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시대 학자로 묵죽(墨竹)의 개조(開祖)로 추앙받는 문동(文同, 호는 여가·與可)의 친구인 조보지(晁補之)가 그의 그림 경지에 대해 “대나무 그림을 그리기 전에 마음속에 이미 완성된 대나무 그림이 있다”[與可畵竹時 胸中有成竹]고 쓴 시에서 비롯됐다.
☆ 시사상식 / 예비타당성조사제도
대규모 개발 사업에 대해 우선순위, 적정 투자시기, 재원조달 방법 등...
북송(北宋) 때 장괴애(張乖崖) 현령이 관아 창고 도둑을 잡아 취조하던 중 엽전 한 닢이 나오자 곤장을 칠 것을 명했다. 도둑이 “그깟 한 닢”이라고 항변하자 도둑의 목을 치며 한 말에서 유래했다. “티끌 모아 태산이란 말도 듣지 못했느냐? 하루 한 푼이라도 천 날이면 천 푼이요, ‘물방울도 끊임없이 떨어지면 돌에 구멍을 뚫는다’고 했다.”
☆ 시사상식/파일러...
북송(北宋)의 시인 황정견(黃庭堅)이 송학(宋學)의 개조(開祖)로 불리며 성리학(性理學)의 발판을 만든 주돈이(周敦頤)를 존경하여 쓴 글에서 유래했다. 출전은 송사(宋史) 주돈이전(周敦頤傳).
☆ 공유경제(Sharing Economy)
제품이나 서비스를 서로 나눠 쓰는 활동. 공유경제는 세 가지다. 셰어링은 물건을 소유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방식, 카셰어링이...
중국 북송 시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과 세력이 펼치는 음모와 복수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천애명월도'는 중국에서 1976년 애니메이션 영화로, 1980년에는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1985년과 2012년에는 드라마로도 제작돼 주목받았으며 2016년에는 게임으로 만들어져 중국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는 넥슨이 25일 '천애명월도'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북한은 김정남 시신의 북송을, 말레이시아는 북한에 억류된 자국민 9명의 안전한 송환을 요구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은 지난 7일 말레이시아인들의 출국을 임시 금지하며 말레이시아인 9명을 억류했다. 이에 말레이시아도 자국 내에 있는 북한인 315명의 출국을 금지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한편 이날 말레이시아 정부는 김정남의 시신을 방부처리 했다고...
연희전문학교를 거쳐 일본 메이지대학교 정경학부를 졸업한 그는 재일거류민단에서 조봉암(1898.9.25~1959.7.31)의 구명운동과 조총련의 재일동포 북송운동 반대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조용수는 재일거류민단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민족일보를 창간했지만, 제2공화국 민주당 정권은 조총련의 자금으로 의심했으며, 인쇄를 대행하던 서울신문의 인쇄 중단...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서 안 전 대표는 "제가 정치를 시작하기 전 2012년 3월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북송에 항의하는 탈북자들의 단식 현장을 방문했었는데, 그 때 '인권과 사회적 약자보호는 이념 체제를 뛰어넘는 숭고한 가치'라고 말씀드렸다"면서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고, 한국 정부는 결의안에 찬성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석방 당시 전향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1999년 “고문에 의한 강제 전향이었다”면서 전향 철회를 선언하며 북송을 희망했다.
하지만 2000년 9월 1차 북송 대상자에는 포함되지 못한 채 암으로 힘겨운 투병 생활을 하다 84세를 일기로 서울 대방동의 한 병원에서 운명했다. 북한에서는 장남 정태두 당시 김책공대 교수와 모 과학원의 연구원인...
북송(北宋)의 낙사(樂史:930~1007)가 편찬한 에도 “노룡현에 조선성이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조선의 유학자들은 물론 중국의 여러 학자들도 낙랑군은 지금의 허베이성 일대에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낙랑군이 지금의 평양에 있었다는 1차 사료는 존재하지 않는다. 조선총독부의 관점을 그대로 추종하던 식민사학이 이제는 조선의 유학자들의 품으로 도피한...
중국 북송 시대의 시인 임포(林逋·968~1028)는 유난히 매화와 학을 사랑해 매처학자(梅妻鶴子), 매화를 아내 삼고 학을 아들 삼아 유유자적했다. ‘산 뜨락의 작은 매화’[山園小梅]라는 시가 유명하다. “성긴 그림자 비스듬히 맑은 물에 떠오르고/그윽한 매향은 몽롱한 달빛 속에 감도네./서리가 먼저 내리려고 훔쳐보다가/흰나비가 혼이 나간 줄 알겠구나.”...
북송(北宋) 초, 토지 겸병을 둘러싼 귀족들의 분란으로 백성들이 살기가 아주 어려워졌다. 송 태종(939~997) 순화(淳化) 4년(993) 봄, 사천(四川)에서 대규모 봉기가 일어났다. 그 해 겨울 눈 비가 많이 내리고 몹시 추워지자 태종은 사람을 시켜 외롭고 늙고 가난한 백성들에게 돈과 쌀과 땔감을 보냈다.[雨雪大寒 遣中使賜孤老貧窮人千錢米炭] 이렇게 해서 민심을...
