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발걸음 소리만이 간간히 들리는 어두운 골목길에 바스락 바스락 쓰레기 더미를 뒤적거리는 기척이 들린다. 며칠 전에도 그리고 어제도 봤던 길고양이다.
야행성의 길고양이는 일정한 영역에서 약 10마리정도가 생활한다. 인위적으로 개체수를 줄여도 다른 지역의 길고양이들이 넘어와 본능적으로 그 수를 유지한다고 한다. 따라서 길에 길고양이들이 많이...
갈수록 팍팍해지는 살림살이와 점점 심화되는 사회적 무관심 속에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모 일간지 1면에는 '100일간 6명이 목숨을 끊은 한 영구임대아파트의 비극'이라는 기사가 보도 되었다. 또한 20대 사망의 절반은 자살이라고 한다. 이제 자살이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우리 사회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며 우리 사회 깊숙이 녹아...
여러분은 11초17의 의미를 알고 있습니까? 의족 러너로 유명한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만든 100m 세계기록입니다. 우사인 볼트의 9초58의 기록보다는 좀 못 미치지만 불편한 몸으로 이런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긴다는 건 일반인들이 상상하기엔 정말 경이로운 일입니다. 올림픽 열기로 뜨거운 여름을 보낸 런던에서 지금 올림픽과 함께 4년 주기로...
여기에 출간 직후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는 옥상달빛의 노래와 송혜교의 촬영 중 모습이 어울려 잔잔한 감동을 이어가고 있는 북 트레일러 동영상도 독자를 사로잡기에 충분한 아이템이다.
한편 송혜교 포토 에세이 ‘혜교의 시간’이 출간 5일 만에 1만 부 판매고를 올렸다. 출판계 불황 속에서도 하루 평균 2000권의 판매를 이어간 셈이다.
30일 발간된 포토에세이 ‘혜교의 시간’ 통해 송혜교는 자신의 메이크업 한 모습이 아직도 낯설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만의 피부 관리비법부터 그동한 알려지지 않았던 일상생활까지 공개했다.
그는 책에서 “메이크업을 잘 안한다. 그래서 화장을 하면 나도 낯설고 지인들도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만의 피부 관리로 팩과 수분 섭취 그리고...
‘완전폐업’, ‘폐업처분’. 시장 곳곳에 점포정리를 알리는 종이가 붙어있다. 상가 안쪽으로는 손님들로 왁자지껄할 시간인데도 비거나 불이 꺼진 가게들이 눈에 들어온다. 한창 장사가 잘 될 때는 200여개의 점포가 있었지만 지금은 20여개만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44년 전통의 영등포 대림시장.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공세에 밀려 이제는 시장 부지마저...
삼성전자가 갤럭시S3의 인텔리전트 카메라로 완성한 포토에세이 ‘20살 아이유의 감성 사진 놀이’를 출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토에세이는 인기가수 아이유가 유명 사진작가 김한준씨의 도움을 받아 갤럭시S3의 카메라로 자신의 일상 등을 직접 촬영한 사진 작품으로 이뤄져있다.
또 누구나 쉽게 전문가 수준의 화보를 촬영할 수 있도록 사진작가가 전하는...
뜨거운 태양이 지고 여름밤이 찾아오면 서울은 잠 못 드는 당신을 위해 특별하게 변신을 합니다.
이순신 장군이 내려다보는 광화문 광장 분수대는 낮에는 볼 수 없는 화려한 조명불빛들과 솟아오르는 물기둥이 한대 섞여 마치 꿈속을 거니는 듯합니다. 빨간빛이 들어오면 활활 타오르는 불꽃처럼, 하얀빛이 들어오면 구름 위를 걷는 듯, 분홍빛이 들어오면 꽃잎이...
세상에 다시 없을 잊지 못할 여름밤.
올해 지산은 그 어느때 보다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그 수많은 인파들이 운집한 가운데 야속하게도 하늘엔 태양이 작렬했고 자비로운 바람 한점이 불지 않았다.
그러나 거대 찜질방과 같은 그곳에서도 사람들의 표정은 맑게 빛났다. 산은 푸르렀고 하늘은 높았으며 빅탑 스테이지와 그린 스테이지에선...
