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인화원장을 끝으로 1998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이헌조 前 LG전자 회장은 2010년과 2012년에 사재 80여억원을 실학 연구단체인 실시학사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후 실시학사는 공익재단으로 전환, 이 전 회장의 호를 따 '모하(慕何) 실학문학상'을 제정해 2011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권병현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연암 박지원의 ‘허생전(許生傳)’은 그의 실학사상이 집약된 한문소설이다. 묵적골의 선비 허생은 10년 계획으로 공부를 하다가 아내의 성화에 중단하고 돈 벌이에 나선다. 한양 갑부 변씨(卞氏)를 찾아가 빌린 만금으로 과일 말총 등을 매점매석(買占賣惜)해 큰돈을 벌었다.
그 돈으로 도적들을 모아 무인도로 들어간 허생은 농사를 지어 수확한 양곡을 일본 나가사키...
“꽃은 말을 하지 못하지만/아름다운 그 마음을 나는 사랑하네/평생 술 마시지 않으나/널 위해 한 잔은 들겠고/평생 이를 보이고 웃지 못하나/널 위해 한바탕 웃으리/국화는 내가 사랑하는 꽃/복사꽃 오얏꽃도 보기 좋다네”[花雖不解語 我愛其心芳 平生不飮酒 爲汝擧一觴 平生不啓齒 爲汝笑一場 菊花我所愛 桃李多風光]
많은 이들이 국화가 거만하다고 할 때 실학자...
조선 시대 대표 실학자 정약용이 저술했는데요. 살인사건 처리가 무성의하고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걸 본 정조가 집필을 명했다고 합니다.
정조의 심리록(판례집)을 보면 “사건이 제대로 조사되지 않는다면 봉분(무덤)을 파헤쳐서라도 검시를 해야한다. 의심스러운 일로 백성이 억울하게 죽어서는 아니 되며 죽은 자의 원통함도 법으로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제5회 모하실학논문상 수상자로는 박철상 고문헌연구가가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이달 24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다.
벽사학술상은 실학 및 한국학 분야 기성학자의 학술적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송재소 교수는 한국한문학을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업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다산 정약용의 한시 연구를 통해 실학연구의 내실을 다지는데...
하지만 어느 시대든 이단아가 존재하듯, 조선시대 실학자로 유명한 박제가(朴齊家)에게서 우리는 놀라운 경제사상을 발견한다. 그가 저술한 실학서(實學書) ‘북학의’(北學議) 내편(內篇) 시정편(市井篇)을 보면 다음과 같은 기술이 나온다(안대회 역주 ‘북학의’에서 전재).
“우리는 중국의 주택, 수레와 말, 색채와 비단이 화려한 것을 보고서는 대뜸 ‘사치가 너무...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덕무(李德懋·1741~1793)는 ‘이목구심서’(耳目口心書)에서 돈 10만 관이 생기면 뭘 하겠느냐는 벗들의 질문에 “절반은 비옥한 밭을 사고, 그 나머지는 범중엄이 의전(義田)을 만들어 가난한 친척을 돌봐주었듯 친척 중 굶는 자에게 주겠다”는 등 몇 가지 남을 돕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범중엄은 이렇게 선비들의 사표였다.
그의 인품은...
다산신도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학사상에서 모티브를 얻어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된 친환경 생태순환도시로, 인근에 왕숙천, 문재산, 황금산의 자연환경과 약 51만㎡의 녹지공간, 생태보존공간과 도시를 연결하는 5개의 공원이 조성된다.
또한 공원에는 범죄예방 디자인 설계를 도입 안전설계도시를 구현할 예정이다. 1군 건설사인 롯데건설과 대림산업이...
경기 내용이 답답하고 안 풀리는 듯 해도 결국 이기는 슈틸리케 감독이 실용적인 실학을 추구한 다산 정약용 선생과 비슷하다며 얻은 별명이다. 대표팀은 ‘늪 축구’라고 불린다. 상대팀이 한국만 만나면 허우적댄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호주,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등 4강까지 올라오면서 맞붙은 상대들은 이상하리만치 경기가 풀리지 않으며 고전했다.
슈틸리케...
네티즌들은 말했던 대로 보여주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에게 가장 실용적인 축구를 구사한다는 의미로 다산 정약용을 본딴 '다산 슈틸리케'라는 별명을 붙여줬습니다. 31일 진행될 아시안컵 결승전에서도 다산 슈틸리케 선생의 실학 축구를 기대해 봅니다.
