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 대비 2.7%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 대비 각각 2.0%, 0.7% 올랐다.
1월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한 달 새 14%(배럴당 73.21달러→83.47달러) 오른 영향이다.
최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이달 들어서도 계속 오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먼저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는 762억1000만 달러로 44억 달러 줄었다. 연간 수출(6500억1000달러)이 전년보다 25.5% 늘었지만, 연간 수입(5738억1000만 달러)은 31.2%로 더 크게 증가한 탓이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반도체, 석유제품 등 주요 품목과 동남아, 중국, 미국 등 대부분 지역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수입은 원자재 수입가격...
석유수요 전량을 수입에 기댄 우리 경제가 받는 충격은 어느 나라보다 크다. 성장과 물가, 경상수지 등 거시경제 지표를 크게 악화시킬 수밖에 없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유가가 연평균 100달러만 되어도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0.3%포인트(p) 하락하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1%p 상승하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305억 달러 줄어든다는 분석을 8일 내놓았다....
국제유가 상승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군사충돌 위기와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시설 드론 공격 등이 영향을 미쳤다. 원유를 100% 수입하는 한국은 국제유가 인상에 따른 타격이 상대적으로 크다. 이미 국내 석유류 가격은 유류세 인하에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면 국내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80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석유류 가격 상승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원유 증산 유지 방침도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예측이 어렵고 변동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어 당분간 유가의 상단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산유국들의 증산 행보와 수요 회복 속도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산유국과 러시아 등이 포함된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는 2일(현지시간) 생산회의에서 하루 평균 40만 배럴을 증산하는 기존 합의를 3월에도 유지하기로 했다. 미국, 인도 등 주요 원유소비국들의 추가증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물 가격이 전거래일 대비 0.07...
무역수지 적자 폭은 48억9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으로 수입이 30% 이상 급증한 것이 원인이 됐다.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로 수출액이 증가했음에도 적자 폭이 계속된 것이다.
1월에 월간 수출액이 5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으로, 역대 1월 중 최고 실적이다. 기존 1월 수출액...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4.2%), 석유화학(40%), 일반기계(14.1%) 등이 두 자릿수대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석유제품과 철강 수출이 각각 88.4%, 50.1% 늘어나며 전체적인 수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13.1% 증가했으며 미국 수출은 1.6% 늘었다.
아세안(ASEAN)과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도 각각 28.9%, 13.3%로 증가했다.
특히 미국과 아세안...
8%), 호주(97.3%), 사우디아라비아(174.5%) 등으로부터 수입액이 증가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 적자는 56억31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무역수지가 7억3400만 달러 적자였다. 무역수지는 내수 회복과 수출 호조로 중간재·자본재 수입이 늘고 석유·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달 20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는 가격 상승을 지속하고 있는 석유·가스·석탄 등 에너지와 제품 생산을 위한 중간재, 자본재 수입액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무역수지 적자는 수출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를 의미한다. 기업이 수출을 잘해 돈(달러)을 많이 벌어도 수출 제품 생산을 위한 원자재 등의 수입에 돈을 더 많이 지출했다면 남는 게 없다는 얘기다. 이는...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얼마 전까지 40달러대에서 최근 70~80달러까지 올랐다”며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시점에는 석유화학사에서 만드는 합성수지 가격도 올라가는데 그때마다 제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석유화학은 내수 산업도 아니고 무관세 수입 업종”이라며 “시장이 개방된 상황에서 국내 석유사들이 공급하는 가격은 오히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국제유가가 연평균 100달러로 오를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p 상승, 연간 성장률과 경상수지는 0.3%p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비자물가만 아니라 생산자물가까지 크게 오를 수 있다. 국제 유가가 상승할 경우 국내 원유도입 단가가 상승해, 수입 물가가 오른다. 또 석유류 제품의 가격을 인상시켜 생산자 물가를...
수많은 시민이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인상에 항의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그간 카자흐스탄 정부는 에너지 가격 상한제를 도입해 LPG 가격 인상을 통제했고, 많은 사람이 가격이 저렴한 LPG 차를 탔다. 문제는 정부가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을 이유로 가격 상한제를 폐지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새해부터 LPG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르자 주머니 물가 폭등에 견디지 못한...
특히 석유제품ㆍ원유ㆍ가스 등 에너지 수입금액은 2014년 8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1억4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9억8000만 달러 적자)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무려 8억4000만 달러 줄었다.
이성호 금융통계부장은 "서비스 수지의 적자 폭 축소는 물류난에 따른 높은 화물운임이 지속되고, 국내 항공사의 화물...
주요 지표를 보면, 지난해 12월 수출은 반도체(35.1%), 석유제품(79.2%) 등을 중심으로 품목 대부분에서 증가해 18.3% 늘었다. 다만 수출 금액의 호조세는 주로 높은 가격상승에 따른 것으로, 증가율이 전월(32.0%)보다는 낮았고 물량 기준으로도 증가세가 둔화했다. 수입가격 급등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로 12월 무역수지도 전년 동월(66억9000만 달러) 흑자에서...
현재 전체 석유화학제품 수요의 50%를 수입으로 해결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무역수지 개선과 더불어 현지 석유화학산업의 발전 토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교현 부회장은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사업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 및 고용 창출 등 상호 전략적 가치를 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예를 들어, 이론상 원화의 환율 상승은 경상수지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환율의 변화가 경상수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먼저 환율이 변화한 직후에는 오히려 이와 반대되는 효과가 일정 기간에 걸쳐 발생한다. 이것을 경제학에서는 ‘J커브 효과’라고 한다. J커브 효과가 생기는 기본적인 이유는 환율변화(가격변화)에 대하여...
특히 석유화학 부문의 이익 감소가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
황규원 유안타증건 연구원은 “올해 이상 급등했던 고부가합성수지(ABS)·폴리카보네이트(PC) 스프레드가 수요약세와 신규증설 압박에 노출될 것”이라며 “주요 석화제품 1톤 당 스프레드는 지난해 1041달러에서 716달러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과거 사이클 하락 시기였던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