'…술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 놀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박목월의 시가 그대로 묻어나는 마을에 오래된 전통 양조장 하나가 있다. 충북 진천군 덕산면에 있는 덕산양조장. 국내 유일하게 술도가가 등록문화재 58호로 문화재청에 등록된 곳이다.
"양조장 자체가 살아있는 효모입니다."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이규행 세왕주조 대표(덕산막걸리)...
프라프치노, 티 등 40여종의 음료에 대해 1회 주문 시 최대 다섯 잔까지 반값 할인이 적용된다. 병 음료와 요거트 등 일부 제품은 적용이 안 된다. 일부 매장 역시 이번 이벤트에서 제외된다.
스타벅스는 한국 전통 문양으로 디자인 한 ‘스타벅스 헤리티지’ 카드와 텀블러 2종을 판매한다. 또 13주년 기념 웹진 발행, 포토 에세이 공모전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벌인다.
햇빛이 넉넉해 지기 시작하는 지난 7일 소서, 경남 거창의 작은 진흙밭에 뿌리 내린 연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탁한 물에서도 청아하고 맑은 기운을 내는 연꽃은 불교의 상징이다. 세파에 흔들리지 않은 군자의 기개를 나타낸다고 하여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연꽃은 부처의 탄생과 극락세계를 상징하는 꽃이다. 꽃말은 신성, 아름다움 등으로 표현된다....
남들은 하나도 갖기 힘든 작업을 두 개나 가진 능력자가 있다. 바로 택시마술사 강창구씨다.
일본대사관에서 30년 가까이 수행비서 일을 하며 6명의 대사를 보좌한 그는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일본어, 영어, 중국어까지 능통한 강창구씨는 예순넷의 나이에도 외국인관광택시를 운행하며 손님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마술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고아원...
타일랜드 골프대회에서 마지막 라운드 마지막홀에서 이글을 잡으며 우승을 차지하는 노르웨이의수잔 페테르손(31).
동타를 기록하며 18번홀까지 피말리는 싸움을 벌인 영국의 로라 데이비스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수잔페테르손이 20m가 넘는 퍼팅이 헤드 페이스를 떠나 홀로 빨려 들어가 이글을 성공시키며 정상에 올랐다.
/포토아티스트·JNA 대표이사
◇반갑다 = 모내기는 끝났지만 계속된 가뭄에 타들어가는 논바닥을 보며 농민들의 속도 타들어갔다. 가뭄을 해갈하는 오랜만에 쏟아지는 단비에 옷이 젖어도 기뻐하며 논에 물길을 만든다.
◇속탄다 = 100여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전국의 호수와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다.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진 바닥엔 생선뼈와 조개껍질만 남아 이곳이 저수지였음을 알게...
지난해 11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그랜드 사이프레스GC(파72·651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총상금 150만달러) 우승이 확정되자 한국식당을 운영하는 한 갤러리가 샴페인을 터트려 머리에 뿌려주고 있다. 박희영의 우승으로 한국은 LPGA투어에서 101승째를 맞았다. 포토아티스트/JNA 대표이사
발레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현대무용도 아닌 것이 참 잘 논다. 그렇다. ‘비보이’는 흥겹게 노는 춤이요, 스포츠다. 대중 속에서 스스로 피어난 한 떨기 야생화다. 그 것은 귀족들을 위한 고상한 춤사위가 아닌,우리 음악으로 치면 사물놀이요, 마당놀이다. 인간의 온갖 희로애락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춤이다.
화려한 레이저 조명이 무대위를 수 놓고...
한국의 공인장타자 김대현(24·하이트진로). 181cm, 72kg의 유연한 스윙으로 400야드를 쉽게 날리는 그의 드라이버 샷을 보면 통쾌한 느낌이 든다. 김대현이 21일 충북 제천 힐데스하임CC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투어(KPGT) J골프시리즈 볼빅-힐데스하임오픈 6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포토아티스트/JNA 대표이사
‘철컹 철컹, 끼이익 끼이익’ 거친 철근을 나르고 자르는 소리와 매캐한 쇠 냄새가 가득한 이곳은 문래동 철재거리.
영등포구에 속한 문래동은 해방 당시엔 전국에서 가장 큰 방직공장(방림방적)이 가동되었다.
그러던 것이 70년대 중반 이후부터 80년대까지 철재상이 하나 둘 들어서면서 그 숫자가 늘어 서울의 중심 공업단지가 되었다. 하지만 점차 서울의 산업 구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