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난'으로 퇴진했던 박찬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화학부문 회장이 금호석유화학의 대표이사로 경영 일선에 전격 복귀했다.
박 회장은 30일 서울 명동 YWCA 대강당에서 열린 금호석화 제33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 참석했다.
박 회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7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난 후...
박삼구 명예회장과 기옥 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은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마지막으로 퇴진하는 한편 대표이사 역할을 해온 김성채 부사장과 이서형 전 금호산업 대표이사 사장이 새롭게 등기이사로 선임된다.
금호석유화학은 15일 서울 신문로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박찬구 전 회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추전하고 등기이사진을 물갈이키로 했다.
또한 그동안...
경영진 퇴진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금호타이어 노조는 오는 19일 서울 금호아시아나 본사 앞에서 상여금, 급여, 연차수당 지급을 촉구하는 상경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또한 오는 24일에는 노동부를 상대로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호타이어 사측은 지난 11일 노조에 ▲상여 지급율 300% 삭감 ▲자발적 구조조정(명예퇴직) 시행 ▲결원을 감안해...
하지만 임금 체불을 감내하면서까지 채권단 및 사측의 구조조정안을 거부하고 오너일가의 퇴진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경영복귀를 앞두고 있는 박 명예회장에게 큰 부담이다.
◆ 박 명예회장에 금호타이어만 경영권 보장
박삼구 명예회장과 박찬구 전 화학부문 회장 등 오너일가와 채권단은 지난 8일 금호그룹 계열사를 분리경영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에...
이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불구속 기소돼 징역 2~3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문성관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허위·왜곡 방송으로 정권퇴진 운동 및 촛불시위를 일으켜 국론을 분열시키고 사회적 비효율을 초래했다"며 PD수첩의 조능희 CP, 김보슬 PD, 김은희 작가에...
그룹 구조조정을 총괄했던 오남수 전략경영본부 사장은 그룹 위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신훈 그룹 건설부문 부회장도 퇴진했다.
기옥 사장을 포함해 한때 교체설이 돌았던 금호산업 및 금호타이어 등 워크아웃에 들어간 계열사 사장과 자율협약 대상인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유임됐다.
금호그룹 관계자는 “4개사의 사장들이 새로 자리를 맡은 지 얼마...
따라서 재계에서는 이 전 회장이 명분을 쌓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지난 후에 명예회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시간의 문제이지만 이 전 회장의 행보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를 가속할 ‘결정자’가 공식적으로 귀환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 삼성,순환출자 해소 시동 거나
이 전 회장과 직계가족들은 전체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의 5% 미만을...
박삼구 명예회장과 박찬구 전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형제의 난'은 그룹 신뢰도 하락은 물론 금호아시아나 유동성 위기를 부추긴 꼴이 됐다.
대우건설 등 M&A에 대한 책임론과 계열분리, 3세 경영체제 등에 대한 이견으로 발생한 형제간 다툼은 결국 두 사람 모두 동반퇴진하는 결과를 낳았다.
채권단은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워크아웃을 결정하면서 오너일가의...
박 전 회장측은 "박삼구 회장이 추구한 외형 추구 일변도의 독단적 경영권 행사에 커다란 걸림돌이 돼 왔고, 지금 금호그룹에 닥친 유동성 위기 앞에서 박삼구 회장의 경영책임 가시화를 '사전에' 봉쇄하기 위해 결국 박찬구 회장을 '희생양'으로 삼아 축출하려는 시도가 바로 이 사태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며 박삼구 금호 명예회장의 퇴진을 재차 촉구했다....
아울러 박삼구 명예회장이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것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일시적 방편에 불과하다는 게 박찬구 전 회장의 주장이다.
박찬구 전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퇴진한다고 하면서도 법적 실체가 없는 상징적 직위에 불과한 그룹회장직에서만 물러난다고 했을 뿐"이라며 "금호석유화학 등 5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직은 그대로...