‘이거 봤어’ 페이지에 소개된 기사입니다. 다른 기사를 보시려면 클릭!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대상’은 디지털조선일보 주관, 조선일보와 한국광고PR실학회 후원으로, 브랜드 가치와 선호도 등을 해마다 조사해 그 결과를 토대로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는 행사다.
2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수상 기관 대표 등을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서울디지털대학교에서는 안병수 대외협력처장이...
실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은 21일부터 '달력, 시간의 자취' 특별전을 진행하며 경진력 대통력(보물 1319호)과 서애 류성룡 선생이 사용했던 대통력 (보물 160호), 음양력이 교체되던 대한제국기의 명기력 등을 일반에 선보였다.
가장 오래된 달력인 보물 1319호 경진년 대통력은 1580년에 만들어졌으며, 당시의 시간 개념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뿐만아니라...
실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은 2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달력, 시간의 자취’ 특별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회는 생활필수품인 ‘달력’이 인간의 삶 속에서 어떻게 변화됐는지를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가장 오래된 달력이 전시되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오래된 달력으로 경진년 대통력(보물 1319호)과 서애 류성룡(1542~1607)...
한, 실학자 공재 윤두서의 면모를 함께 살펴보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주류와 비주류의 변증법
변화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정통적인 것과 이단적인 것, 클래식한 것과 파퓰러한 것, 혹은 주도권을 장악한 쪽과 그렇지 않은 쪽이 있다. 이 두 가지는 둘 중 어느 한쪽만 있어서도 안 된다. 양자는 상호교감 혹은 마찰하면서 변화를 이끌어낸다.
조선시대, 시대적 상황에...
재단법인 실시학사는 제4회 벽사학술상 수상자로 정인재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제4회 모하실학논문상 수상자로 노관범 한림대학교 HK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벽사학술상은 실학 및 한국학 분야 기성학자의 학술적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정인재 씨는 일생동안 유교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철학자로서 영남대, 중앙대, 서강대에서 후진을...
만두에 대한 기록이 조선 영조 때의 실학자 성호 이익(李瀷) 선생의 글에 보인다. 성호선생의 저서 성호사설 제4권 만물문(萬物門)에 ‘만두·기수·뇌구’라는 제목으로 만두에 대해 소개하는 글이 들어 있다.
조선시대 상류층만의 특별식이었던 만두가 요즘처럼 누구나 즐기는 서민음식으로 탈바꿈한 것은 개화가 되고 난 후의 일이다. 재미있는 것은 만두의 서민화가...
실학의 대가 연암 박지원(1737~1805)은 나이 50세에 우의정인 유언호의 추천으로 선공감 감역이라는 종9품의 미관말직을 받고 벼슬길에 나아갔다. 요즘의 국토해양부 9급 공무원에 임명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야말로 연암의 ‘굴욕’이 아닐 수 없다. 그는 64세에 이르러 양양부사에 올랐는데 15년 동안 공직에 있으면서 종3품에 오를 수 있었다.
또한 학자이자...
기억 속에 조선 후기 실학자라는 동일 카테고리에 묶여 있던 박지원과 정약용 선생. 그런데 사실은 신념과 가치관, 삶의 스펙트럼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는 사실이 너무도 흥미롭고 충격적이었다.
조선 후기 지성사를 논할 때 당파(노론/소론, 시파/벽파)와 사화를 빼 놓을 수 없다. 이런 피바람의 영향으로 정계에 진출하지 않고 초야에서 근본 지성에 집중하는 세력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연암 박지원(1737~1805)은 35세에 과거시험을 접고 10여년간 실학공부에 매진했다. 무릇 이루고자 하면 10년은 매진해야 한다는 ‘10년법칙’을 연암도 실행한 것이다. 결국 그는 10년 후인 45세에 ‘열하일기’를 세상에 내놓으며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었다.
연암의 일생은 3기로 나눠 볼 수 있다. 제1기는 35세까지로, 과거시험을 그만둘 때까지...
조선 시대 실학자 성호 이익이 즐겨 마셨다고 알려졌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맥이 끊긴 것을 1986년 충북 충주시 가금면 창동에서 여러 대에 걸쳐 터를 닦고 살아온 김영기 옹이 집안에 전하는 향전록을 바탕으로 복원했다. 지금은 그의 아들 김영섭 씨가 4대째 술을 빚고 있다.
전북 완주군에는 송화백일주가 있다. 수도승들이 고산병 예방을 목적으로 즐겨 마셨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