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역시 오너일가 2~3세들이 승진하며 경영의 전면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2세들은 모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라섰고 상무로 첫발을 내디딘 3세도 등장했다.
그룹 공동 창업주 중 한 명인 고(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외아들 구자은 LS니꼬동제련 부사장(47)은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결과적으로 공동 창업주 아들 8명이 모두 최고경영자...
이에 따라 구 사장을 포함한 LS가 창업 2세 사촌형제 8명 모두 CEO 대열에 합류하며, LS 특유의 사촌 경영이 본격 개막하게 됐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LS그룹은 오는 13일 이사회를 마친 후, 정기임원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오너 3세를 포함해 승진 인사를 최소화하는 대신, 직책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구자홍 LS 회장의 뒤를 이어...
우유 회사 2세들이 탈 1세 경영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도심권이나 여의도에, 남양유업은 강남구 신사동에 새 사옥 마련을 추진 중이다. 매일유업 창업주 고(故) 김복용 회장과 남양유업 창업주인 고 홍두영 회장이 모두 ‘무(無)사옥’경영을 강조해왔던 것을 고려하면 2세인 김정완 회장과 홍원식 회장이 1세 넘어서기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그러다 지난 2008년 1월 정인영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 정몽원(57) 한라그룹 회장이 만도를 되찾으면서 오너기업으로 복귀했다.
정인영 명예회장의 이력은 독특하다. 그는 기업인이 되기 전 동아일보에서 기자를 했다. 언론 분야 일을 했던 그는 한국 전쟁이 발발하면서 기업인이 될 계기를 가졌다. 미군 사령부 통역 일을 하면서 미 공병대의 일감을 현대건설에...
GS그룹 오너 허창수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세인트루이스대에서 MBA 학위를 취득한 후 1977년 LG기조실에 입사했다. 이후 LG상사, LG화학, LG전선 등 LG그룹 계열사를 두루 거치면서 철저한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그는 LG화학 부사장, LG전선(현 LS전선) 회장 등을 지내며 경영 능력을 다지는 동시에 구씨 집안(LG家)과 탄탄한 유대 관계를...
◇ 자수 성가형 CEO…2세경영 시동 = 교원그룹의 창업자인 장평순 회장은 자수성가형 오너로 유명하다. 장 회장은 청년 시절 준비하던 행정고시가 뜻대로 되지 않자 1980년대 초 배추장사를 시작했다. 이때 마련한 10억원을 밑천으로 1985년 교원을 설립했다. 당시 과외금지 조치로 방문학습지 사업이 붐을 일으키면서 장 회장의 사업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유통업계 재벌 오너들이 23일 국감에도 불출석했다.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11일 국감에서 불출석하자 정무위가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 재출석이 요구된 유통업계...
재벌기업 오너 2세들과 달리 맨손으로 거대그룹을 일궈낸 윤 회장에게는 도움을 줄 주변 인물이 적고, 뿌리도 약하다. 자신감과 도전정신마저 잃어버린다면 예전 ‘신화’의 주역으로 다시 돌아가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번 법정관리 신청 과정에서 빚었던 도덕성 논란도 약점이다. 윤석금 회장이 그룹 경영권 유지를 위해 고의적으로 법정관리를 선택했다는 의혹이...
외환위기 이후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그룹이 공중분해된 뒤 새한그룹 오너일가들도 대외활동을 자제하면서 두문불출이다.
이후 새한그룹의 이름이 다시 거론되 때는 지난 2010년. 새한가의 2남이 이재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자살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삼성 이건희 회장 일가에서 아무도 조문을 하지 않아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이후 2년간 세간에...
◇“회사를 구하라” 발로 뛰는 오너3세= 설윤석 대한전선 사장은 최근 술 마실 일이 잦아졌다. 32살의 젊은 나이지만 벌써부터 몸 걱정을 해야할 판이다. 오너 3세 사장이지만 비슷한 나이 또래의 사원급 직원들과 넉살좋게 술잔을 기울이면서 현장의 얘기를 듣는다. 위기에 빠진 대한전선을 구해내기 위한 그만의 ‘현장 스킨십 경영’이다.
고 설원량 회장과 양귀애...
