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 이후 중국 단체 관광객(유커) 회복이 지지부진함에도 보따리상(따이궁)의 싹쓸이 쇼핑에 힘입어 올해 1~9월 면세점 매출이 작년 전체 규모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2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면세점 매출은 129억1736만 달러(약 14조5643억 원)로 집계돼 작년 한 해 매출 128억348만 달러...
중국인 관광객 수요가 급감한 것은 물론이고 최근 중국 정부의 ‘따이공’(보따리상) 규제 강화, 기대에 못 미친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 효과, 로드숍 브랜드 스킨푸드의 기업회생 절차 신청 등이 맞물려 주가 하락 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산 화장품에 열광하던 지난 5년간의 ‘호황’은...
문제는 이 제도를 악용해 국내 체류 유학생이나 보따리상 등이 국산품을 대량 면세로 사들여 현장에서 물건을 받고서 국내에 유통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2014년 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시내면세점에서 국산면세품 구매와 함께 현장 인도를 받고 출국하지 않은 외국인은 8129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구매한 액수는...
7월 이후 중국 보따리상(따이공) 규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3분기 명동점의 일 평균 매출은 57억 원 수준으로 2분기보다 개선됐다. 7·8월 영업을 시작한 강남점과 인천공항 1터미널 성적도 좋아 목표치에 거의 근접했다. 국경절은 물론 중추절, 내달 광군제 등을 앞두고 중국 리셀러의 재고 확보 움직임이 반영됐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인...
이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보따리상 ‘다이궁’을 단속하겠다고 암시한 가운데 나왔다. 다이궁은 중국 내 매장보다 낮은 가격으로 인기 있는 소비재를 해외에서 구매해 판매하는 중국인 관광객이나 해외 거주 중국인을 가리킨다. 주로 면세점이나 시장에서 각종 물품을 저가에 ‘싹쓸이’ 해 중국 내 시장에 내다 팔아 돈을 번다. 이런 밀무역을 하는 사람이...
KB증권은 5일 면세점·화장품 업종에 대해 중국 공항 세관검사 강화로 보따리상 매출 감소 우려가 불거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전일 중국 소비주인 국내 면세점주와 화장품주의 주가가 급락했다”며 “화장품의 경우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실적 부진 소식까지 겹치면서 업종지수가 9.4% 떨어졌다”고 말했다.
중국 소비주들의 주가...
당초 시장에선 내년 1월 1일 시행 예정인 중국 정부의 ‘따이’(중국 보따리상)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감이 큰 상태였다.
특히 전날 나온 외국계 증권사 CLSA의 아모레퍼시픽 투자의견 ‘하향’ 보고서가 기폭제가 됐다. CLSA는 보고서에서 중국 현지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성장률을 종전 20% 이상에서 하반기와 2019년 각각 8%, 13%로...
따이궁(중국 보따리상)을 비롯한 외국인 개별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대량으로 구매해가는 마스크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브랜드로는 △23이얼즈올드 △AHC △닥터자르트 △더우주 △메디큐브 △메디힐 △에이바자르 △제이준 △페이스인페이스 등이 있다.
그 밖에 ‘페이스 헤일로’, ‘올리브영 촉촉퍼프’, ‘넥스케어 블레미쉬 클리어 커버’...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국내 면세점은 단체 관광객보다 중국 따이공(보따리상)의 구매 패턴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 채널”이라며 “국내 면세점에서 따이공 구매 금액이 커지면서 1인당 면세품 구매금액은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내국인의 6.0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강남 지역에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의 면세점 개점으로 따이공 유인...
국내 면세점들이 중국인 보따리상(따이공)에 힘입어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은 13억430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9억8300만 달러) 3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외국인 총매출은 10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 1인당 평균 매출이 694달러로 내국인(124달러)의 5.6배에 이른다.
중국의...
중국의 보따리상(따이공) 규제 여파가 이들 기업의 성장세에 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메디톡스는 올해 2분기 매출 550억 원, 영업이익 22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15.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3% 줄었다.
휴젤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31일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중국 보따리상들이 국내에 반입한 편강과 대추 가공식품 등을 구매해 재래시장과 주점 등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 보따리상의 경우 1인당 40㎏ 이하의 식품은 관세를 물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보따리상으로부터 총 5.5톤 물량을 시중 가격보다 40%가량 싼 가격에 사들여 이 중 4.1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국인의 해외 출국과 중국인 보따리상 급증으로 면세점 부문 전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시내면세점의 경우 알선수수료 개선을 비롯해 효율적 비용 통제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공항점과 외국 공항점들은 적자폭이 축소됐다.
호텔&레저 부문 매출액은 1200억 원으로...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들이 표백제를 기준치보다 100배 넘게 초과한 편강(생강 당절임)을 들여와 유통한 정황이 드러났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4월부터 6월까지 인천항을 통해 일명 '따이공(代工)'이라고 불리는 중국 보따리상이 국내에 반입한 편강과 대추(가공식품)를 시중에 불법 유통한 A(68·여) 씨 등 유통·판매업자 8명을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호텔신라와 신세계 주가는 지난 9일에도 위안화 약세와 함께 중국 정부의 따이공(보따리상)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에 크게 하락했다. 특히 호텔신라는 지난 9일 11% 넘게 빠지면서 10만원 대 밑으로 미끄러졌다. 신세계와 호텔신라는 이달 들어서만 20% 넘게 빠졌다. 같은 기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15.73% 하락했다.
화장품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030 젊은 외국인 개별관광객과 내국인을 타깃으로 삼아 중국인 보따리상(다이궁), 단체 관광객(유커) 위주의 영업을 하는 강북 면세점들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면세점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신세계DF는 명동점을 연 지 1년여 만에 분기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롯데면세점이 철수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DF1구역과 DF5구역을...
성 연구원은 “여름 휴가시즌의 출입국 수요 및 9월~10월 명절(추석, 중국 중추절, 중국 국경절) 기간 보따리상 재고 확보 등을 고려했을 때, 2분기에 이어 3분기에 또 다시 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호텔도 3분기가 최대 성수기로, 해외 공항 면세점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682억으로 추정한다”며 “2018년...
면세점 판매가 늘어난 배경에는 중국 보따리상들의 싹쓸이 쇼핑에 더해 중국인 관광객 귀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완화에 힘입어 4월에는 중국인 입국자 수가 작년 동월 대비 60% 증가했다.
한은은 1분기 민간소비 지출이 전분기 대비 0.7% 증가한 배경으로 승용차와 가전 등 내구재와 가방 등 준내구재 판매 증가를...
롯데면세점 매출이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따른 단체관광객 감소로 부진을 겪는 듯 했으나 면세품을 대량 구매하는 보따리상(따이공)이 늘어난 덕분에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롯데면세점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1조269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는 새로 도입된 국제회계기준(K-IFRS 1115호)이...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도 일부 유명 화장품 매장에서 트렁크 한가득 마스크 팩만 잔뜩 담아가는 다이궁(보따리상)과 개별 관광객이 대다수였다. 도로변에서 만난 관광버스 기사 김광천(60) 씨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관광객을 주로 상대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중국 관광객 예약 건은 없지만 회사에서는 6월부터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