한미약품이 평양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에 10억원 규모의 의약품을 북송한다.
한미약품은 15일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와 함께 인천항에서 평양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에 기증할 물자 북송식을 갖고, 10억여원의 의약품을 북한 측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북송되는 의약품은 텐텐츄정(어린이 비타민) 및 써스펜 시리즈(종합 감기약) 등이며, 중국 대련을...
주목할 것은 세 명 모두가 북송(北宋·960~1127) 시대의 인물이라는 점이다.
북송은 조광윤(趙匡胤)이 개봉(開封)에 세운 나라다. 국호가 송이었으나 금(金)에 의해 쫓겨나 남하한 뒤 남송과 구별하기 위해 북송이라 부르게 됐다. 송은 부와 무력이 강대했던 당(唐)과 달리 인문정신이 강한 나라였다. 당이 국제적 귀족사회라면 송은 사대부들의 문민사회였다. 그 변화와...
북송(北宋)의 2대 황제 태종(재위 976~997)이 학자들에게 사서(辭書)를 편찬하도록 명했다. 학자들은 태평흥국(太平興國) 1년(976)부터 7년에 걸쳐 55개 부문으로 나눈 1000권 분량의 분류백과전서를 완성했다. 당시 연호를 따 ‘태평총류(太平總類)’라고 불렀다.
송태종은 몹시 기뻐하며 매일 세 권씩 정해 1년 만에 다 읽었다. 황제가 읽었다 해서 책 이름이 ‘태평어람...
북송(北宋) 때의 대유학자 정호(程顥·1032~1085)의 제자 양시(楊時)와 유초(柳酢)는 스승이 세상을 떠난 뒤 스승의 동생 정이(程頤·1033~1107)를 섬기고자 찾아갔다. 마침 정이는 눈을 감고 좌정하여 명상에 잠겨 있었다. 두 사람이 조용히 기다리는 동안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한참 뒤 정이가 눈을 뜨고 보니 두 사람은 한 자나 쌓인 눈 속에 그대로 서 있었다. 그렇게 오랜...
이어 "탈북자들의 절대다수가 자기 의사와 배치되게 괴뢰들에게 납치되어 강제로 남조선에 끌려간 사람들"이라면서 탈북자의 북송과 남측의 사과를 요구했다.
논평은 그러면서 남한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에 관심이 있다면 한미 군사연습과 대북전단 살포를 중지하고 "북남사이의 일체 접촉과 교류를 가로막고 있는 5·24조치 부터 해제해야 한다...
그렇게 된 것 같다.”
‘오잡조’는 명(明)의 사조제(謝肇淛)가 천(天)ㆍ지(地)ㆍ인(人)ㆍ물(物)ㆍ사(事) 등 다섯 가지를 유형별로 적은 잡기(雜記)다. 이십사번화신풍이라는 말은 사조제보다 전에 북송(北宋)의 주휘(周煇)가 ‘청파잡지’(淸波雜志)에 썼다. 바람 이름이 모두 운치가 있다.
이런 바람에 끼지 못하지만 꼭 알아두어야 할 게 바로 꽃샘바람, 투화풍(妬花風)이다.
중국 북송 시대의 소동파(蘇東坡·1037~1101)가 남긴 시 ‘유산정통판승의사기참요사’(游山呈通判承議寫寄參寥師)에 “바람을 맞으며 밥을 먹고 이슬을 맞으며 잠을 잔다”[風餐兼露宿]는 말이 나온다.
이어 남송 시대의 시인 범성대(范成大·1126~1193)는 ‘원일’(元日)이라는 시에서 “밥을 굶고 잠도 못 자 완전히 의욕이 없어지고/바람 맞으며 밥 먹고 이슬 맞고 잠을...
포청천(包靑天)으로 더 잘 알려진 포증(包拯·999~1062)은 중국 북송시대의 청백리이다. 4월 11일이 그의 생일이다. 청천은 공명정대한 판결과 인품을 칭송하는 뜻에서 사람들이 붙인 별명인데, 얼굴이 검다고 포흑(包黑)이라 불리기도 했다. 포흑은 아명이라는 설도 있다. 원래 얼굴이 검기 때문인지 그가 청렴해서 검은 얼굴이라고 했는지는 분명치 않다. 검은색은 경극...
중국 북송(北宋) 때의 명재상 범중엄(范仲淹·989~1052)의 ‘악양루기’(岳陽樓記)에 이런 말이 나온다. “옛날 어진 사람들은 지위나 물질적인 것에 기뻐하거나 자기 신세를 슬퍼하지 않았다. 조정의 높은 지위에 있을 때는 오로지 백성들의 노고를 우려하고, 벼슬에서 물러나 있을 때는 오로지 임금의 과실을 걱정한다. 나아가도 근심이요 물러나도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