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유동성 위기로 국책은행에서 1조 원을 받은 두산그룹이 자구안을 마련해 채권단에 제출했지만, 경영정상화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알짜 계열사 매각으로 당장 불은 끄더라도 앞으로 감당해야 할 부채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채권단이 추가지원을 결정하기에도 세계적으로 수주가 급격히 감소한 상황도 발목을 잡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 등이 그룹의 고강도 자구안에 따른 매각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14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전날보다 13%가량 뛴 78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두산솔루스도 7% 이상 오른 3만 원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전날 채권단에 두산중공업의 자구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자구안에는 그룹과 대주주가...
두산그룹이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자회사 두산중공업에 대한 재무구조개선계획(자구안)을 13일 채권단에 공식 제출했다.
두산중공업 주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두산그룹이 자구안을 제출했다”며 “두산그룹과 협의를 거쳐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앞으로 자구안의 타당성 및 실행가능성...
채권단은 두산그룹이 자구안을 제출하면 이를 포함한 정밀실사를 진행한다.
앞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두산중공업에 각각 5000억원씩 총 1조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두산중공업에 대한 채권단의 추가 유동성 지원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부채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난해 말 기준 8조 원에 육박하며...
예상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기업들은 휴직, 퇴직, 순환근무 등 최대한의 인력감축에 이어 비핵심·핵심 여부 상관없이 팔 수 있는 자산들을 매물로 내놓으며 당초 계획보다 더 강화된 자구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통상 회사가 어려울 경우 핵심 사업부만 남겨두고 정리하는 게 일반적인 구조조정 절차지만, 이제는 주요 여부 상관없이 무조건 다 팔고...
두산그룹은 이를 포함한 자구안을 마련해 두산중공업 채권단에 제출할 계획이다.
비핵심 사업으로 손꼽혀온 유통 사업을 정리해 현금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면세점 사업 철수한 ㈜두산이 ‘두산타워’를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다만 이미 이를 담보로 1500억 원에 달하는 채권을 발행한 만큼, 매각 이후에 얻을 수...
채권단에 제출해야 하는 자구안에는 그룹 지배구조의 재편 방안과 다른 사업의 매각 등도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채권단의 두산중공업 추가 지원 여부가 자구안 내용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채권단이 ㈜두산→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두산밥캣으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 구조를 끊어내라고 요구하는 만큼 두산중공업의 분할 후 합병 방안이 자구안에 담길...
두산그룹이 채권단 요구로 구조조정을 위한 자구안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이익창출능력을 갖춘 두산솔루스나 두산퓨얼셀 등 계열사가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두산솔루스는 22.84% 치솟았다. 우선주인 두산솔루스1우는 상한가를 쳤고 두산솔루스2우B는 28.42% 급등했다.
이밖에 나노스, 페이퍼코리아...
앞서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가 안 될 경우 대주주에게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한 만큼 고강도 자구안이 나올 가능성에 재계가 주목하고 있다.
8일 금융권 및 재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이르면 이번주 내에 채권단인 KDB산업은행·수출입은행의 "자회사 뿐 아니라 모회사까지 그룹 전반이 자구안에 포함돼야 한다...
‘독자 경영’을 선고받은 쌍용자동차에 대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강도 높은 실효성 및 이행 가능성이 포함된 자구안을 요구할 전망이다. 사실상 쌍용차에 대해 자금 지원 압박이 없는 산은으로서는 ‘고강도’ 계획이 아니고서 섣불리 대출기한 연장이나 추가자금 지원안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유동성 위기를...
대주주인 인도의 마힌드라가 추가 투자 중단을 결정하면서 쌍용자동차가 신규투자 유치,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독자적인 자구안 마련에 나선다. 일각에서 '철수 가능성'까지 제기됐으나 쌍용차는 이를 일축했다.
5일 쌍용차는 공식입장을 통해 "마힌드라 그룹의 신규자금 지원 차질에도 현재 미래경쟁력 확보와 고용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경영쇄신 작업을...
5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제출할 자구안을 마련 중이다.
채권단은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와 손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모회사인 두산중공업에서 분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위기에 빠진 모회사 아래에 알짜 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이 남아있으면 득이 될 것이 없다는 이유다....
특히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채권단 은행에서 두산중공업에 유동성 위기를 위한 자구안을 요구하는 만큼 두산건설 매각설이 힘을 받고 있다. ㈜두산→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밥캣으로 이어지는 지배 구조 속에서 두산그룹이 알짜 자회사로 꼽히는 두산인프라코어와 밥캣을 쉽게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도 두산건설 매각설을 뒷받침한다....
CJ푸드빌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고강도 자구안을 마련,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정성필 대표이사 명의로 발표한 ‘생존을 위한 자구안’은 코로나19 사태로 야기된 경영 환경 악화에 따라 △부동산 등 고정자산 매각 △신규 투자 동결 △지출 억제 극대화 △경영진 급여 반납 △신규 매장 출점 보류 등 유동성 확보에...
지난달 산업은행ㆍ수출입은행 자금 1조 원을 지원받는 대가로 두산중공업이 사업 재편 등 자구안 마련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벌써 '승자의 저주' 우려가 오르내린다. 승자의 저주란 본사 재무 상태나 시장 상황을 무시한 채 인수ㆍ합병(M&A)을 강행하다 후유증을 앓은 현상을 말한다.
건설업은 국내에서 승자의 저주가 발현된 대표적인 분야다. 사업...
조 회장은 이날 서면 인사말을 통해 "올해 '변화와 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수익성을 중심으로 내실을 추구하고 핵심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칼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기존에 발표한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자구안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급여의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19일 전 임원들이 일괄 사표제출이라는 고강도 자구안 발표 이후 2주만에 내놓은 보다 강화된 특단책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도 항공업종의 시가총액이 5분의 1 이상 증발했다"면서 "현재로서는 정상화 시점을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금지 및 입국제한 조치를 하는 국가가 81개국에 달해 항공수요가 급락하자 2주 만에 강화된 자구안을 내놓은 것입니다.
◇공영쇼핑, 인증 위조한 '가짜 마스크' 판매…"전액 환불"
공영쇼핑이 2일 '한지 리필 마스크'를 전액 환불 처리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영쇼핑은 정부가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안정적으로...
현재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금지 및 입국제한 조치를 실시하는 국가가 81개국에 달하자 아시아나항공이 2주만에 보다 강화된 자구안을 내놨다.
2일 아시아나에 따르면, 전직원 대상으로 10일 이상 무급휴직과 33% 급여 반납을 조기 실시하고, 3월 급여 차감을 일괄 실시하기로 했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기존 40%의 급여 반납 조치에서 전액으로...
경쟁력 제고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 경영 정상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와 노동조합은 현 위기상황을 공동의 노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하고, 노사상생의 문화를 바탕으로 회사의 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조만간 구체적인 자구안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