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엔화약세) 효과로 일본차의 국내판매가 크게 늘었다.
8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일본차는 올해 1~5월 국내에서 1만1428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27.9% 판매량이 뛰었다. 일본차의 1~5월 국내 판매가 1만대를 웃돈 것은 2008년 이후 7년 만이다.
업체별로는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올해 들어 5월까지 599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6% 성장한...
혼다 이외에 닛산과 토요타 등 다른 일본차 업체들도 일본산 차량의 한국 판매를 확대할 채비에 나서고 있다.
현재 토요타는 ‘프리우스’, ‘프리우스V’, ‘RAV4’, ‘86’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 ‘뉴 캠리’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이 국내에 들어오고 있다.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의 전 모델은 일본산이다. 또 닛산은 ‘쥬크’와 ‘370Z’를...
일본자동차 업체들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올해 1분기 일본차 업체들의 판매 증가율이 전체 수입차 증가율을 웃돌면서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16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토요타, 한국닛산, 혼다코리아 등 일본차 빅3의 국내 판매량은 6938대로 전년보다 38.2%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수입차 판매 성장률(32.7%)보다 5.5% 높은...
수입 고급차가 주목받자 일본차 업체도 약진했다. 토요타의 ‘렉서스 LS’는 올 1분기 110대가 팔려 전년보다 판매량이 39.2% 늘었다. 최근에는 혼다가 국내에 ‘레전드’를 출시하면서 수입 고급세단 시장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고급 세단 부문에서의 수입차 인기는 수요 증가와 함께 가격 격차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아차가 최근 선보인...
다만, 르노삼성은 위탁 생산을 하는 닛산 ‘로그’ 덕분에 3만6814대를 수출해 전년 보다 257.8%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흥시장의 성장 둔화와 엔저로 인한 일본차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루블화 폭락과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러시아 시장 탓도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는 수입차 공세에 맞서 비교적 선방했지만 신흥 시장의 환율 불안과 일본차 공세와 같은 해외 변수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
국내 완성차업체의 1분기 내수 판매는 34만2038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2.2%)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해외 판매는 지난해 동기보다 3.5% 줄어든 182만4275대를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지난해 9월부터 닛산의 로그를...
메르세데스 벤츠도 신형 B클래스와 마이바흐 S클래스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e-트론’, ‘A3’, ‘S3’ 등이 예정돼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수입차는 올해도 독일차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차와 미국차 등이 시장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미국 시장서 일본차의 엔저공세에 어려운게 사실이다. 경쟁사들이 으레 하는 것처럼 파이낸싱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차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서 점유율이 4년만에 8% 밑으로 떨어졌다. 정 회장이 올해 점유율 확보를 위해 전략을 언급한 것.
매리 바라 GM CEO는 “고객을 열광케하는 신기술이며...
이미 미국 소비자들이 자국 메이커와 일본차 등의 픽업트럭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지 최대의 픽업트럭 업체인 GM은 느긋한 모습이다. 이날 GM의 한 임원은 현대차의 픽업트럭에 대해 "솔직히 보지 못해 뭐라고 말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의 픽업트럭도 딱히 경쟁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의선 부회장은 “일본차 가격에 대응 차원에서 파이낸싱 프로그램을 통해 차 가격을 저렴하게 조정하는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서 일본 등 현대차의 경쟁사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격을 낮춰 팔았다. 현대차는 그동안 시행해오던 '제값 받기' 정책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추는 구체적인 방안을 조만간 내놓을 방침이다....
정 부회장 “캠리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일본차”라면서 “남양 연구소에도 있지만, 여기서(모터쇼 현장) 직접 타보고 인테리어를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정 부회장을 수행한 현대차 임원들도 직접 캠리에 탑승했다. 정 부회장과 임원들은 캠리 안에서 실내 인테리어와 디자인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도요타, 혼다 등 일본차들도 연말 시즌에 주력 차량을 내세워 점유율 하락세를 만회하려는 전략을 취했다.
먼저 폭스바겐 코리아가 1일 신형 제타를 출시하며 12월이 신차 비수기라는 인식을 바꾸기 시작했다. 올해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에서 1위 티구안, 2위 골프, 5위 파사트를 순위에 올려놓은 여세를 연말까지 몰아가겠다는 전략이다.
제타는 1979년 출시후...
3일 이트레이드 증권은 엔-달러 환율 기조를 바탕으로 일본차의 약진, 경쟁자의 전망 등을 분석했다. 강상민 연구원은 엔-달러 119엔 상황을 바탕으로 "일본 토요타는 이미 100엔대에서 사상 최고실적을 경신했다"며 "엔/달러 환율 상승세로 이미 일본 자동차업계는 회복세를 지나 제2의 전성기로 진입하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토요타가...
닛산의 고급브랜드 인피니티가 올해 초 내놓은 Q50도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일본차의 부활을 견인하고 있다.
내년 자동차 내수 시장 규모는 올해보다 더 커질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는 국내에서 총 165만5000여대의 차량이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보다 2.0% 늘어난 수치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일본업체가 최근 출시한 차량들은 모두 엔저를 활용해 경쟁 차종인 독일차보다 가격을 크게 낮춘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일본차의 공세에 맞선 현대기아차의 안방 수성도 만만치 않다. 현대차는 11월 한 달간 주력 승용차를 특별 할인 판매한다. 신형 ‘제네시스’를 올해 처음 70만원 내렸다. ‘아반떼’와 ‘그랜저’는 각각 최대 260만원, 250만원...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는 “엔저(엔화약세)로 미국에서는 일본차와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중국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일본업체들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정 회장은 이를 사수하며 격차를 더 벌릴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0월까지 중국에서 전년 동기 보다 9.4% 증가한 142만1650대(현대차 90만4854대, 기아차 51만6796대)를...
혼다코리아가 2015년형 ‘뉴 CR-V’의 제원을 공개하고 14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뉴 CR-V에는 혼다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인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Earth Dreams Technology)’가 적용된 2.4ℓ 직접 분사식 엔진과 최첨단 무단변속기(CVT)가 탑재됐다. 신형 엔진과 CVT 조합을 통해 복합연비가 기존 10.4km/ℓ에서 11.6km/ℓ로 12% 개선됐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연말 신차 출시를 앞세워 막바지 점유율 확보에 나선다.
한국 닛산은 11일 올 상반기 유럽 SUV 시장에서 1위(11만대 이상)를 차지한 SUV 캐시카이를 출시했다. 닛산 캐시카이는 총 3가지 사양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S 모델 3050만원 △SL 모델 3390만원 △플래티넘 모델 3790만원이다.
9월 중순 시작된 캐시카이의 예약판매는 3주만에 300대를...
특히 정 회장은 미국 시장에서 엔저를 활용한 일본차 업체의 공세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미국법인은 대고객 서비스 강화 및 현지 생산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 업체보다 앞서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격차를 벌리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투자계획은 아직 마련하지 않은 상태다. 지난 9월 서울...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평균 환율 상승으로 4분기 실적 개선 예상되지만, 엔화 약세 심화에 따라 일본차 대비 가격 경쟁력 약화와 유럽 경기 둔화로 인한 2015년 판매량 증가율 기대치 하락은 주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지웅 토러스증권 연구원도 "3분기 자동차부문만 놓고봤을 때 영업이익률이 6.6%에 그쳤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