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생명이 금융당국의 경고에 매출이 아닌 '부채'로 잡히는 저축성보험 판매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3년 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면 저축성보험은 고객에게 돌려줄 부채로 인식돼 부채비율이 높아져 그만큼 더 자본을 적립해야 하는 상품이다.
1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이 올해 1분기 동안 판매한 보험들의 연환산보험료 중 저축성보험이...
생보협회 관계자는 “생명보험 신계약의 판매규모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에게 저렴한 보험료와 간편한 가입절차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채널의 급속한 성장은 주목할만한 의미를 지닌다”며 “보장성보험과 더불어 사업비가 적게 드는 온라인전용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활성화 될 경우 온라인채널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돈 되는’ 보장성보험 늘리기 쉽지않네… 지난해 초회보험료 30% 감소 = 자본 확충에 가장 큰 걸림돌은 ‘애물단지’가 돼버린 저축성보험이다. 저축성보험은 과거 생보업계의 효자상품으로 불렸다. 그러나 IFRS17이 도입되면 현재 매출로 잡히는 금액이 부채로 뒤바뀐다. 최근 생보사들이 저축성보험 규모를 줄이는 대신 보장성보험 규모를 늘리는...
예금보험공사는 금융사로부터 일정 보험료를 받고, 금융사 파산 시 예금과 이자를 합해 5000만 원까지 예금을 보호해준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은 지난해 말 부보예금 잔액이 1198조1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57조3000억 원(5%) 증가했다. 이중 요구불 예금은 11.5%, 저축성예금은 2.8% 늘었다. 지난해 은행 저축성예금 월 평균금리를 보면, 6월 연 1.49%, 9월 연...
예를 들어 현재는 고객이 10년간 연 1000만 원씩 내는 저축성보험에 가입했을 때 보험사는 1000만 원을 수익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이는 은행이 예금을 수익으로 인식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은행은 현재 대출은 자산, 예금은 부채로 재무제표에 반영하고 있다. 회계기준이 변경되면 보험사의 수익은 줄고 부채는 늘어나는 이유다.
보험사의 모든 부채가 매 보고...
보험사들의 영업 행태도 회계기준에 맞춰 변하는 추세다. IFRS에서 저축성보험을 매출이 아닌 부채로 인식하게 되면서 보장성 보험 위주의 판매 전략이 중요해졌다. 기존의 현금흐름 기준의 새로운 계약의 중요성은 떨어지고 보유계약을 중시하는 장기적인 관점의 영업이 늘어날 전망이다.
보험업계는 “수수료 문제도 있지만 저축성 보험의 경우 특성상 카드로 ‘저축’한다는 의미가 되는 걸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금융당국은 “양측의 논리가 무조건 틀렸다고만 할 수 없다”며 중재하지 못하고 난감해 하는 상황이다. 특정 방안을 강제하거나 운영을 규제할 방도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소비자’는 각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데...
한 손보사 관계자는 “예를 들어 두 지점에서 보험상품을 1년간 똑같이 100만 원어치 팔았다고 하더라도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의 판매 비중에 따라 신계약 가치는 하늘과 땅 차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축성보험 비중이 높은 생보사들은 일찌감치 신계약가치에 주목하고 보장성보험 비중을 확대해 왔지만 손보사는 뒤늦게 신계약 가치에 관심을...
이 중 종신연금과 장기저축성보험 등 개인연금 적립금은 321조9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적립금 역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6월 말 기준 149조8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규모는 점점 커지는 반면 수익률은 그대로다. 2012년부터 2016년 퇴직연금의 평균 수익률은 3.1%, 개인연금은 3.3%에 그쳤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의 평균 수익률은 5.2%를 기록했다.
낮은...
IFRS17 도입에 따라 자본확충 적립을 해둬야 하기에 저축성보다 보장성 보험을 확대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 금융지주사들이 증권, 보험 등 비은행 금융회사의 M&A 의지를 보이고 있다. 농협금융은 추가적인 M&A 계획이 있나
“추가적인 M&A를 하기에는 체질 개선이 더 필요하다. 지금 최대한 아웃소싱을 안 하려는 것은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느...
건강ㆍ상해를 비롯해 암, 해외여행자, 어린이, 주택화재 등 보장성보험의 경우 간편설계 비중이 53%로 연금저축, 저축보험 등이 포함된 저축성보험의 47%을 앞질렀다.
케이뱅크 모바일슈랑스는 온라인 쇼핑하듯 상품별 보험료, 예상 환급률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생년월일과 성별만 입력하고 ‘빠른설계’를 클릭하면 동종상품의 월 납입금액, 환급률 등을...
지난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저축성보험 신계약이 1년 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새 회계기준(IFRS 17) 도입을 앞두고 저축성보험 판매 비중을 줄이던 움직임과 다른 분위기다.
20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17년 1~11월 기준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손보사 ‘빅 5’의 저축성보험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387억...
보장성 보험의 성장세가 7.1%에서 3.1%로 둔화됐고 저축성보험, 퇴직연금 등이 역성장한 탓이다.
반면 손보사는 자동차보험, 장기보험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보다 1조8313억 원(2.4%) 증가한 77조3071억 원의 수입보험료 실적을 기록했다. 일반보험의 수입보험료 증가율도 4.8%에 달했다.
보험사의 수익성은 당기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개선된 것으로...
금융당국과 업계는 저축성 보험 중심의 외형 성장에 집중해온 손해보험의 성장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했다.
2021년 시행되는 새 회계제도(IFRS17), 저축성 보험의 성장 정체 등 보험산업 여건 변화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업계 건의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 국민 가계의 실생활과 밀착된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 활성화 △기업 경영활동 과정의 다양한...
금감원은 ABL생명이 저축성보험을 사업계획상 설정한 연간 목표보다 많은 규모로 판매하면서도 관리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저축성보험 판매가 과도하게 이뤄지면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 등 보험업계 관련 제도 변경 과정에서 자본건정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또 ABL생명은 부담이자 대비 투자영업비율이 계속 악화되는 상황에서 대책을 마련하지...
연간 수입보험료도 53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보장성 상품과 저축성 상품의 고른 판매와 함께 지난해 온라인 방카슈랑스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호실적과는 달리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창립 이후 매년 적자상태를 이어오고 있다. 업계는 올해도...
특히 저축성보험, 변액보험, 개인연금보험의 경우 자금마련이 목적이라는 답변이 66%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영 금소연 소비라이프연구소장은 “보험을 가입할 때 ‘위험 대비’라는 보험 본연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한다"며 ”정부는 공적연금제도 개선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심리적 재무불안 수준을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저축성보험은 비과세 요건을 충족할 경우 보험금에서 총 납입보헙료를 뺀 보험차익에 대한 이자소득세(15.4%)가 면제된다.
29일까지 가입할 수 있는 해외주식투자전용비과세펀드는 해외 상장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 및 ETF에 가입하는 상품이다. 매매차익, 환차익 등이 모두 비과세가 적용되며 비과세 기간은 10년이다. 다만 내년부터는 신규 가입할 수...
높은 금리를 찾아 저축은행에 목돈을 맡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
보험상품은 어떨까. 최근 기준금리 상승 여파로 요지부동이던 보험 상품 금리도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교보생명의 12월 저축성보험(연금제외) 공시이율은 2.53%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하나생명도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을 0.03%포인트 오른 2.45%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