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붕괴사고 등으로 부실공사에 대한 소비자의 민감도가 극에 달한 상황이라 업계가 먼저 대대적인 혁신을 입에 올리는 게 자칫 "사실 그동안 우리가 모두 잘못한 게 많습니다"란 자백으로 오해를 살까 봐 눈치를 살피느라 그랬는지 모르겠다.
어찌 됐든 계기는 차치해도 좋다. 무엇보다 부실공사를 원천차단할 혁신을 시작하게 됐다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국토부와 LH에 따르면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 아파트처럼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LH 발주 아파트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전국 15개 단지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됐다.
전체 15개 단지 중 10개 단지는 설계 미흡으로 철근이 빠져 있었다. 구조계산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구조계산은 제대로 됐으나 설계 도면에 전단보강근 표기를 빠뜨린...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원인인 ‘철근 누락’이 다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단지에서도 확인됐다.
30일 국토교통부와 LH에 따르면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 아파트처럼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LH 발주 아파트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전국 15개 단지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이날 오후 LH...
또 제방 붕괴 상황 인지 후, 재난 관련 유관기관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충북도는 궁평2지하차도 관리 주체이자 교통통제 권한을 가진 기관으로서 사고 당일 홍수경보가 발령됐고 미호천교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며 사고 발생 이전 궁평2지하차도 통제기준이 충족됐음에도 이를 제대로 모니터링하지 않고...
해외사업에서 탄탄한 성과를 내고 있는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은 활짝 웃었지만, GS건설은 아파트 붕괴사고 여파로 크게 흔들렸다.
2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597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2.6% 증가했다. 매출액은 46.6% 성장한 9조3510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3050억 원...
혼자 소외될지도 모른다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로 ‘일단 사고 보자’는 반응 역시 속출했는데요. 온라인 투자방에서는 주식 거래 시간도 모르는 한 투자자가 에코프로에 투자한 사례도 발견됐습니다. 그만큼 에코프로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겁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다른 2차전지 업종을 찾아 나서기도 했습니다. 에코프로 주가가 100만...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GS건설이 시공중인 전국 현장(83개)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가 8월 중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돼 관련 불확실성이 계속되기 때문”이라면서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이유로 인천 검단 붕괴사고와 관련된 비용 반영으로 건설부문 영업가치에 적용하는 12개월 이동평균 EBITDA를 18% 낮췄다”고...
경기도 성남시가 지난 4월 5일 2명의 사상자를 낸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5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정자교 보도부 붕괴 사고 후 교량 보행로 구간에 하중 분산을 위한 임시 구조물(잭 서포트)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박스 설치 등의 조치와 철거, 보행로 재가설 추진으로 인한 손해액 일부를 교량 시공사인...
교사의 질적 하락이 시작되면, 공교육이 붕괴한다. 가장 큰 피해는 지금의 아이들과 미래 세대 모두가 받는다. 양극화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반드시 고인이 이러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을 고쳐내야 한다.
문제는 비상식적인 교권 침해가 비일비재했다는 것이다. 교육자라면 누구나 예견한 사고다. 오죽하면 전국 교육청에서 교권침해보험까지 가입하겠는가. 일선...
최근 검단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가 있었던데다 서울역 센트럴 자이 외벽 균열, 흑석리버파크자이 침수 등 부실공사 논란이 계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DL이앤씨 '이편한세상'(6.5%), 대우건설 '푸르지오'(5.5%), 롯데건설 '롯데캐슬'(4.4%), HDC현대산업개발(2.9%), SK에코플랜트(1.3%) 순이다. 응답자의 14.7%는 '잘 모르겠다 또는 이중에 없다'고 답했다.
한편, 조사는...
펄라이트 쌓인 콘크리트 지붕, 비 내려 무너져사고 당시 19명 체육관에…4명은 탈출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의 한 중학교 체육관 콘크리트 지붕이 무너져 10명이 사망하고 1명이 아직 갇혀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6분경 헤이룽장성 치치하얼시 제34중학의 체육관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중국...
20일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교실에서 선생님을 무차별 폭행했다는 소식,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는 소식 등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교권이 땅에 떨어진 결과 학교의 질서가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선생님이 학생을 훈계조차 할 수...
김 지사는 이어 “(사고 당일)괴산댐 범람과 붕괴 우려를 가장 시급한 문제로 판단해 동선을 괴산댐, 대청댐, 무심천, 옥산면으로 잡고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오송)현장에 있었어야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와 함께 지각 대응 의혹을 사고 있는 이범석 청주시장도 이날 합동분향소에는 다녀갔으나 이 시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감식에서는 사고 당시 물이 차오르는 속도 등을 확인해 배수펌프와 배수로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또 미호강 제방과 관련해 월류 붕괴 원인을 밝히기 위해 3D 스캔으로 현장을 재구성하기로 했다.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도 수사 인력을 대거 보강한다.
특히 충북 경찰의 미흡한 대처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크림대교 폭발로 차량용 교량 일부가 붕괴하면서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 만이었다.
우크라이나가 동남부 지역에서 러시아 대반격에 나선 지 6주가 지난 가운데 러시아는 북동부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의 쿠피안스크 방면 전선에서 약 2㎞에 걸쳐 최대 1.5㎞ 진격했다고...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오송 지하차도)가 인근 강 제방 붕괴로 순식간에 약 6만t의 물이 들이차던 위기 상황 속 다른 사람들의 생명까지 구해낸 이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17일 SBS에 따르면 참사 시점 오송 지하차도를 지나던 14t 화물차 기사 유병조(44)씨는 물이 차 오르면서 앞 시내버스 시동이 꺼지자 뒤에서 들이받으며 버스와 함께 지하차도 밖으로...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사망자는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을 찾으면서 14명이 됐다. 지하차도 내부 수색 작업은 종료됐다.
50명에 이르는 사망·실종자 수는 2011년(78명)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다.
전체 사망자는 경북 19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이다. 실종자는 경북 8명, 부산 1명 총 9명이며 부상자는 34명이다. 전체 사망자와 실종자, 부상자는...
러시아 당국은 이번 폭발 사고로 인한 사상자 발생과 우크라이나군 공격 여부 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불법 합병하면서 약 37억 달러(약 4조 6880억 원)를 들여 건설한 다리다. 지난해 10월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해 다리 일부가 붕괴됐으며 복구 작업을 거쳐 올해 2월 재개통됐다.
임시제방의 허점으로 사고가 발생했다는 주민의 지적도 나왔다.
주민 하 모(71) 씨는 16일 연합뉴스에 “미호천교를 새로 지으면서 다리 끝부분과 겹친 기존 제방 40m가량을 허물어 포크레인 등 공사차량 등이 이동하는 통로로 사용하다 얼마 전 임시로 제방을 설치했다”며 “이번에 붕괴된 제방이 바로 그곳”이라고 짚었다.
이어 “장마 예보가 나오자 행복청이...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사망자가 속속 확인되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도 집계도 늘어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 기준 인명피해 규모는 사망 37명, 실종 9명 등 모두 4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집계와 비교해 사망자가 4명 늘었다.
사망자는 경북 19명, 충북 13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