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에 걸친 일정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데다 목에 뻣뻣하게 힘주고 등장하는 ‘갑부’ 주주에서부터 자녀를 데려온 일반 소액 투자자에 이르기까지 주총 구성원도 다양해 세계적인 음악축제에 빗대어 ‘자본주의 우드스탁’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들이 이 시골 마을에 해마다 모이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바로 투자의 고수로 불리는 버핏의 투자 지혜를...
다음 달 6일 열리는 버크셔의 주총에서 환경보호를 중시하는 행동주의 주주들의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라고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버크셔의 주총은 ‘자본주의 우드스탁’이라고 불린 정도로 잔치처럼 여겨진다. 버핏 회장과 찰리 멍거 부회장이 직접 나와 투자 비법을 알려주고 주주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주총에...
인수·합병(M&A)을 통한 경영의 이익 추구보다 나눔을 통한 착한 자본주의의 실현이 중요하다는 경영 철학이 담겼다. 지난달 60년 넘게 이어온 경영 이념을 ‘이윤 추구’에서 ‘고객, 구성원, 사회의 행복 추구’라는 사회적 가치로 바꾼 결단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신동빈 롯데 회장 역시 출국금지가 해제된 이후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자본주의가 성장할수록 행복에서 오히려 멀어지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며 "조직 구성원, 주주를 넘어 사회 전체가 행복한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적기업의 규모가 전체 경제의 1% 이상을 넘어가면 경제주체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3%에 도달하면 선순환의 기초가 된다"고 말했다....
‘주주가치 극대화’는 주주자본주의의 이론을 창시한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을 시작으로 미국 경영문화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제네럴 일렉트릭(GE)의 잭 웰치 전 회장이 전파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잭 웰치는 2009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주주가치 추구는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아이디어”라며 “주주가치는 기업의 목적이나 전략으로...
“그 같은 비판에 대해 국내 자본시장에서 주주자본주의라도 제대로 자리를 잡은 적이 있느냐는 반문을 하고 싶다. 적어도 국내에서 주주자본주의 때문에 문제가 된 회사는 없었다. 전문경영인이 단기적인 성과를 내려고 회사의 성장동력을 훼손하고 배당을 어마어마하게 해서 문제가 생긴 사례가 있었나? (이런 사례가 없음에도) 외국 사례를 들고 와서 벌써 문제로...
미국이 옛소련 붕괴 이후 유일무이한 강국이 되면서 미국식 주주 자본주의, 이른바 신자유주의의 독주가 시작됐다. 1995년엔 GATT를 대신하는 새로운 무역 질서인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으로 농산물과 서비스(금융)가 무역규범에 포함됨으로써 미국은 월가의 금융산업을 전 세계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월가 자본주의가 전 세계를 지배하게 되는 신호탄이었다. 이...
불 보듯 뻔한 위기 앞에 자신부터 살겠다는 대주주와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는 주식 투자자들의 피해는 물론 국내 주식시장의 신뢰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 그들만의 내부자 거래가 이제부터라도 근절되어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회사가 망하더라도 사익만 챙기는 천민자본주의 대신 주주를 위해 공헌하는 리더십 있는 오너의 등장을 바라는 것은 크나큰 바람일까.
즉 ①주주와는 별개의 법인격 부여, ②주주의 유한책임 인정, ③주식의 양도성 인정을 통하여 대규모 자본 조달이 가능했다는 점이 주식회사를 지배적인 기업 형태로 만들었다
주식회사가 인류 역사에 등장하였을 때, 회사에 대한 시선이 처음부터 호의적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국부론’의 저자로 자본주의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애덤 스미스조차도 회사에 호의적이지...
이번에 인터넷 방송까지 하게 되면 버핏의 ‘자본주의 우드스탁’을 위해 오마하를 여행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도 갖게 된다. 버크셔 주총에 참가하면 기업에서 할인을 받고 또한 5km 마라톤 대회 참여와 버핏이 애용하는 고랏츠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식사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투자자들은 버크셔 본사가 있는 오마하까지 가지 않아도 버핏과 그의 동료인 찰리 멍거...
버크셔의 연차 주주총회는 ‘자본주의 우드스탁’이라 불리는데, 지난해에는 4만여명이 참석했다. 연례 주주총회 참석자는 1980년대에 겨우 수백 명 규모였으나 버핏이 버크셔의 경영권을 잡은 후 50년째가 된 지난해에는 중국에서만 약 200명이 참석했다.
