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0일 자 김 전 수석의 업무수첩에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문제-모니터링'이라고 적힌 점도 판단 근거가 됐다. 1심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작업이라는 현안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봤다.
이어 양측은 핵심 쟁점인 '부정한 청탁'을 두고 공방을 벌인다. '부정한 청탁'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와 미르·K스포츠재단으로 간 돈에 적용된...
'개별 현안들이 이 부회장 경영권 승계작업과 연관돼 있다'고 본 것이다. 삼성 측은 항소심에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등은 회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진행한 것일 뿐 이 부회장 그룹 지배력 강화와는 무관하다는 주장을 펼 것으로 보인다.
'묵시적 청탁'이 있었다고 본 부분도 핵심 쟁점이다. 1심 재판부는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등 개별 현안에 대해...
법원은 삼성물산 합병이 이 부회장 경영권 승계 작업 일환이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개별 현안을 삼성 측이 청탁하지 않았다고 보고, 합병 비율에 대한 판단은 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소액주주 측에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형사재판과 합병 부당성 등을 따지는 민사재판은 별개"라고도 지적했다.
만약 재판부가...
항소이유서에는 이 부회장 경영권 승계를 위한 '포괄적 현안'이 없었고, 이를 전제로 한 '부정한 청탁'도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61) 씨 공모관계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고, 이 부회장은 최 씨를 몰랐다는 주장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300여 장이 넘는 항소이유서를 냈다. 특검은 미르·K스포츠재단 제3자...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캐비닛에서 발견한 '삼성 경영권 승계' 문건과 문건 작성자인 당시 이모 선임행정관의 증인신문 조서도 제출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 등은 본 사건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 거부권을 행사했고, 당사자들 재판에서는 진술은 했으나 일부 허위진술로 사실관계를 왜곡했다"고 했다. 검찰은 공판 녹취록을 통해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등이 삼성 경영권 승계 관련 도움을 바라고, 박 전 대통령에게 89억 원 상당의 뇌물을 건넸다고 본 것이다.
31일과 다음 달 1일에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증인 신문이 시작된다. 31일에는 오모 전 문화체육관광부 서기관 등이, 1일에는 김소영(51) 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 등이 증인으로 나온다. 김 전 비서관은 블랙리스틀 작성해 실행한 혐의로...
그러면서 “고작 88억원의 뇌물로 대통령과 세계 초일류 기업의 CEO가 경영권 승계를 놓고 뇌물 거래를 했다고 한다면, 우리나라가 매우 초라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원심은 88억원의 유죄를 선고하기 위해 개별 현안에 대한 명시적·묵시적 청탁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전제하면서도, 궁여지책으로 묵시적·포괄적 청탁이라는 두 겹의 극히 모호한 개념으로...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이 자신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등에 대해 정권의 도움을 받을 목적으로 뇌물을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박상인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합병 이후 삼성물산의 지배 하에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통합하려 했을 것”이라고 CNBC를 통해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부회장에 대한 선고가 삼성그룹의 일상적인 업무에는...
법원은 이 부회장이 삼성 경영권 승계 작업을 도와달라는 묵시적인 청탁과 함께 박근혜(65) 전 대통령에게 89억여 원 상당의 뇌물을 건넸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김진동 부장판사)는 25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지성(66) 전 미래전략실 실장과 장충기(63) 전 차장에게는 징역 4년을...
결국 이 부회장이 삼성의 경영권 승계 작업에 있어 대가를 바라고 '박근혜·최순실 경제 공동체'에 뇌물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이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추진 등은 모두 이 부회장을 위한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한 조치였다고 판단했다.
이날 재판부는 이 부회장에 대한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특경가법상)...
국민의당은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 받자 “양형이 재판부가 인정한 범죄사실과 국민 법 감정에 부합하는 수준인지 의문”이라고 평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재벌의 변칙적인 경영권 승계에 경종을 울리고, 재벌총수와 정치권력간의...
법원은 이 부회장이 삼성 경영권 승계 작업을 도와줄 것을 기대하고, 박근혜(65) 전 대통령에게 88억여 원 상당의 뇌물을 건넸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김진동 부장판사)는 25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지성(66) 전 미래전략실 실장과 장충기(63) 전 차장에게는 징역 4년을...
하지만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 측에 경영권 승계 등을 청탁할 이유도 없고 실제 청탁한 적도 없다"며 "특검의 기소 내용은 추측과 예단으로 가득하다"고 반박했다.
특검은 결심 공판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정유라 승마 지원 등을 요구받은 피고인 이재용이 대통령의 직무상 도움에 대한 대가로 거액의 계열사 자금을 횡령해 약...
삼성은 그러나 경영권 승계가 청와대에 청탁할 일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오히려 기업이 정부의 말을 듣지 않을 경우 온갖 불이익을 당하게 되는 만큼 말을 듣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재계와 기업인들의 얘기다.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세 차례 독대 자리에서 무슨 얘기가 오갔나를 보면 어느 정도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이 부회장은 두 번째 독대에서 승마협회 건으로...
김승연 회장은 부인 서영민 씨와 슬하에 동관(35)·동원(32)·동선(28) 3형제를 뒀으며, 이들에게 경영권을 승계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한화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S&C를 중심으로 지배구조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한화테크윈 물적분할… 지배구조 변화 = 한화그룹은 2014년 삼성그룹과의...
그러면서 특히 “매년 수 백 억 혈세를 지원받는 연합뉴스의 핵심인사가 삼성 경영권 승계 사역을 보여줬다”면서 “이미 이런 사실이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서 드러났고 노조의 진상규명 요구도 있었지만, 아무 일도 안 벌어졌다. 해당 통신사가 진상을 밝히고 관련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MBC의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지난 7일...
그는 “세계적인 기업이 경영권 승계 문제로 2대에 걸쳐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은 한국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초유의 사태”라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은 했건만 기업경영은 왜 그렇게 후진적 형태로 경영권 승계 작업을 했는지 삼성 임원들은 되돌아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재판이 솔로몬의 지혜로 잘 풀렸으면 한다”며 “이미 삼성은 개인기업이...
◇삼성 측 “사실로 확인된 게 하나도 없다” = 삼성 측 변호인단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시도가 “존재하지도 않는다”며 특검의 주장을 부정했다. 또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는 그룹 내에서 신뢰를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편법으로 경영권을 승계해도 우리 사회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검이 주장하는 삼성 미래전략실의 역할과 그 안에서 이...
이어 박범계 의원은 이 같은 구형 결과가 나온 건 안종법 수첩과 정유라의 진술, 그리고 2014년 5월 작성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지원방안 검토 문건이 증거로써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재용 부회장의 1, 2심 선고 TV 생중계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관련 재판을 이미 오랫동안 집중적으로 했기 때문에 마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