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투자(전세 끼고 집 사는 것)를 막기 위한 토지거래허가제가 이날 시행되면서 강남권의 비규제 지역에서는 가격 갭메우기(집값 차를 좁히는 것)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잠실동 옆 신천동의 ‘파크리오’는 전용면적 144.77㎡형이 20일 19억8000만 원에 팔렸다. 직전 거래인 15일 같은 평수 매도가(19억 원)보다 8000만 원이 올랐다. 전용 84.9㎡형은 10일 16억5000만 원에...
신천동 P공인 관계자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마이스(MICE) 사업단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등 개발 호재는 고스란히 누리면서 실거주 제약은 벗어난 까닭에 매수 문의가 많아졌다"며 "23일 이후부터는 강남권에 아파트를 사두려는 투자 수요가 이곳으로 더 옮겨붙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제가 되는 ‘갭투자’의 소지를 없애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전체가 투기과열지구인 서울만 해도 3억 원 이하 아파트는 거의 찾기 어렵다. 무주택자들이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는 길이 사실상 막혔다.
재건축 추진 아파트에 2년 이상 살아야 새 아파트 분양권을 얻을 수 있게 하는 조치도 현실 모르는 탁상대책이라는 비판이 많다. 정부는 재건축 아파트에 실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한 중개업소 대표는 “23일부터 삼성동에 있는 아파트는 전세 보증금을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원천 금지되면서 거래가 힘들게 될 것”이라며 “23일 이전에 급매 물건을 잡기 위한 문의 전화가 꽤 많다”고 밝혔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인근 H공인 관계자는 “2년을 의무 거주해야 재건축 분양권을 준다는 소식에 주민들이 많이...
- 김주영 이사 (리얼미터)
국토부, 6.17 부동산 대책 발표 “갭 투자 막고 '풍선효과' 바람 뺄 것"
- 박선호 제1차관 (국토교통부)
문 대통령, 남북관계 원로들과 오찬 “북미 대화로 난국 극복 의지"
- 박지원 석좌교수 (단국대학교)
한반도 긴장고조…美中과의 관계에 미칠 영향은?
- 마상윤 교수 (가톨릭대...
최근처럼 유동성이 흘러 넘치는 상황에서는 틈새 투자처를 찾는 갭투자 수요가 나타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
여전히 서울에는 여전히 3억 원 이하 아파트가 남아있다. 서울 도봉구의 경우 전체 아파트의 23.11%(1만2927가구)가 3억 원 이하 아파트였다. 이어 중랑구(10.82%) 금천구(10.13%), 노원구(8.29%) 순이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권에도 비율...
실제 서울의 경우 갭투자 비중이 1월 48.4%에서 5월 52.4%로 늘었으며 강남은 1월 57.5%에서 5월 무려 72.7%까지 증가했다.
정부는 부동산 법인 등을 통한 우회 투기수요 차단에도 나섰다. 주택 매매·임대업을 영위하는 개인·법인사업자에 대한 주택 대출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법인 부동산에 대한 종부세율은 대폭 인상키로 한 것이다.
최근 강남과 목동 등 일부 지역의 집값...
앞으로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동 등 일대에선 관할 구청의 허가를 받지 않으면 집을 살 수 없게 된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시가 3억 원이 넘는 집을 사는 경우도 전세대출 보증 제한 대상자가 된다.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되레 박탈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발표하면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
김 장관은 “서울 강남권의 경우 갭투자 비중이 약 72%까지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연초에 비해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인을 활용한 투기는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면서 “법인 소유 주택의 경우 종부세 계산 시 공제금액 6억 원을 적용하지 않고, 종부세 최고세율인 3~4%를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법인이 취득한 주택을...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등이 대상이다.
17일 국토교통부는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를 추가 지정하고, 갭투자를 차단하는 방안이 담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는 잠실 MICE 개발사업,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부지와 그 영향권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담겼다. 서울시...
이번 대책에서는 갭투자 차단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등 실수요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 시 처분·전입 의무를 강화한다. 현행 규제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9억 원 초과 주택 구입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1년 내 전입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오는 7월부터는 전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을 위해...
당정동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군포에 투자자들이 몰려 가격을 올려놓았고, 실수요자들이 이걸 받쳐주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풍선효과에 따른 갭 맞추기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목동6단지, 안전진단 통과 호재로 호가 껑충
최근 서울 아파트는 매수심리가 살아나 추격 매수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 파크리오 전용 84㎡형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셋값 상승이 계속돼 매매가와 격차(갭)가 줄어들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 투자가 성행할 것이라 예상한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오르면서 매매가격 상승률을 웃돌았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 지역에서도 각각 0.03%, 0.06% 상승했다. 서울에선 강동구(0.20%), 강북구(0.18%), 광진구(0.18%), 경기ㆍ인천지역에선 용인시(0.12...
서울을 중심으로 한 규제 드라이브가 계속되면서 부동산 투자 수요가 비규제지역인 경기ㆍ인천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동안 집값이 내려갔던 강남권에서도 이달 들어선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잇따른 금리 인하와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으로 부동산시장에 유동성이 유입되면서 집값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김용범...
청주ㆍ거제시 등 지방의 경우 법인 투자가 늘면서 거래가 급증했고 최근에는 하룻밤새 호가가 수천만원씩 오르면서 배액배상 분쟁까지 발생하고 있다. 일산신도시나 남양주시 등 수도권에서 지난 10여년간 집값이 꼼짝하지 않던 지역들에도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중개업소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3월과 4월에 약보합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도 거의 9주만인...
상대적으로 투자용 구매가 많아 규제나 시장 동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매도자 우위로 기울어진 시장 판도
강남 아파트시장 판도는 매도자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강남구 도곡동 M공인 관계자는 “급한 매물은 이미 지난달까지 다 나갔다. 지금은 원하는 가격에 못 팔 바에 아파트를 계속 보유하고 있겠다는 집주인이 다수”라고 말했다....
노원구 H공인중업소 관계자는 “주변 환경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잘 오르지 않는 지역인데 최근 많이 오르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다 보니 투자 목적으로 들어오는 수요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구(-0.01%)와 서초구(-0.02%), 송파구(-0.01%), 강동구(-0.06%)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강남4구 아파트 가격이 모두 약세를 보인 것은...
갭투자를 하기 유리하다. 집을 살 때 실제 필요한 자금 액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지역별론 세종의 전세가율이 50.5%로 가장 낮았다. 서울(55.6%)과 제주(63.1%), 대전(67.8%), 부산(68.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강원(80.5%)과 충북(80.5%), 경북(80.3%)에선 매매가격과 전셋값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서울 시내 자치구 중엔 용산구(46.5%)와 강남구ㆍ송파구(47.7...
서울 및 강남4구의 전세가격 주간 변동률도 각 0.05%로 대책 이전 대비 상승세가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토부는 "지난 20일 전세대출 조치로 과도한 갭투자를 막음으로써 투기수요에 의한 전세시장 불안 가능성이 차단됐다"며 "겨울철 이사 수요 마무리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전세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 전문위원은 “12·16대책이 강남권 고가주택과 재건축 아파트를 겨냥했는데 그 여파가 9·13대책보다 크고, 충격도 더 길게 갈 것으로 보인다”며 “고가 아파트는 대출 자체가 안 될 뿐 아니라 갭투자도 차단한 상황이어서 매수세가 위축되고, 거래가 끊기면서 집값도 당분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