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관계 해빙 가능성…면세점 실적반등 기대” – 유안타증권

입력 2017-10-2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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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1월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한령’으로 타격을 받았던 면세점 업종의 실적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중관계 해빙을 전제시 서울 주요 면세점들은 2018년 저마진 따이공(중국인 보따리상) 매출비중 축소와 경쟁강도 완화에 따른 실적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과거 중국과 다른 나라의 분쟁 사례를 들어 한∙중관계 해빙 가능성을 진단했다. 2012년 중국과 일본의 분쟁으로 중국인의 일본 출국자 숫자가 11개월 연속 줄어들었던 사례다. 2013년 9월 러시아에서 여린 G20 정상회의에서 열린 양국의 정상회담 이후 해빙기를 맞았다. 이후 2013~2015년 중국인의 일본 관광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2014년 남중국해 문제로 반중시위가 있었던 베트남의 경우도 비슷한 사례다. 반중시위 이후 중국인의 베트남 출국이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것이다. 하지만 양국 최고위급 인사들이 서로 방문하며 외교적 해결 노력이 지속된 가운데 2015년 11월 시진핑 중국 주석이 베트남에 국빈 방문하면서 중국인의 베트남 출국이 다시 급증했다.

한국과 중국은 오는 11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간의 정상회담이 앞두고 있다. 박 연구원은 “향후 관계 해빙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2018년 중국인 방한 관광이 재개되면서 일반 외국인의 면세품 구매액이 2016년 수준으로 회복된다면 2018년 서울 면세점 시장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오른 101억 달러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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