아울러 박삼구 명예회장이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것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일시적 방편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박찬구 전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퇴진한다고 하면서도 법적 실체가 없는 상징적 직위에 불과한 그룹회장직에서만 물러난다고 했을 뿐"이라며 "금호석유화학 등 5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하는 것은...
'형제의 난'으로 오너 일가의 경영일선 퇴진을 발표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내부 기장잡기에 애쓰는 모습이다.
29일 그룹과 각 계열사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은 그룹 임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사내망에 글을 올려 그룹의 위기를 극복하고, 그룹의 미래를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박 회장은 '친애하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임직원에게...
박삼구 회장도 "재무구조개선 약정 이행과 금호석유화학 지주회사 체제로의 지배구조 개선, 대우건설 재매각 등에 있어 절대적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명예회장으로 물러나도 이런 부분에서 책임 경영을 할 것"이라고 언급, 경영활동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은 아님을 강조했다.
◆두산가(家) 전철 밟을까
이번 박삼구 회장 등 총수들의 동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8일 그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명예회장으로 경영 2선으로 물러난다"고 밝혔다.
또 현재 화학부문을 맡아왔던 박찬구 회장은 그룹 경영에서 물러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오전 그룹 경영위원회를 개최해 대주주 가계 간 협의내용을 토대로 박찬법 항공부문 부회장을 5대 그룹...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외압은 없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음에도, 이 회장의 퇴진에는 스스로의 용단이 아닌 외부적 요인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모두의 부러움을 받게 되는 고위 경영진에 오른다고 하더라도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 한 순간에 자리를 비워야 하는 것이 임원의 숙명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주요그룹 및...
지난 1988년 서영택 국세청장이 국세청 내부 출신의 첫 청장이 된 이후 한 청장까지 9명의 청장 중 절반이 넘는 5명이 비리 등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구속되거나 불명예 퇴진한 바 있다. 한 청장까지 포함하면 6명이다.
대표적인 사례들이 한 청장 이전 국세청장이었던 전군표 전 청장은 2006년 7월 국세청장에 내정된 뒤 자신의 집에서 현금 7000만원과 미화...
우리나라 재정 수입의 85%를 차지하는 국세를 거둬들이는 세무당국인 국세청의 청장들은 지난 1966년 이후 현재 한상률 청장까지 17대 청장에 이르지만 그간 각종 비리 등에 연루돼 사법처리 되거나 불명예 퇴진한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또한 세무 공무원들까지 각종 비리 등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에서 국민들로 부터 조세저항 마저 유발하고 있다....
벌써부터 이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물러난 후 전문경영인에게 과도기를 맡긴 후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를 지금보다 전면 배치하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의 퇴진을 우려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특검종결이후 만일 퇴진한다면 우리나라 최대 기업집단인 삼성의 신인도 하락과 국가경제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2003년 SK글로벌(현재 SK네트웍스)의 천문학적인 분식회계가 폭로돼 그와 그룹의 명예는 떨어질대로 떨여졌다. 여기서 끝난 게 아니었다. 이어 최회장은 2005년 주총 당시에는 그의 도덕성을 발목잡은 소버린자산운용의 거센 맹공으로 경영권 수성에 절대절명의 위기를 맞아야 했다. 그는 당시 백기사들의 원조로 위기를 모면해 SK그룹 경영권을 지켜낼 수...
1988년 LG전자에 입사한 정씨는 회사와 하청업체 간에 부품가격을 놓고 부정이 있다며 이를 회사 감사실에 제보했다가 이후 과장 진급에서 누락되고 명예퇴직을 종용당하다 지난 2000년2월 결국 회사를 떠났다. 이후 사문서 위조, 무고와 위증교사,집단 따돌림 등을 사유로 회사 측과 지리한 민ㆍ형사 소송전을 벌여왔다.
이번 판결은 이 중 집단 따돌림에 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