버크셔의 연례 주주총회는 오마하에 있어서 대학 야구 미국 선수권 대회 ‘칼리지 월드 시리즈’에 버금가는 관광...
그의 정책에 많은 이가 칭찬했으나 일부는 자본주의 질서를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그를 비난했다.
그러나 이런 우려와 달리 회사 실적이 급성장하는 것은 물론 고객과 직원들이 떨어져 나갈 것이라는 우려도 ‘기우’에 그쳤다. 직원 2명이 반발해 회사를 떠났지만 몰려드는 이력서에 회사는 15명의 직원을 더 뽑아 현재 90명에 이른다. 야후 임원 출신인 타미 크롤도...
-경제적 지분 얘기했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사회 열고 주주총회 열고 이기면 되는데 왜 그런 얘기했는지 궁금하고. 보도자료에 신동빈과 관련자 책임 물어야 한다고 했는데 관련자가 누군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민유성 고문은 개인적 인연 있어서 고문 위촉된건가?
△(김수창 변호사) 관련자 문책에 대해 질문했는데, 기본적으로는 일본에서 이사회 결의...
우리 경제의 활력을 죽이는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하고, 나아가 자본주의에 위배된다는 시비도 끊이지 않는다. “자본주의는 기업의 이익 극대화를 보장해야 하는데 동반성장은 기업의 이익 극대화에 저해되는 것이니 자본주의와 반대된다”는 주장이다.
물론 이익 추구는 자본주의의 핵심이다. 그러나 이익 추구를 위해 무엇이든 해도 좋다는 것은 탐욕이다....
이러한 성격 탓에 자본주의 초기 가족경영기업들은 해외시장을 개척할 때도 새로운 인력을 채용하기보다 친척을 보내는 경우도 다반사였다고 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가족경영기업은 유물로 치부하는 문화가 분위기가 조성됐죠. ‘주식회사’ 개념이 도입되면서 기업이 주주 소유 형태로 변모했기 때문입니다.
그럼, 스타트업이 넘쳐나는 요즘 시대에...
나라가 자본주의 강대국일 것이다. 우리의 관심이 전 세계 주식 시가총액 2%에 불과한 한국시장보다는 나머지 98%의 시장을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유수의 상장사 임직원이 열심히 땀흘려 맺은 성과는 그들의 임금으로 보상받지만 그보다 달콤한 열매는 주주가 가져간다. 이머징 국가에서 제2의 삼성전자나 현대차는 나오게 되어 있고...
나라가 자본주의 제국일 것이다. 우리의 관심이 전세계 주식 시가총액 2%에 불과한 한국시장보다는 나머지 98%의 시장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이유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유수의 상장사 임직원이 열심히 땀흘려 맺은 성과는 그들의 임금으로 보상을 받지만 그보다 달콤한 열매는 주주가 가져간다. 이머징 국가에서 제2의 삼성전자나 현대차는 나오게 되어있고...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이러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합니다. 관심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악의적인 댓글을 의미하는 ‘악플’보다, 무관심을 의미하는 ‘무플’이 더 무서운 법입니다. 가슴골을 드러내며 노이즈 마케팅을 서슴지 않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자본시장에도 이런 노이즈 마케팅이 존재합니다. 금융투자 업계 역시 적잖은 경쟁이 벌어지는 곳이니까요. 특히...
“대표적인 주주 자본주의 국가인 영국조차도 ‘황금주’를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금주는 보유한 주식의 수량이나 비율에 관계없이 기업의 주요한 경영 사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주식을 말한다.
신 교수는 “그동안 주식시장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다며 개선했지만 오히려 단기 투기자본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쉬운 시장, 운동장을...
소버린도 투기자본으로 몰렸음은 불문가지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소버린은 주주를 무시하고 소수의 지분으로 전횡을 일삼던 한국 재벌기업의 문화를 싹 바꿔놓은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고 감히 평가할 수 있다. 소버린 이전과 이후의 SK그룹은 전혀 다른 회사다. 한국 자본주의 역시 그렇다.
실체도 불분명한 유령들이 많이 떠도는 사회는 결코 건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