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수 12년만에 160만대 돌파 예고

입력 2014-11-28 09:26 수정 2014-11-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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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 출시, 수입차 인기로 판매량 늘어

자동차 내수시장 규모가 12년 만에 연간 16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주요 내구재인 자동차의 판매 증가는 경기 회복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내수시장에서는 모두 134만3505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국산차는 118만1225대, 수입차는 16만2280대가 각각 내수시장에서 팔렸다. 올해 월 평균 판매량은 13만5000여대다. 이를 고려하면 연말까지는 160만~162만대의 차가 내수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관측된다.

자동차 내수 판매량이 연간 160만대를 넘어서는 것은 2002년 164만1000대 이후 12년 만이다. 성장의 배경은 국산 신차 출시와 수입차의 높은 인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LF쏘나타를 출시했다. 1999~2010년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한 쏘나타는 신형 모델로 출시로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쏘나타는 구형과 신형 모델을 합해 10월까지 국내에서 8만8485대가 판매돼 연간 10만대 판매를 앞두고 있다.

국산 신차의 출시 덕에 국산차의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4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할 전망이다. 올해 1~10월 국산차의 내수 판매는 118만122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국산차의 경우 2011년 147만637대를 기록한 이후, 2012년 141만857대, 2013년 138만3358대로 감소 추세였다.

수입차는 신차가 쏟아지면서 판매가 크게 늘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국내에 출시된 신차는 101개 모델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E클래스와 C클래스 신형을 선보였다. 닛산의 고급브랜드 인피니티가 올해 초 내놓은 Q50도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일본차의 부활을 견인하고 있다.

내년 자동차 내수 시장 규모는 올해보다 더 커질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는 국내에서 총 165만5000여대의 차량이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보다 2.0% 늘어난 수치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자동차 총 등록이 올해 4분기 2000만대를 넘어서면서 노후차와 폐차가 늘어나고 이는 신차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며 “수입차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효과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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