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이 자본주의 국가인 미국보다 호황을 다루는데 더 똑똑하다는 사실은 나를 즐겁게 한다”면서 “어떤 면에선 우리보다 똑똑한 나라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반문했다.
멍거는 워런 버핏이 설립한 버크셔해서웨이의 부회장으로, 중국의 공산주의식 경제 관리의 열렬한 팬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그는 과거 중국 정부가 앤트그룹을...
홍 의원은 또 "ESG란 이해당사자 자본주의다. 지금 한앤코와 길고 지루한 소송전에 들어간 상황에서 대리점, 축산농가, 투자자, 종업원 등 이런 분들에 대해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라 묻자 홍 회장은 "제 잘못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홍 회장은 "(이 상황을) 돌파하는 나름의 길이 회사를 매각하는 거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일이...
20세기를 풍미한 주주 자본주의의 사상적 대부 밀턴 프리드만의 그 유명한 문장, “비즈니스의 사회적 책임은 수익을 높이는 것”이란 말은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아담 스미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자신의 저서 도덕 감정론에서, 이성적인 자기 이익 추구와 더불어 도덕적으로도 ‘공감(Sympathy)’이라는 ‘자기 통제’의 정서를 통해...
불확실성이 커진 중국식 자본주의 환경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생존법을 모색할 필요도 그만큼 커졌다고 최근 뉴욕타임스(NYT)가 지적했다.
불과 1년 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각을 세우면서 증시가 출렁이면서 투자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번에는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을 길들이려고 칼을 빼 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쑥대밭 되는 것 아니냐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와도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기업이 관계하고 있는 고객, 근로자, 거래기업, 지역사회, 주주들, 그리고 그 대상을 환경까지 확대하여 이들 모두가 지속가능할 수 있는 경영을 해야 하는 것이다.
다른 관점의 설문을 살펴보자.
2017년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자유로운 경쟁에 기반하여 단기적으로 대주주의 이익을 추구해 온 주주 자본주의 패러다임은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인식이 커졌다. 대신 장기적 관점에서 소액주주, 근로자, 지역사회 구성원 전체의 이익까지 포괄적으로 고려하고, 재무적 이익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등 비재무적 이익을 중시해야 기업이 지속가능하다는 이해관계자...
거대 자본을 앞세운 사모펀드(PEF)가 M&A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하지만 사모펀드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기업을 인수한 다음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무조건 사람을 자르거나 공장을 팔아 치운다거나 투자도 안 하면서 단기 실적을 올린 뒤 비싸게 팔아 치우는 일부 사모펀드의 행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사모펀드에 ‘금융 자본주의...
그는 기후변화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가 맞물렸고, 블랙록 등 글로벌 투자들과 주요 선진국들이 ESG를 핵심 가치로 키우고 있다고 봤다.
이 소장은 “기업의 ESG 경영은 리스크관리, 전략 수립, 성과관리를 중요시해야 한다”며 “ESG 컴플라이언스의 준수가 필요하며 경영진, 주주, 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전사적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고...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측정’ 권고안에 따라 공시 △정부는 이러한 표준이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방식으로 주류 회계 규칙에 통합될 수 있는 경로 및 타임라인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
나아가 기업은 분기별 수익 가이던스를 중단하고 비재무 자본의 보존을 위한 장기적 전략을 제시하고, 정부는 장기투자 주주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주식 보유 기간을 고려한...
삼진그룹도 해외 투기 자본의 피해자가 될 처지에 놓이게 되는데(물론 자승자박이었지만), 이를 해결하는 이들은 놀랍게도 개미 투자자나 소액 주주들이다. 이들이 똘똘 뭉쳐 위기를 모면한다. 영화의 결말을 보면서 ‘주주자본주의’가 약탈적 자본주의라는 척박한 토양에 안착할 수 있다면 퇴행적으로 흘러가는 자본주의의 본질적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제3의 길’이...
정당성을 훼손한 집단의 이익은 부메랑이 돼 주주나 기업, 더 나아가 자본시장, 국가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왜곡된 자금이 게임스톱처럼 부실기업을 연명케 하고, 이는 소모적인 경쟁으로 이어져 고용의 질과 경제전반의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창조적 혁신과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걱정이다.
일각에서는 ‘한국판 게임스톱...
그 이익을 피해계층과 공유한다는 건, 상생의 명분을 내세운다 해도 시장경제와 자본주의 질서에 거꾸로 가는 일이다.
여당은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기업들이 가장 절실히 원하는 것은 경영 활력과 투자 의욕을 죽이는 규제의 철폐다. 수없는 규제의 올가미로 기업들의 숨통을 막고 있는 것도 모자라, 이제 이익을...
것은 자본주의에 어긋나고 세금으로 어려운 기업을 돕는 것은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여당인 이용우 민주당 의원도 “이익공유제는 (부자들의 재물을 훔쳐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준) 로빈후드 얘기”라며 “국가가 할 일이 아니다”고 강하게 반대했다. 이병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는 “기업의 이익은 주주의 것이니만큼...
이익공유제는 코로나19로 이득을 보는 기업의 이익을 피해를 보고 있는 중소기업ㆍ소상공인에게 공유하는 개념인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주는 생산에 필요한 투입요소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고 난 후 남은 순이익을 가질 수 있다.
전경련은 배당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업 이익의 일부가 해당 기업과 관련 없는 기업이나 소상공인에게 돌아갈 때 주주의 이익을...
기업 이익을 주주에 우선 배분해야 하는 자본주의 원칙에도 어긋난다. 더구나 외국인 주주가 많은 대기업들은 주주들의 재산권 침해에 따른 반발과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우려한다. 대한상의와 전경련 등 경제단체들도 상생은 기업의 자율적 규범으로 추진돼야 할 일이라며, 제도화하는 이익공유제에는 반대하고 나섰다.
기업이 수익을 내면 세금 내고 주주에...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고객 서비스, 조직관리, ESG경영 등 모든 영역에서 최고의 퀄리티(Quality)를 추구해야 한다”면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며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를 성실히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각자 대표는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금융회사의 생명과도 같은 고객의 신뢰를 위한...
이에 일각에서는 국민연금의 배당확대 요구가 연금자본주의가 아닌 과도한 경영개입이 낳은 ‘연금 사회주의’가 될 수 있다고 지적이 나온다.
국민연금은 2018년 7월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이후 배당 확대 등 주주 이익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란 국민연금과 같은 연기금들이 단순히 지분만 사들이지 말고 헌신적인 집사처럼 적극적인...
민 의원은 “그전까진 머릿속에 있던 여성 차별과 자본주의 체제에서의 착취가 그때 실감 났다”고 말했다. 고위급의 행정 공무원들은 남자 직원의 수가 우세했다는 뜻에서다. 민 의원은 “인사차별은 물론, 여성은 동등한 기회도 없었다”며 “여성들이 평균적으로 불리한 측면에 놓여있다는 걸 절감했다”고 밝혔다.
금융권이 ‘금녀의 공간’인 이유
금녀의...
외환위기 이후 미국식 주주자본주의가‘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이름으로 한국에도 수입됐다. 그러나 많은 세계적 기업들은 한국 시장에서 막대한 돈을 벌면서도 국내 법망을 피해 수익을 대부분 본국으로 보내는 경우가 허다했다. ‘고배당’은 흔한 고전적 수법이다. 한국 법인이 자신들의 상호나 상표를 사용한다는 명목으로 ‘로열티(royalty)’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