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의 경쟁자였던 태종 이방원도 한양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태종 11년인 1411년에는 “성 안에 장랑(長廊)을 지으라고 명하고, 강원도 군정(軍丁) 1만3000명을 동원해 재목을 베었다”라는 기록이 나온다. 1414년에도 태종은 도성에 좌우 행랑을 지을 것을 명한다. “종루(鐘樓)에서 남대문에 이르기까지, 종묘 앞 누문(樓門)에서 동대문 좌우에 이르기까지 행랑(行廊)을...
원경왕후는 열여덟에 두 살 아래인 이방원(태종)과 혼인했다. 당시 신흥세력으로 부상하던 이성계가 선택한 집안이었으니 그 사회적 기반이 어떠했을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원경왕후는 혼인 후 10여 년간 이성계가 새 왕조를 창건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여성이었다. 원경왕후는 이 경험을 자양분 삼아 남편과 한뜻으로 태조 이후의 대권을 향해 내달렸다....
예를 들면 조선왕조의 세 번째 왕인 태종에 대한 평가가 그것이다. 장희빈만큼이나 영화, 드라마의 단골 인물로 출연(?) 중인 정안군 이방원은 시대나 작가, 혹은 연출자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고려 충신 정몽주를 죽이고 이복동생과 동복형까지 해하며 왕위에 오른 폭군 이미지로 그려지는가 하면, 최근 인기를 끈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방원, 정도전 못지않게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인물들이었고, 이들이 어려운 세상을 관통해 살아남은 힘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방지와 무휼, 분이가 그 대표 인물입니다. 분이는 백성을 살려내기 위해 끝까지 살아 견디는 인물이고, 방지는 한 맺힌 인물이에요. 무휼은 그들보다는 다소 편하게 산 듯 하지만, 백성을 대표하는 인물로 존재했어요.
차기작에 대한 계획은...
그는 극 중 태종 이방원을 연기했다.
유아인은 “정치에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시대 정치인이다”며 “사회가 점점 개인화되고 개인의 영달을 위해 살아가지만, 우리가 어떤 세계에서 살아갈지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이 정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성세대가 만든 이분법적 논리와 선악 구도에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주연 배우 유아인이 50회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태종 이방원으로 재탄생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마지막회에서는 조선의 3대 왕 태종에 오르는 이방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화 ‘베테랑’, ‘사도’를 통해 스크린에서 진한 존재감을 발휘한 유아인은 ‘육룡이 나르샤’에서...
역대 사극중 가장 젊은 나이에 이방원 역을 소화한 유아인은 지난해 최고 대세답게 젊은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이방원을 표출했다.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로 태어나 조선 3대왕, 태종이 되는 과정을 피와 계략, 정치적 셈법으로 드러낸 과정을 유아인의 강렬한 연기톤으로 살려냈다.
조선의 정치적 건국자이자 이성계의 책사로 이방원의 스승이며 최후의 정적인 정도전을...
이날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이 마침내 조선 3대왕 태종이 된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훗날 이방원의 아들 이도(남다른 분)가 훈민정음을 만들면서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와 연결지었다.
한편, 이날 동 시간대 방송된 MBC ‘화려한 유혹’은 12.4%, KBS 2TV ‘베이비시터’는 3.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방원과 함께 대업을 완수하나, 마지막엔 이방원을 섬기길 거부한다.
무휼의 실제 모델은 조선 초 무인 강상인이다. 그는 태종이 왕자이던 시절부터 가신이 돼 왕위에 오르는 데 공을 세웠다.
태종이 왕위에 오르자 사재출납의 업무를 맡은 그는 병조참판까지 지냈다. 하지만 그는 세종이 즉위하자 군사업무를 태종에게 보고하지 않고 세종에게만 보고하며 갈등을...
요즘 한창 인기몰이 중인 TV 사극 ‘육룡이 나르샤’는 정도전과 이방원이 조선이라는 새로운 나라의 개국을 놓고 벌이는 흥미진진한 대결로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 김재호 교수의 신문 연재 ‘경제학자가 본 한국사’를 보면 새로운 국가의 탄생은 경제적 선택을 제약하는 제도적 환경을 바꿈으로써 경제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논란의 여지는...
'올제'가 제작한 이번 영상은 '뿌리깊은 나무'에서 '대의를 이룬 태종 이방원(백윤식 분)'과 '육룡이 나르샤'에서 '대의를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젊은 이방원(유아인 분)'의 모습이 담겼다.
