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최근에는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경후씨가 CJ그룹 계열사인 CJ에듀케이션즈에서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재계 일각에서는 이재현 회장이 CJ그룹 지분이 미미한 이미경 부회장과 이재환 대표보다는 2세로의 경영권 승계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996년 삼성그룹과의 완전한 계열분리 이후 CJ그룹은 독자경영을 거듭하면서 재계 20위(공기업 및 민영화 된 공기업 포함)로 우뚝 섰다.
◇이재현·경후 모두 연애결혼=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는 당초 삼성그룹을 장남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에게 물려줄 생각이었다. 고 이병철 회장은 맹희 씨의 베필도 자신이 직접 선택, 손영기 전 경기도지사의 딸 손복남 CJ그룹...
삼성그룹 일가는 재계, 언론계 등 소위 로열패밀리와 사돈의 연을 맺은 것 외에도 조그만 사업을 하는 ‘서민(?)’과도 혼맥을 구축했다.
◇ 이재용 사장 3남매 결혼 ‘3인 3색’= 이건희 회장의 세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은 각기 다른 가문과 인연을 맺으며 결혼했다.
이재용 사장은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하지만 혼맥은 국내 최대 재벌가답지 않게 소박한 편이다. 고 이병철 창업주의 3남 이건희 회장이 이승만 정권 시절 법무장관과 내무장관을 역임한 홍진기 씨의 딸인 홍라희 리움 관장과 결혼을 한 것과 차녀 이숙희 씨가 LG가(구자학 아워홈 회장)로 시집을 간 것 외에는 정·관·재계와 밀접한 인연을 맺지 않았다.
삼성이라는 한지붕 아래에 있던 삼성가는 1997년...
이후 2008년 마지막 새한그룹 계열사였던 (주)새한이 웅진그룹에 매각되면서 30여년간 이어진 새한그룹의 명맥은 완전히 끊겼다.
아이러니하게도 삼성가 2세 가문 가운데 가장 비참한 말로를 맞은 새한그룹은 혼맥이 가장 화려했다. 장남 재관씨는 동방그룹과, 재찬씨는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의 딸과 결혼했다.
이에 반해 야권출신 대통령인 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은 재벌과 혼맥을 맺지 않았다. 현재 이명박 대통령은 3녀 수연씨를 효성가(한국타이어 조현범 사장)에 시집보내면서 재벌과 인연을 맺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그 영향력이 줄어들었지만 과거에는 모든 권력이 청와대에 집중되다보니 대통령과 사돈이 된다는 것은 엄청난 유무형적 가치가 있었다”고...
본지는 국내 주요그룹 총수일가의 혼맥(婚脈)을 통해 재계 총수 일가가 한국 사회에서 어떤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대한민국 재계 지도가 바뀌고 있다. 이건희, 정몽구 등 2세 경영인들이 아직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점점 무게중심은 자식대인 3·4세로 이동하고 있다.
2세 경영인들과 달리 대부분 유학을 다녀온 해외파로 자유롭고 개방적인...
때문에 정권과 맺어진 재계 혼맥은 때때로 기업의 향후 성장전략에 보이지 않는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
한국타이어 역시 마찬가지다. 1972년생인 조현범 사장은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이자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 사위다.
조현범 사장과 부인 이수연 씨는 서울 리라초등학교 동문으로, 조 사장이 미국유학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고...
그의 회장 선임에는 화려한 혼맥과 인맥이 톡톡한 역할을 했다는 게 재계의 후문이다.
조 회장은 동생인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과 사돈으로 연결됐을 뿐만 아니라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과도 간접적으로 혼맥이 닿아 있다. 또한 그가 졸업한 와세다대학 출신에는 이건희 삼성그룹회장과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의 별'들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와 대한상공회의소(이하 상의) 사이에는 끊임없이 '재계 맏형은 우리다'라는 논쟁을 벌여왔다.
이에 못지 않게 현재 두 단체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73·효성그룹 회장)과 손경식 상의 회장(69·CJ그룹 회장)은 정·재계에 광범위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어 두 사람의 연줄 경쟁’도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사람 인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