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머니 몬스터’ 선보인 조디 포스터 감독
“이 영화는 자본주의에 대한 고발이 아니다
나도 그 체제를 믿는다, 다만 과용이 문제”
5월 13일 개봉한 스릴러 드라마 ‘머니 몬스터’(Money Monster)의 감독 조디 포스터를 최근 비벌리힐스의 포시즌스호텔에서 인터뷰했다. 영화는 TV의 투자전문 쇼 호스트인 리 게이츠(조지 클루니)의 조언에 따라 투자를 했다가...
그런데 이준익 감독은 천민자본주의가 고도로 전일화한 대한민국에, 그것도 가장 상업적인 문화장르인 영화에 느닷없이 식민지 치하의 한 불행했던 시인 윤동주를 꺼내 들었다. 어찌 보면 대단한 배짱이다.
전작인 ‘왕의 남자’나 ‘사도’와는 달리 이번에는 저예산 영화로 만들고자 작심하고 쓸데없는 겉치레를 모두 없애고 시인의 눈과 마음만을 남기고 영화를...
자본주의에서는 자본이 일해야 한다는 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주식투자를 대부분 투기로 이해한다.
그동안 내가 만났던 많은 젊은 사람들은 본인의 퇴직연금이 어떻게 운용되는지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도 직원들의 퇴직연금이 다양성 없이 원리금 보장형에만 투자되어 있는 실정이다. 은행과 같은 한국의 금융기관들도 별반...
1980년대를 소환해 압축 성장한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횡행 속에 상실한 소중한 공동체 가치와 문화의 의미를 되새김질하며 복고열풍을 일으키는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의 신원호 PD, 10년 넘게 의미 있는 담론과 가치 있는 반향을 이끄는 ‘무한도전’의 김태호 PD, 문화를 넘어 사회, 경제적 트렌드까지 선도하는‘삼시세끼’ ‘꽃보다...
그 시절은 ‘딴따라’라는 별칭이 그리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연예산업 종사자들이 자본주의의 상층부에 당당히 진입할 수 있다는 산업적 저력을 사회 전반에 과시했던 때이기도 했다.
지금 K-Wave의 모든 자양분은 이 시기에 만들어졌으며 그 자양분은 장르 구분 없이 문화산업 전반에 엄청난 사업적 기회와 기업화의 토대를 구축해주었고, 그 결과가 내가 대표로 있는...
사상가 가라타니 고진은 씨족사회에서 주로 일어나는 ‘증여’와 자본주의 사회에서 화폐를 매개로 한 ‘상품교환’을 비교한다. 말 그대로 상품교환이 쌍방이 주고받는 것이라면, 증여는 일방이 주기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둘은 형태만 다르지, 교환이라는 점에서는 같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상품교환은 화폐를 매개로 한 상품 간 교환이다. 그것은 서로 거래하고...
어이없는 현실”, “수학여행을 굳이 미국, 영국까지 가야 할까?”, “수학여행비가 한 달치 월급. 양극화 조기교육이네”, “수학여행이 등골 브레이커” 등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있는 만큼 쓰는 건 당연하다”, “돈 좀 들더라도 수학여행은 외국 가는 기회를 주는 게 좋은 듯” 등 긍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교황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야만적 자본주의(savage capitalism)는 이익만 최우선시해, 베푸는 것도 이득을 보기 위해서고 인간성을 배려하지 않으며 착취하는 논리를 가르친다”며 자본주의의 선봉인 미국과는 다른 성향을 보였다. 아르헨티나 대주교를 역임했던 교황은 미국이 냉전시대에 중남미 독재자를 지원했고, 과소비로 지구온난화를 야기하고 있으며...
우려가 학교 안팎에서 나오기도 했다.
김 교수는 퇴임 이후에도 한국 비주류 경제학의 근간을 쌓으며 최근까지도 성공회대에서 개인 연구와 후진 양성에 힘썼다.
마르크스의 '자본론'과 더불어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도 번역했다. 자본주의 연구를 위한 중요한 두 저작을 모두 번역해 학문적인 균형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른 저서로는 '정치경제학원론...
