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새 재무장관에 필립 해먼드 외무장관을 지명했다. 해먼드는 메이와 함께 영국의 EU 잔류를 지지하고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는 메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인물이다.
또한 메이 신임 총리는 자신과 반대편에 서서 EU 탈퇴 캠페인을 이끈 리더들도 기용했다.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을 외무장관에, 새로 만든 EU 탈퇴 담당장관에는 데이비드 데이비스 하원...
테리사 메이 새 영국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취임하는 가운데 시장은 이튿날 변동성 우려에 숨죽이고 있다.
메이 총리는 이날 보수당 대표 자격으로 여왕을 만나 내각 구성의 위임을 받고 총리 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로 돌아와 총리에 취임하게 된다. 이로써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이후 20일 만에 다우닝가 10번지의 주인이 바뀌게 되는...
그는 “내가 이끄는 보수당은 완전히, 전적으로 평범한 노동자들을 위한 당이 될 것”이라며 “보수당은 영국을 모든 사람을 위한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렉시트로 인한 금융시장의 엑소더스 움직임도 잡아야 한다. 영국의 수도 런던은 이제까지 유럽의 금융허브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EU라는 거대 단일시장에서 빠지게 되면서 그 지위를 상실할 위기에...
또한 영국 교육 및 과학장관을 지내고 보수당 대표를 거쳐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된 대처는 만성적인 ‘영국병’에 시달리던 영국에 새 생명을 찾아줬다. 그가 집권하기 전, 영국은 과도한 복지와 강성 노조의 막강한 영향력을 배경으로 한 지속적인 임금 상승, 여기다 생산성 저하로 경제 전반이 침체된 상황이었다. 이른 바 고복지·고비용·저효율을 특징으로 하는...
새 총리에 오를 메이는 1998년 이래 예비내각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2002년에는 보수당 최초의 여성 당 의장에 임명되기도 됐습니다. 2010년 보수당 정부 출범 이래 내무장관에 기용돼 최장수 내무장관 재임 기록을 썼습니다.
◆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박선숙ㆍ김수민 의원 영장 기각
검찰이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사건에 관여한...
투표 결과 영국 총리 경선이 메이와 레드섬 여성 후보 2파전으로 좁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 후보로 결정될 경우 마거릿 대처 이후 26년 만에 여성 총리가 영국을 이끌게 된다.
하원투표는 7일과 12일 다시 열려 경선 후보를 최종 두 명으로 압축한다. 최종 후보 2명이 선정되면 전국 보수당원 전체가 차기 당수를 결정한다. 새 당수는 9월 9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새 총리를 선출하는 데 별도의 총선을 치르지 않는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원에서 5일(현지시간) 보수당 당수 선출 투표가 진행된다. 당 대표 경선에는 테레사 메이(59) 내무장관, 앤드리아 레드섬(53) 에너지 차관, 마이클 고브(49) 법무장관, 스티븐 크랩(43) 고용·연금장관, 리엄 폭스(54) 전 국방장관 등 총 5명이 총리 경선에 도전장을 냈다. 이들 후보자 중...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진영을 이끌었던 보리스 존슨(51) 전 런던시장이 집권 여당인 보수당 차기 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투표 이후 영국 내 리그렉시트(브렉시트에 대한 후회·Regrexit) 분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존슨 전 시장의 갑작스러운 불출마 선언으로 영국 브렉시트 정국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존슨 전 시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정국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EU 잔류를 주장했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지난달 24일 국민투표가 EU 탈퇴로 결론나자 사의를 표명하고 탈퇴 협상은 차기 총리가 맡아야 한다며 EU 협상이라는 막대한 과제는 차기 총리에게 넘겼다.
보리스 전 시장의 불출마로 오는 9월9일까지 치러질 보수당 경선은 유력한 차기 보수당 당수로 거론됐던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과...
캐머런의 사임 표명으로 권력 공백이 빚어진 가운데 집권 여당 보수당은 브렉시트 찬성 캠페인을 주도했던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이 차기 총리에 오르는 것을 누가 저지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불신임안이 가결됐지만 계속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를 거부하는 등 내분에 휩싸였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인 니콜라 스터전...
