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용서를 구하거나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며 "마땅히 사회로부터 격리할 만한 중형을 처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씨는 지난 4월 경기도 수원 자신의 집 앞을 지나던 A씨(28·여)를 집안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고, 6월 수원지법에서 열린 1심에선 사형을 선고했다.
시신유기 사건에 연루된 의사가 근무한 서울 H산부인과 병원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H산부인과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봉직의사 한명의 비상식적인 잘못으로 병원의 명예가 훼손되고 환자분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것을 생각하면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산모와 환자 여러분께 심리적 부담과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후 오씨는 칼로 곽씨의 시신을 훼손, 14개의 봉지에 나눠 담았다.
검찰은 오씨의 범행 동기가 왜곡된 성생활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007년 한국에 입국해 거제도, 화성과 용인, 부산, 대전, 제주, 경남, 함안, 수원 등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막일을 한 오 씨는 매주 1회 정도 성매매를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을 통해 하루 3회 이상 음란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