자본주의에 충실한 세속적인 여성을 뜻하는 ,'김치녀'
성형한 여성을 '성형괴물'이라고 비하하는 '성괴녀'
논리적 설명이나 근거 제시없이 책임회피하거나 짜증내는
'여성적인' 행동을 뜻하는 '아몰랑' 등...
여성에 대한 편견과 혐오적인 뜻이 담긴 표현이
인터넷 상은 물론 TV 프로그램에도 아무렇지 않게 쓰이고 있어
여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업가’, ‘경영인’이 품고 있는 이상적인 기업가 이미지를 그리며 창업을 하고자 한다면, 다시 생각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막연하게 사회적 이미지와 명성, 막대한 부를 꿈꾸며 창업을 하는 행동만큼 위험천만한 일은 없습니다. 창업은 레드 카펫이 깔린 길이 아닌 험난한 가시밭길이라는 각오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물론 창업이나...
드라마 ‘각시탈’ 이후 다시 만난 박기웅과 한채아의 연기 호흡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제44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제27회 도쿄국제영화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상영돼 화제를 낳았으며,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측은 “오늘날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이데올로기적 편견이 개개인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준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따뜻한 자본주의’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사회공헌 활동의 목표에 따라 국내외 소외계층을 돕는 봉사 활동부터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활동까지 다방면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예탁결제원의 KSD나눔재단은 지난달 7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부산 남구 장애인복지관에서 지역사회 장애인을 대상으로...
그는 ‘자본주의 3.0’ 시대에서의 CSR가 준법과 고용창출 등에 국한되는 등 제한적이었다면, ‘자본주의 4.0’ 시대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바탕으로 한 상생과 나눔 등의 사회적 책임이 확대되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는 사업 활동을 통해 기업이 사회적 가치 창출 역할까지 위임받는 ‘자본주의 5.0’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CJ그룹은...
이 교수는 “대한항공 사태는 기업문화가 아직도 (총수 한 명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보부상 자본주의’를 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며 “사주가 주인 행세를 하면서 직원을 하인처럼 대하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갑질’ 논란이 논란거리로 떠오르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이는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으려는 사회적...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과 한국은행 총재,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을 모두 아우른 이례적인 경력의 조 교수는 여전히 매일같이 우리나라의 문제, 자본주의의 모자란 부분을 공부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조 교수는 1960년대 이래 지금까지 계속되는 경제성장에 대한 신앙적인 숭앙이 문제라고 봤다. 너무 성장에만 매달려 달려오다 보니 내용이...
자본주의 한계점에 거의 다 온 거 같은데”, “머리 안 되고 돈 없는 사람까지 대출받아서 대학 가는 게 문제다”, “이건 정년퇴직과도 관계 있다. 노인들, 기성세대 생각할 때마다 젊은이 일자리 줄어드는 거다”, “청년들도 힘들지만. 우리 40대도 힘들다. 젠장”, “웃긴다! 실업자 천국이 말도 안 되는 어불성설이다. 지금 중소기업에서는 30만이 넘는 인력난으로...
당시 “자본주의 체제의 지나친 일탈은 적절한 조정이 가해져야 한다. 규제 없는 시장은 시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는 동갑내기인 사르코지 대통령의 연설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 2년 전 사망한 IT업계의 세계적 거두 스티브 잡스,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으로 세계 무역, 경제, 경영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 그도 1955년생이다. 부인과 함께 자선재단을 설립하고 에이즈...
가치창출과 가치분배를 선순환시키는 기업가 역할을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대 정신이라는 관점에서 ‘선순환 기업가 주의’라고 명명해 본다. 이 가운데 공공 가치의 선순환을 담당하는 역할을 바로 소셜 벤처의 영역으로 정의하겠다. 특히 환경, 공적 인프라, 양극화 해소 등 공공적 가치창출 분야가 대표적 소셜벤처의 영역일 것이다.
이러한...
동북아 기업윤리학교(NABIS)는 2009년 세계은행과 지멘스가 발족한 부패근절 프로젝트 중 본사가 지원하는 유일한 한국 프로젝트다. 전경련 부설 국제경영원에 NABIS 프로그램이 선정되어 2011년부터 3년간 10억원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윤경SM포럼의 부제인 ‘글로벌 윤리경영의 길’에 대해 김 회장은 “지속가능한 윤리경영은 건강한 자본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