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장은 물론 법사위원장직도 자당 몫이 돼야 한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는 반면 이번에도 원내 2당에 머무른 여당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만은 사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차기 원 구성 협상에서도 난항이 예상된다.
22대 국회는 다음달 30일 문을 연다. 이번 총선에서 300석 중 175석을 확보한 민주당은 총선 압승...
새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확보한 거대 의석을 입법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 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민주연합 포함 175석, 범야권 최대 192석에 달한다. 그만큼 건건마다 소수여당의 저항에 부딪칠 수 있고, 독주 프레임으로 직결될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계파색이 너무 짙지 않은 친명 후보 당선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 이해찬 전 대표의 측근인 김성환 의원은...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과반을 훌쩍 넘는 175석을 차지하면서 정부·여당이 추진했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이 정책 경쟁보다는 서로에 대한 심판을 내세웠던 만큼 메가시티와 같은 거대 공약은 탄력을 받기가 더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부분의 메가시티 후보지역에서 편입을...
거대 야당 탄생으로 K-칩스법 연장조차 어려워질까 우려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11일 재계 고위 관계자는 "미국, 일본, 중국 등 각국에서 파격적인 지원을 앞세워 반도체 공장 유치에 나서고 있는 데, 야당은 '반도체 지원은 대기업 지원'이라는 이분법적 구조에 갇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정부가...
더불어민주당은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해 4년 전에 이어 '압승'을 거뒀고,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총선 3연패를 당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개헌선인 200석을 내주지 않으면서 '최악의 결과'만큼은 피했지만, 지난 4년에 이어 향후 4년 동안 야권에 정국의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게 됐다. 특히, 민주당 등 범야권이 180석 이상을 가져감에 따라 사실상 입법권을...
21대 국회 첫 임시회는 거대여당이던 민주당의 의지로 2020년 6월 5일 첫 본회의가 열렸다. 그러나 당시 법제사법위원장직 배분 등을 놓고 대치 중에 있던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교섭단체 합의 없는 본회의는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뒤 본회의장에서 곧바로 퇴장했다. 개원식도 임기 시작 48일 만인 2020년 7월 16일, 역대 최장 ‘지각 개원’을 한 바 있다...
극한 네거티브 속 후보 검증 문제는 물론 거대 정책 담론이 부각되지 못한 것은 최근 치러진 선거와 유사한 부분이다.
엄 소장은 "'심판 선거'는 보통 야당에서 하는데 이번에는 여당까지 가세해서 정부 심판 대 야당 심판으로 치러졌다"며 "원래도 그랬지만 진영 갈등이 극대화한 최악의 정쟁 선거"라고 지적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양 진영에서 제기된 '심판론'에 대해 "거대 야당은 입법권력을, 정부·여당은 행정권력을 휘두르며 대립하고 있다. 각 정당이 가지지 못한 부분을 심판하자는 의미"라면서도 "여태까지 양극화가 극대화됐기 때문에 지금 총선 판이 이렇게 된 것이다. 극한 대립의 결과가 이번 총선이며, (양극화는) 계속 이대로 갈 것...
최 후보의 지지자들은 정부·여당에 더욱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사직동에 거주하고 있는 박모(78) 씨는 "최 후보가 당선되고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좀 더 믿어주려고 한다"며 "아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마음에 안 들어도 종로에서는 여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종로구 토박이라는 정모(75) 씨는 "지금까지 국민의힘 후보만 찍어...
한 위원장은 22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메시지를 내고 “지난 2년간 범죄자집단을 상대로 악전고투해 온 정부와 여당에게 계속 싸울 수 있는 힘을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며 거대야당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지난 2년간 민생법안은 야당의 발목잡기에 좌절됐고 일 좀 하려고 하면 범죄자 방탄에 막혔다”며 “그들은...
그는 4일 진행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TV토론회에서도 “위례신사선이 2018년에 민자 적격성 통과했는데 2018년은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고, 남 후보는 집권여당의 3선 중진 의원이었다”며 “결국 일을 안 하고 그냥 놓은 것”이라고 공격했다.
남 후보도 ‘공약 홍보’를 토대로 표심 다지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날 본지가 찾은 남 후보의 캠프엔 거대한 현수막이...
오후에는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비판하는 ‘파값잡는당’ 캠페인에 나서 정부‧여당의 물가 실정을 공략한다.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에서 “거대 양당 극한 대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회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최소 5석은 필요하다”며 “저희는 그렇게 간절하게 말하고 있다. 반드시 부상할...
정부 심판론을 내세우며 박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단 주장과 거대야당을 견제하기 위해 전 후보를 찍겠단 의견이 동시에 감지됐다.
◇= “여기는 무조건 1번” vs “野 포퓰리즘 심판해야”
민심은 갈린다.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인 만큼 그저 정당만 바라보고 ‘1번’을 찍을 거란 사람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의정부동에서 40년 넘게 살았다는 임 씨는...
중소기업계가 2년 유예 연장을 호소했지만 입법 권력을 쥔 거대 야당은 귀를 막았다. 산업안전보건청 설치 등 선제 요구 조건을 정부 여당이 수용했는데도 끝내 법안 처리를 거부했다.
중대재해법의 입법 목적은 사고예방이다. 사업장 안전관리 역량 강화가 핵심이다. 그러나 현행법은 경영자(책임자) 처벌에 방점이 찍혔다. 근로자를 보호하겠다는 것인지 기업 군기를...
조 후보는 “거대 야당과 거대 여당이 서로 죽이려고 하는 콜로세움 정치를 막겠다”며 틈새를 노리고 있다. 지난 8년간 남양주갑 지역구 의원으로 지낸 조 후보는 이재명 대표와 대립하다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후보는 곽관용 국민의힘 후보, 안만규 개혁신당 후보와 경쟁한다.
남양주병 선거구는 친명계로 분류되는...
한 위원장은 “2년 전을 생각해 보자”라면서 “180석의 거대 여당이 단체장까지 모두 움켜쥐고 있었다. 기울어진 언론 지형에, 선거 3일 전엔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까지 나왔다”고 했다. 이어 “그래도 우리는 승리했다. 그 모든 어려움을 뚫고 결국 승리했다. 오직 국민의 힘만으로, 우리 국민의힘이 승리했다”며 당원들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그때보다...
충청남도와 인천 등 석탄화력발전소가 설치된 지역을 세계 최대 청정수소 생산지로 전환하겠다는 거대한 구상이다.
이미 여당은 21대 때 비슷한 법안을 발의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6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 특별법에는 △발전소 폐지지역 지원기금 조성 △대체산업 육성체계 마련...
한 위원장은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법안을 제출했지만,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반대해 통과되지 않고 폐기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금투세 폐지의 발목을 잡는 민주당을 반드시 심판하고 국민의힘이 금투세를 폐지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을 비롯해 제3지대의 정당들도 공천을 통해 후보들을 확정해나가고 있다. 이번 22대 총선은 지난 2022년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갖고 있다. 여당의 입장에서는 그동안 걸림돌이 돼왔던 '여소야대' 국면을 깨뜨릴 수 있는 기회로, 야당 입장에서는 3년 남은 정권을 계속해서 견제하고 심판할 수 있는 발판으로...
특히, 거대 양당 위성정당의 뒤를 이어 비례대표 투표용지 세 번째를 차지할 '기호 5번'을 두고선 제3지대 정당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지도가 비교적 낮은 소수정당이나 신생 정당들은 투표용지 위쪽을 차지할수록 유권자의 눈에 띌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하고 있어서다.
제3지대 정당 중에서는 현재 강은미·배진교·심상정·양경규·이자스민·장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