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금융당국의 압박은 은행권을 넘어 전 금융권으로 확산하고 있다. 보험, 카드사에 대해서도 지나친 성과급과 배당을 문제 삼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작은 정부’를 표방하며 기업의 자율성을 내세웠던 윤석열 정부가 금융사에 지나치게 경영 개입을 한다며 ‘관치금융’의 도를 넘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사 CEO의 52%도 ‘정부와...
최근 이자 장사와 성과급 잔치로 뭇매를 맞았던 은행들을 직접 찾아 금융 소비자들을 만나자 은행들도 금리 인하 등의 지원책으로 화답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23일 하나은행은 이 원장 방문에 맞춰 ‘햇살론15’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잔액의 1% 상당하는 금액을 캐시백 해주겠다는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8일엔 부산까지 직접 내려갔다. BNK부산은행은 이...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전일 성명서를 통해 은행 직원의 성과급, 퇴직금에 대한 개입을 두고 “태스크포스(TF)라는 ‘관치금융 기구’를 통해 노동자를 억압하고 산업을 교란하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합법적 이익을 합의서에 근거해 지급하는 직원 성과급을 범죄 수익 배분인 것처럼 묘사했다”며 “인사 적체 해소...
한동안 잠잠하던 ‘은행 수 늘리기’가 다시 화두다. 금리 인상기를 틈타 성과급·퇴직금 등 ‘돈 잔치’를 벌인 것에 대한 비판이 꼬리를 물어 과점 체제에 대한 문제로 이어졌다. 소수 은행이 시장을 장악했기 때문에 과도한 이자 이익을 취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은행업 인가 문턱을 낮춰 신규 플레이어를 진입시키는 것을 논의 중이다. 현재 단일인가...
정부가 은행권의 성과급 잔치를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예대금리차 축소를 주문하고 있지만, 예대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 최근 기준금리 동결 등 시중 금리 인하에 따라 대출금리가 하락했지만, 예금 등 수순금리가 더 빠른 속도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은행의 경우 서민금융제외 대출금리가 전달보다 0.04%p 하락했지만 저축성 수신금리는 0.43%p 내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 회장의 보수는 2018년부터 이연된 성과급과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2021년에 산정한 성과 보수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락 전 미래에셋증권 부사장도 퇴직금을 포함해 총 25억8600만 원을 수령했다. 김 전 부사장은 파생상품을 담당하고 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작년에 상여금 19억6500만 원을...
은행 개혁과 관련해서는 은행권 경쟁촉진 및 구조개선, 성과급·퇴직금 등 보수체계, 손실흡수능력 제고, 비이자 비중 확대, 금리체계 개선, 사회공헌 활성화 등 6대 과제도 차질없이 추진해 당초 계획대로 6월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간 은행-비은행간 경쟁촉진,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및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 등을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했다고...
또 은행원 성과급을 현금 이외에 주식이나 스톡옵션(주식매수 선택권)으로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제3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회의를 열고 은행권의 손실 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건전성 제도 정비 방향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SVB...
16일 금융위원회가 공개한 '5대 은행 성과급 등 보수체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KB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ㆍNH농협 등 5개 은행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총 퇴직금은 5억4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법정 기본퇴직금에 희망 퇴직금 3억6000만 원을 합한 수치다. 총 퇴직금은 2021년과(5억1000만 원) 비교하면 3000만 원 증가했다.
희망 퇴직자 한 명이 받은 총 퇴직금은...
은행들이 이자 장사로 쉽게 번 돈을 성과급에 쓴다는 비판 여론이 커진 것이다. 법인지급결제가 허용될 경우 증권사와 은행 간 법인 계좌 유치 경쟁이 붙으면서 은행권 과점 체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나온 방안이다.
법인지급결제는 증권업계의 숙원 사업이었다.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2006년...
그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정부가 한 주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민간 금융회사들을 마치 정부 소유 은행처럼 다루고 있다"며 "배당 성향에 대해, 성과급과 퇴직금 제도에 엄청난 문제와 도덕적 해이가 있는 듯이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은행들의 금리, 수수료 담합 행위를 조사하겠다며 공정거래위원회까지...
3차 회의에선 주요 은행들의 성과급 등 보수체계 현황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성과급의 경우, 임직원의 성과가 혁신적인 사업이나 아이디어에 의한 것인지, 단순 예대금리차에 의한 것인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성과보수체계를 단기적인 수익과만 연계하기보다는 자산건전성과 자본건전성을 높이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등 은행의 공공적 측면을...
최근 주요 은행들은 성과급 총액이 지난해 1조400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과도한 ‘이자 장사’로 ‘돈 잔치’를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급 산정 지표는 금융회사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공개돼 있다. 주요 금융지주가 이달 초 공시한 보고서를 보면 각 은행은 성과 측정 지표로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재무지표와 기업문화 등...
압류 수 시간 전 연간 보너스 지급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폐쇄 직전 ‘성과급 파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파산 절차에 돌입한 SVB는 규제 당국의 압류 조치 수 시간 전 직원들에게 연간 보너스를 지급했다.
이번에 지급된 보너스는 지난해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파산하기 며칠...
최근 이자 장사와 성과급 잔치로 뭇매를 맞았던 은행들을 직접 찾아 금융 소비자들을 만나자 은행들도 금리 인하 등의 지원책으로 화답하는 모양새다.
9일 금감원 및 금융권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을 방문해 국민은행의 상생 금융 확대 방안 발표를 격려하고 소상공인, 가계대출 차주 등 금융소비자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지난달...
주요 보험사의 2022년 평균연봉은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주요 보험사들이 지난해 손해율 개선 등에 따른 호실적으로 직원 성과급을 대폭 인상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은행권 성과급 등 보수 체계를 들여다보고 보험사 등 다른 금융권의 성과급 체계도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8일 주요 금융지주·은행이 공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성과급 9억3000만 원을 포함해 총 18억40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1년 17억3000만 원(성과급 8억8000만 원)보다 1억1000만 원 늘었다.
이달 임기가 끝나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작년 한 해 9억 원의 급여를 받았다.
조 회장의 보수가...
이것이 은행의 경쟁부족과 과점문제, 과도한 수익과 이자장사 그리고 성과급 논란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서민금융 지원에 노력해왔던 은행권 입장에서는 억울하겠지만 코로나로 서민들의 생활이 어려운 가운데 지난해 소위 4대 금융지주의 총영업이익이 48조 원에 달하고 그중 이자이익이 80%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니 이러한 논란이 불거지는 것이 이유가 있는...
은행을 ‘공공재’에 빗대고, ‘성과급’으로 드잡이질 하는 수준에 머물러있다.
한국을 홍콩, 싱가포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금융의 허브로 키우겠다는 것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제조업이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빅점프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융산업이 커져야 한다고 믿었다. ‘나비효과’로 고급 일자리가 늘어나고...
이밖에 근본적으로 PF 시장의 과도한 위험추구를 방지하기 위해 건전성 규제, 성과급 체계 등 제도개선방안도 강구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장 안정은 시장참가자들이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인 만큼, 정부가 준비한 대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시장참가자들이 각자 제 역할을 충실히 한다면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현장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