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협정 파기 하루 만에...러시아, 우크라이나 오데사 항구 공격

입력 2023-07-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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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 남쪽 정박지에서 우크라이나 곡물을 운반하는 선박이 보인다. 이스탄불(튀르키예)/로이터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 남쪽 정박지에서 우크라이나 곡물을 운반하는 선박이 보인다. 이스탄불(튀르키예)/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가 18일 우크라이나 항구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와의 흑해곡물협정을 파기한 지 하루 만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오데사 연료 저장소와 해상 드론 제조 공장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전날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크림대교를 폭발한 데 대한 보복 일환이라고 러시아는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공격으로 오데사 주요 항구 인프라와 주택이 파손됐다며 “우크라이나 곡물에 의존하고 있는 전 세계 4억 명을 위험에 빠트리고자 하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비난했다.

전날 러시아는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의 안전을 보장한 흑해곡물협정 종료를 선언했다. 크림대교 폭발로 차량용 교량 일부가 붕괴하면서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 만이었다.

우크라이나가 동남부 지역에서 러시아 대반격에 나선 지 6주가 지난 가운데 러시아는 북동부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의 쿠피안스크 방면 전선에서 약 2㎞에 걸쳐 최대 1.5㎞ 진격했다고 밝혔다. 쿠피안스크는 우크라이나 동북부 철도 요충지로, 지난해 9월 하르키우 수복 당시 우크라이나가 되찾은 지역이다.

우크라이나는 대반격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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