재벌 2, 3세들의 결혼에서는 이같은 모습이 많이 퇴색했다.
본지는 국내 주요그룹 총수일가의 혼맥(婚脈)을 통해 재계 총수 일가가 한국 사회에서 어떤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대한민국 재계 지도가 바뀌고 있다. 이건희, 정몽구 등 2세 경영인들이 아직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점점 무게중심은 자식대인 3·4세로 이동하고 있다.
2세 경영인들과...
그러나 정치권이 순환출자와 출자총액제한제 도입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어 오너 2세들이 물러받을 그룹의 지배구조와 사업구조가 흔들릴 위기에 처해 있다.
◇8부 능선 넘은 경영권 승계=재계에 따르면 한국 롯데그룹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둘째 아들인 현 신동빈 회장이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첫째아들인 신동주 부회장은 일본 롯데그룹 총수에 오를 가능성이...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의 경우 지난 2010년부터 오너 2세들의 본격적인 경쟁구도가 형성됐다”며 “현재는 농심이 압도적으로 앞서가는 상황이지만 삼양도 올해 6~7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춘호 농심 회장이 지난 2003년 농심홀딩스라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경영권을 큰아들인 신동원 부회장에게 이양하면서 2세 경영이...
50~60대 후반의 자수성가형 오너들이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재산을 보다 더 안정적으로 굴리는데 관심이 많다. 이들의 평균 기대수익률은 예금금리보다 다소 높은 연 6~8%수준이다.
이에 WM센터원에서는 기존 가문 자산관리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기업경영 컨설팅까지 포괄하는 토탈 PB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영역에서는 가업 승계, 투자자문 그리고 컨시어지...
최태원 회장은 주요 그룹 총수(오너 2세) 가운데 비교적 젊은 편이다. 이건희(70)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74)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67) LG 회장 등 4대 그룹 2세 경영인들에 비해 조카뻘이지만 이들 원로그룹과 함께 한국 재계를 대표한다. 차세대 한국경제를 이끌 리더군으로 꼽히는 이재용(44) 삼성전자 사장, 정의선(42) 현대차 부회장 등에 비해선 오히려 나이가...
코리안리재보험이 오너 2세 경영체제에 시동을 걸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오는 6월 13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 원혁희 회장 셋째 아들인 원종규 전무를 등기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다음달 13일 열리는 2011회계연도 정기 주주총회에서 원 전무를 등기임원에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2세 승계과정에서 공신들과 오너 사이에 마찰이 생기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에는 장 회장의 맏딸 선하 씨(31)와 아들 동하 씨(30)가 나란히 그룹에 입사했다. 현재 선하씨는 호텔사업부문 차장으로 동하씨는 그룹 전략기획본부 신규사업팀 대리로 각각 근무하고 있다.
선하씨의 남편 최성재(35)씨 역시 부장급인...
◇ 아직은 경영 수업중= ‘김남호 동부제철 부장(38), 김동관 한화솔라원 기획실장(29), 구광모 LG전자 차장(35)’ 이들의 공통점은 아직 꽃을 피우진 않았지만 차기 대권을 위해 착실히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오너 2~3세라는 점이다.
지난 1월 있었던 정기인사에서 승진한 김남호 동부제철 부장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창업주)의 장남이다. 2005년부터 미국 워싱턴대...
이용우 작가는 "이맹희를 정점으로 한 2세오너 경영은 애초부터 곡절이 많았다"며 "맹희 총수의 독선적 경영에 반기를 든 가신그룹의 무서운 음모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썼다.
이맹희 씨가 삼성의 창업공신이나 경륜 많은 임원들에게 쓴소리를 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그들의 불만이 이병철 회장에게 곡해돼 전달됐다는 것. 이게 쌓이면서 부자...
미쉐린은 오너와 2~3명의 경영 파트너가 회장단을 구성해 회사를 운영한다. 오너의 독단적인 경영을 막기 위한 장치다. 경영파트너는 미쉐린 일가만큼 확실한 신분 보장과 강력한 권한을 가지게 된다. 은퇴한 경영 파트너 르네 진그라프도 20년 동안 경영파트너로서 오너 일가와 보조를 맞췄다. 대신 감독위원회를 모두 외부인사로 채워 경영 파트너를 견제하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