관계도 돈독하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는 검사 출신의 정홍원 전 총리였다. 당시 박...
보수·진보 정권 가리지 않고 등용노무현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 지내거대 여당 '몽니' 막을 적임자 될까일각선 정무적 감각에 대한 우려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외교·통상 분야에서 이미 검증된 '경제 통상 전문가'다. 진보 정부서 요직을 두루 거친 만큼 청문회 통과에 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다만 총리로서 정무 감각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성폭행, 추행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지난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3년 6개월 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 최근 부친상을 당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민주당 합류 이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을 ‘더불어만진당’이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거대 의석을 가진 여당인데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게 맞겠느냐는 생각으로 들어오게 됐다”고 밝혔다.
세수마저 줄어드는 상황에서 지출을 늘리려면 적자 국채 추가 발행 외에는 마땅한 방법이 없는데, 이미 1차 추경에서 11조3000억 원의 적자 국채를 발행한 만큼 국채 발행에 따르는 부담도 크다. 특히 윤 당선인 측이 국채 발행 없이 예산을 구조조정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한 만큼, 예산안을 두고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힘겨루기를 해야 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은 “국민을 위한 정치, 민생을 살리고, 국익을 우선하는 정치는 대통령과 여당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면서 “의회와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압도적 여소야대 정국에서 거대야당과의 협치와 관계설정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민주국가에서 여소야대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여소야대 상황을 통해서...
현 정부가 행정 수반인 대통령에다 172석의 의석을 가진 거대 여당의 입법권, 전국 자치단체장, 지방의회까지 유권자들에 의해 주어지는 헌법상의 선출권력을 모조리 손에 쥐고 있었음에도 제대로 된 국정운영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점도 뼈아팠다.
무엇보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한 민심이반은 5년만에 정권이 교체된 결정적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윤 후보는 “여당이니 정부 설득해 50조 원 추경 보내라 했더니 겨우 찔끔 예산 14조 원을 보내놨다”고 맞섰다.
이어 “어쩔 수 없이 민주당이 17조 원으로 날치기 통과하려 해서 저희도 일단 합의하고, 제가 차기 정부를 맡으면 나머지 37조를 신속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이 주장만 들으면 정말 황당한데 재원을 만들어와야 하는데 기존 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