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충기 문자’ 논란에 “삼성이 언론사 어떻게 주물렀는지 드러나”

입력 2017-08-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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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청탁, 사적 부탁 등…현장 기자들 명예와 자존심에 깊은 상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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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1일 장충기 전 삼성그룹 사장에게 일부 언론사 임직원이 보낸 문자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데 대해 “공정성과 중립성이 생명인 언론이 뭘 위해 내팽겨 쳤는지 궁금하다”며 언론의 자성을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광고 청탁과 사적 부탁 등 공개된 내용만 봐도 삼성이 언론사들을 어떻게 주무르고 관리해왔는지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장 기자들은 깊은 자괴감과 배신감을 느낄 것”이라면서 “언론인의 명예와 자존심에 깊은 상처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매년 수 백 억 혈세를 지원받는 연합뉴스의 핵심인사가 삼성 경영권 승계 사역을 보여줬다”면서 “이미 이런 사실이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서 드러났고 노조의 진상규명 요구도 있었지만, 아무 일도 안 벌어졌다. 해당 통신사가 진상을 밝히고 관련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MBC의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지난 7일 언론노조가 공개한 MBC 성향분석표는 가히 충격 그 자체”라면서 “사측은 정치적 성향과 파업참여 여부 등으로 기자를 분류했고, 최하위 직원에게는 격리, 방출 딱지를 붙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리스트대로 인사조치를 했다”며 “소문으로만 나돌던 블랙리스트의 실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또 “만나면 좋은 친구에서 안보면 좋은 친구로 바뀐 MBC의 공공성 회복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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