태종 이방원은 "그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내가 고려왕을 쳐내고, 아바마마를 왕위에 올렸어. 그자들은 더러운 물에 손을 담그려 하지 않았어. 내가 온전히 모두...
영락제는 황자 시절 조선의 정안군 이방원과 동병상련의 처지였는데요. 원나라를 몰아내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지만 조카에 밀려 부황의 감시 속에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훗날 영락제는 일족을 처단하고 명나라 3대 황제에 올랐고요. 이방원 역시 조선 3대 왕 태종이 되는 과정에서 두 번이나 왕자의 난을 일으켰습니다.
태종 이방원은 반대당인 정몽주의 진심을 떠보고 회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 이 시를 지어서 읊는다.
이방원은 “이런들 어떠하리/저런들 어떠하리/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우리도 이치 얼거져 백년지 누리리라”라고 말하며 새 나라를 만들어 부귀 영화를 누려보자고 정몽주를 설득한다.
이에 정몽주는 고려에 대한 일편단심을 노래한 ‘단심가’로...
유동근은 1996년 KBS 1TV의 ‘용의 눈물’에서 태종 이방원역을 맡아 그해 연기대상을 수상한다.
2008년에는 김영철도 이방원을 연기했다. 김영철은 KBS 드라마 ‘대왕 세종’에 출연해 왕으로서 위엄을 보여줬다. 김영철은 현재 KBS에서 방송 중인 ‘장영실’에서도 태종 이방원을 연기할 예정이다.
백윤식은 SBS ‘뿌리 깊은 나무’에서 강단있고, 엄한 세종의...
실제로 조말생은 조선 시대 초기 문신으로 글재주가 뛰어나 태종 이방원의 총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역사 기록을 살펴보면 조말생은 그렇게 충직하고 청렴하고 강직한 인물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세종실록에 따르면 조말생은 뇌물 수수의 귀재였다. 세종 8년 5월 13일자 실록에 기록된 사헌부의 상소문에는 조말생이 “승려 상혜와 의유로부터 은(銀)...
명나라에 다녀온 후 조말생은 장령‧예문관 직제학‧승정원 동부대언 등이 됐다.
글 재주도 뛰어났던 조말생은 태종의 각별한 총애를 받았으며 세종 때 예문관 대제학을 거쳐 판충추원사까지 올랐다.
1일 밤 방송된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이 이성계(천호진 분)와 함께 도망치다가 조말생(최대훈 분)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조말생은 고려 말인 1370년에 태어났다. 조선의 문신으로 본관은 양주다.
이방원이 보위에 오른 시기에 문과에 장원 급제하여 정언·감찰·헌납 등을 지냈다. 1403년 서장관으로 명에 다녀왔으며, 그 후 장령·예문관 직제학·승정원 동부대언 등이 됐다.
특히 태종의 각별한 총애를 받았으며 세종 때 예문관 대제학을 거쳐 판중추원사에 이르렀다. 글씨에도 뛰어났다.
공승연은 '육룡이 나르샤'에서 태종(유아인 분)의 비이자 훗날 세종대왕의 어머니 원경왕후 민씨로 열연 중이다. 신세경은 이방원(유아인 분)의 정인이자 풋풋한 로맨스를 펼치며 신세경, 공승연 불꽃 튀는 연기대결도 드라마의 볼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실제 모습이 담긴 화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공승연은 최근 '더 스타'와 진행한 화보 촬영을...
조준은 해동갑조(10대 가문) 중 평안 조씨로 고려 말 조선 초 문신이다. 기득권인 해동갑족 출신이지만 선비로 자라 전제 개혁을 단행해 조선을 개국하는 데 경제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이성계를 추대해 조선 개국공신까지 되는 인물이다.
이후 조준은 제1차 왕자의 난 전 후로 이방원의 세자책봉을 주장했고, 태종을 옹립했다.
반대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부모님께서 배우라는 직업을 반대했지만, 정성을 다해서 적은 편지로 설득했다. 사실 편지에 눈물방울이 아니라 물방울을 떨어뜨렸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조희봉은 15일 방영된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하륜으로 첫 등장했다. 하륜은 조선 태종 이방원의 최측근으로 건국의 기틀을 닦은 실존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