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도 일부 유명 화장품 매장에서 트렁크 한가득 마스크 팩만 잔뜩 담아가는 다이궁(보따리상)과 개별 관광객이 대다수였다. 도로변에서 만난 관광버스 기사 김광천(60) 씨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관광객을 주로 상대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중국 관광객 예약 건은 없지만 회사에서는 6월부터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트래픽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2분기에도 흐름이 지속될 경우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가능성이 커진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이 2분기 550억 원, 3분기 660억 원, 4분기 470억 원 등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따리상 성장만 반영하더라도 2014년 기록한 1390억 원을 넘는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하반기 유커까지 회복되면 더욱더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화장품주도 연초부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제이준코스메틱이 이 기간 65.4%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한국콜마홀딩스(39.6%), 코스맥스(28.8...
성 연구원은 “보따리상 인원 수 및 매출액은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4~5월에도 지난달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1분기 국내 면세점 전체 매출액 성장률은 35.7%로, 기존 추정치인 23%를 크게 넘어섰다”며 “오는 2분기는 기저효과 구간에 해당돼 국내 면세점 매출액 성장률 41%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신한금융투자는 5일 호텔신라에 대해 보따리상 성장이 가속화 되는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55억 원으로 기존 추정 대비 추가로 높였다”면서 “보따리상의 빠른 성장세에 1분기 시내 면세점 매출액...
중국인 보따리상(다이궁) 증가로 매출이 늘었지만, 이들에게 대규모 할인을 해주면서 롯데나 신라면세점의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하는 등 수익은 오히려 악화됐기 때문이다.
5년으로 단축된 면세점 사업면허 등 제도적·정책적인 문제도 업계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 더욱이 인천공항공사의 과도한 임대료 요구 등 이른바 ‘갑질’, 관세청의...
일각에서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끊긴 대신 '보따리상'들의 대량 구매가 늘어 면세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면세점 업계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웃지 못하는 상황이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주류·담배 매장을 제외하고 철수하기로 했다.
제2터미널 개장으로 인한 이용객 감소분을 반영해...
기존에는 복수의 국내 딜러에게 물량을 공급하고 해당 딜러가 보따리상(따이공) 등을 통해 중국으로 제품을 유통했다. 하지만, 이제는 정식통관을 통해 수출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중국이 위생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의 정식통관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도 자사 제품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해석했다.
그간 공을 들여 온 화장품∙미용기기 사업이 본...
4%로 외국인의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관세청 측은 사드보복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급감했지만 구매대행으로 물건을 싹쓸이하는 중국 보따리상은 평상시처럼 드나든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수는 439만 명으로, 820만 명이었던 2016년에 비해 46.4% 정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안타증권이 17일 호텔신라에 대해 따이공(보따리상)과 중국 단체관광으로 면세점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7만4000원에서 11만3000원으로 끌어올렸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웨이상과 왕홍이 필요로 하는 상품은 대리 구매자인 따이공이 한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대량으로...
신한금융투자는 15일 호텔신라에 대해 올해 상반기 보따리상 매출 성장과 하반기 중국 단체 고객 회복으로 면세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연결 면세점 영업이익은 4년 만에 전년 대비 91%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상반기에는 보따리상 매출 성장이...
내년 면세점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보따리상 및 중국 단체 고객 회복으로 올해 대비 각각 18.9%, 93.7% 증가한 4조2806억 원과 134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호텔 및 레저 부문 흑자폭은 올해 100억 원에서 내년 250억 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성 연구원은 “내년 중국인 및 일본인 입국자가 증가하고, 호텔 감가상각비가 감소할...
중국 사드 보복으로 유커의 유입이 감소했지만 중국 보따리상 구매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호텔신라는 3분기 연결기준 면세점 실적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매출액의 경우 14% 증가한 9492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27% 증가한 235억 원이었다.
업계에선 신세계 면세점도 3분기 실적이 회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관세청은 9월 1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자가소비를 가장한 보따리상 반입 농산물 불법유통 기획단속’을 실시한 결과 중국산 깐마늘 17톤 등 농산물 총 30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시중 시가로는 1억3000만원 상당이다.
주요 단속 사례를 보면 서울 소재 농수산물 시장에서 도소매상을 운영하는 A씨(59세)와 보따리상 반입 농산물을 전문적으로 수집하는 B씨(60세)...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관광객 최대 쇼핑지역인 명동에서 중국 보따리상을 뜻하는 단어인 따이공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 것을 필두로 올 10월부터 외국인 쇼핑객이 늘고 있다.
명동은 최근 6년간 서울지역 방문지 1위, 한국 여행 중 좋았던 관광지 1위, 쇼핑 장소 1위를 기록하며 외국인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문지다.
GTF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명동...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1조700억 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303억 원을 기록했다”며 “중국 단체 관광객 하락에도 보따리상 유입으로 면세점 실적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업황이 바닥을 통과하고 중국 관광객 회복 가능성이 있다”며 “당사의 예상과 달리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마진 개선을 달성하고 있어...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었음에도 매출이 늘어난 것은 보따리상 구매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보따리상의 대량 구매가 늘면서 면세점 1인당 평균 구매액은 지난해 9월 421달러(약 48만 원)에서 올해 9월 733달러(약 83만 원)까지 급증했다.
9월까지 면세점 누적 매출액은 92억2645만 달러(약 10조4129억 원)이다. 면세업계는 이런 추세라면...
그는 “매달 70% 이상 감소하던 중국인 입국자가 8월 -69.8%, 9월 -62.5%로 감소폭을 줄여가고 있다”며 “보따리상의 영향으로 면세점 매출도 증가세”라고 분석했다.
최대 수혜주로는 호텔신라를 꼽았다. 성 연구원은 “보따리상들이 원하는 상품은 롯데, 신라, 신세계 등 대형 3사에서 재고를 구하기 쉽다”며 “대형사는 알선수수료와 프로모션 등 마케팅비...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중관계 해빙을 전제시 서울 주요 면세점들은 2018년 저마진 따이공(중국인 보따리상) 매출비중 축소와 경쟁강도 완화에 따른 실적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과거 중국과 다른 나라의 분쟁 사례를 들어 한∙중관계 해빙 가능성을 진단했다. 2012년 중국과 일본의...
그동안 대중국 K-뷰티 수출시장은 중국 공산당의 묵인하에 이뤄지던 따이공(보따리상), 중국 위생청으로부터 위생 허가, 온라인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이뤄져왔는데 사실상 따이공의 비중이 70~80%였다. 그러나 사드 제재 이후 따이공의 문턱이 공식적으로 막히면서 국내 유관 제조사, 유통채널들의 숨통도 막혔다.
정식으로 중국 CFDA 위생 허가를 받으려면, 신청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