그는 “새로운 총리가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 시기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탈퇴 협상은 새 총리 아래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향후 3개월간 보수당에서 자신의 후임자를 정할 때까지 총리직을 수행하고 나서 오는 10월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방침이다.
이날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EU 탈퇴 51.9%, EU 잔류가 48.1%로 브렉시트 가결로 결론이...
◇여론조사 결과는 신뢰할 수 있나=2015년 영국 총선 사전 여론조사에서는 보수당과 노동당의 대접전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보수당의 압승이었다. 2014년 스코틀랜드 독립을 놓고 실시된 주민투표에서도 팽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빗나갔다. 조사 샘플의 편향성과 솔직하게 대답하지 않는 응답자의 존재 등이 그 이유로 지적되고 있으며 이번에도 뚜껑을 열어보기...
그 대신에 탄생한 게 보수당과 자유민주당 연립정권, 특히 보수당 의원 중에서도 ‘유로 회의론자’가 많이 당선됐다.
그러다가 2011년 7월 EU에 대한 주권 위양을 결정하는 국민투표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2011년 유럽연합법’이 성립, 이에 기세가 등등해진 보수당 유로 회의론자들은 같은 해 10월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동의서를...
이번에 내기로 합의한 1억 3000만 파운드는 기존 기준과 새 기준의 차액을 2005년부터 계산한 것으로 ‘밀린 세금’에 해당한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부 장관은 이번 합의로 구글에 밀린 세금을 받아냈다며 “사실상 영국의 승리”라고 자평했다.
그러나 이번 합의에 오히려 논란은 커지고 있다. 구글이 내기로한 세금 납부액이 너무 적다는 것이다. 최근 보수당을...
4기 집권을 목표로 한 스티븐 하퍼 현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이 패배하고 쥐스탱 트뤼도 자유당 당수가 새 총리에 취임하게 된 것이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자유당이 과반 의석인 170석을 훨씬 넘는 184석을 확보했으며 보수당이 99석, 이전 최대 야당이던 신민주당이 44석을 각각 얻었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날 트뤼도에게 축하 전화를...
7일(현지시간) 영국 총선에서 집권당인 보수당이 예상외 압승을 거두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나타내는 ‘브렉시트(Brexit)’가 유럽경제에 새로운 뇌관으로 떠올랐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이번 총선에서 ‘2017년까지 EU 탈퇴 국민투표 시행’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영국 내 반(反) EU 여론은 외국인 이민이 영국 자국인의 일자리를...
영국 총선
- 지난 7일(현지시간) 시행된 영국 총선에서 집권당인 보수당이 예상을 깨고 압승을 거둬
- 이에 재집권에 성공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새 내각에 여성들을 대거 기용해 내각의 3분의 1이 여성장관으로 채워질 것으로 보여
-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1일 오전 중으로 캐머런 총리는 총선 과정에서 활약을 보인 12명의 여성을 중용하는...
보수당이 재집권에 성공할지 노동당이 5년만에 정권을 탈환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650개 선거구별로 최다득표자 1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됩니다. 투표 종료와 동시에 언론사들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며 보수당과 노동당이 치열한 접전을 펼친 까닭에 투표 결과는 8일 새벽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권 보수당에서도 반대의견에 가세했다. 트레이시 크라우치 보수당 하원의원은 “추가 분담금 요구는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노력한 국가에 대한 징계나 다름없다”며 “EU는 영국의 경제계획 성공을 보고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년 5월 총선을 앞두고 보수층의 반 유럽 정서를 달래야 하는 캐머런 총리에게 EU 추가 분담금 문제는 ‘정치적 폭탄’으로...
하원의원 650명을 뽑는 이 선거에서 보수당이 306석을 얻어 1당에 올랐고, 노동당이 258석, 자유민주당이 57석을 차지했다. 어느 정당도 326석인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해서 단독정부를 구성할 수 없었기에 주요 정당들은 연정협상에 착수했다.
이때 킹메이커 역할을 하던 자민당이 보수당과의 연정 구성에 합의하면서 보수-자민 연립정부가 탄생했다. 이념적으로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