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말기 ‘레임덕’ 현상이 금융권에도 확산하면서 당국의 위세가 꺾였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고강도의 가계부채 억제 방안을 내놓겠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고, 은행권은 은행 자율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낮추지 않고 있다.
실례로 당국과 은행권 지난 7월 ‘은행 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도입을 놓고 적잖은 신경전을 펼쳤다. 권혁세...
이외에도 레임덕을 최소화하기 위한 검찰, 공정위, 국세청 등 사정기관들의 칼끝은 재벌을 향해 겨눠지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학계와 경제전문가들은 한국이 저성장 늪에 빠졌다는 경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경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얘기가 있지만 정치권과 대립된다면 이 해법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년 단임제는 3년이 지나면서 레임덕이 발생함으로써 국정이 마비되는 문제점이 나타났다”며 “앞으로 50년간 대한민국의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새로운 권력구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정세균 후보의 ‘사교육금지법’ 관련해서 김 후보는 “외고나 자사고를 일반계로 전환한다고 사교육비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며 “모든 후보들이...
정권 말기면 사정기관들이 레임덕 방지를 위해 휘두르는 칼날이 날카로워지기 마련이지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심하다는 게 재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불만이다. 특히 표적을 정해놓고 작심한 듯 특정 기업에 집중 포화를 퍼붓고 있는 데 대해 재계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국세청의 경우가 특히 그렇다. 올 들어 국세청은 세무조사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처럼 기업...
정권 말 어김없이 찾아오는 레임덕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기관들 마다 내세웠던 중소기업 금융애로 지원책도 슬거머니 자취를 감추고 있다.
10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정권 초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정부기관들이 앞다퉈 ‘중기금융애로대책반’을 만들었으나 지금은 대부분 사라졌거나 개점휴업 상태다.
지난 2008년 9월 ‘중소기업의...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권말기 레임덕 차단을 위한 조치 또는 기업 ‘군기잡기’라는 지적이 많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국세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역외탈세 차단과 맥을 같이 한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4대 그룹과 포스코 등 그룹 주력 계열사들은 모두 해외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들 그룹은 최근...
경제위기는 실정으로 어우러진 문민정부의 레임덕과 겹쳤다.
급기야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가 서울에 와서 정부를 못 믿겠다며 구제 금융을 받으려면 여.야 정당 대통령 후보들이 보증하라고 까지 요구했다. 경제 주권이 국제사회로 넘어가 금리에서 환율까지, 국내의 산업정책까지 우리 손으로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었다.
2008년에는 리먼 쇼크가 우리 경제를...
이에 앞서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은 아들의 비리 혐의로 임기 말 심각한 레임덕에 빠졌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장남 홍일씨가 벤처기업인 이용호 진승현 게이트에 연루됐고, 차남 홍업씨는 이권청탁 등의 대가로 25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삼남 홍걸씨는 최규선 게이트에 가담해 각각 검찰에 구속됐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경우, 임기 마지막 해에 차남 현철씨가 권력형...
특히 4대 그룹 계열사들에 대해 일제히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등 정권 말기 레임덕 현상을 막기 위해 세무조사를 강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롯데그룹에 대한 주식변동조사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주식변동조사는 오너 일가가 소유한 주식 지분을 중심으로 본다”며 “주식을 거래할 때 정상적인...
올 연말 대통령 선거로 인한 정권교체시기를 앞두고 금융권에도 레임덕(lameduck)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이 대통령의 측근을 중심으로 한‘이너서클’(조직 내 소수 핵심권력)은 유효하다.
우선 4대 은행을 보면 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어윤대(67) 전 고려대 총장 및 국가브랜드위원장이 지난 2010년 7월부터 3년 가까이 KB금융 회장으로 재직하고...
임기 말 심각한 레임덕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비리 의혹이 청와대로 통하는 ‘MB 깔때기 효과’가 뚜렷하다. 돈과 권력의 혼외동거 사실이 속속 밝혀지면서 MB정권 울타리 안에서 굵직한 사업을 추진했던 기업들이 살얼음판을 걷는 모양새다.
현 정부는 4대강 공사에서부터 원전수주 등 대형 국책사업이나 거래를 유달리 많이 진행해 왔다. 여기에 대형...
정권 말기에 레임덕을 부추겼던 권력형 게이트가 이명박 대통령 정부에서도 터져 나오고 있다.
“대통령이 돈에 대한 욕심이 없으니 과연 누가 어떻게 장난을 칠 수 있겠냐”며 “이번 정부 임기 중에는 과거 OO게이트 같은 권력형 비리는 없을 것”이라 단언했던 측근들의 호언장담이 무색하게 과거의 병폐가 또 다시 반복되고 있다.
대통령 주변 인물에서 시작해 측근...
너무 똑같은 방식이라 원래 정권의 정체성이 그런건지 레임덕에 따른 주먹구구식 대응인 건지 헛갈리기까지 하다.
먼저 정도에 지나친건 광우병 현지 조사단 구성 인사의 면면이다. 지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구성된 원자력안전위원회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듯이 조사나 안전을 점검하기 위해 뽑힌 사람들이 너무 정부 편향적이다. 농식품부 및...
상황에 따라서는 이번 4대 그룹 동시 세무조사가 정권 말 레임덕 현상을 차단하기 위한 차선책 또는 기업 길들이기 행태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해당 기업과 관련해 세무조사 착수 여부 등을 확인해 줄 수는 없지만, 국세청은 올해 또한 예년과 마찬가지로 법과 원칙에 따라 대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르코지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과 함께 프랑스 국채 금리 역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금리와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주식 시장도 마찬가지다.
프랑스 대표기업의 주가지수를 평균한 CAC400지수는 2009년 3월 최저점에서 31%를 회복했다. 이는 같은 기간 105% 상승한 미국 S&P500지수에 비하면 턱없이 못미치는 수준이다.
프랑스는 재정적자...
이로써 임기 10개월을 남기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합진보당은 12~18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통합당의 선전으로 여당인 새누리당의 과반수를 얻지 못할 전망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민주통합당이 절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할 경우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한·미 FTA를 재점검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통신이 전했다....
여당은 대선을 위해 레임덕에 시달리고 있는 이명박정권과 대립각을 세울 것이 뻔하고 야당 역시 공약을 지키기 위한 관련법안 처리를 강행하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사태까지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면서 정국이 혼란에 빠지고 향후 한국경제는 중심을 잃을 수 있다.
◇4·11 총선 이후 정치권 불안 지속…여야, 총선공약 입법과정서 충돌 불가피...
박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하나는 사찰 내용이 알려질까 봐 두려워서 그랬다, 그래서 약점을 잡힌 것 아니냐는 분석이 가능하다”며 “두 번째는 서슬 퍼런 권력 밑에서는 아무 얘기도 안 하다가 정권이 레임덕 되니까 이제 와서 이야기한다, 이것은 굉장히 비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위원장이 ‘더러운 정치, 더러운 MB정권과 단절하겠다’고...
레임덕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부적으로 각 부처 장관들의 기강 헤이가 역력하다. 박 장관이 매주 주재하는 물가관계장관회의에 농림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국무총리실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처에서 장관이 아닌 차관들이 대거 참석했다.
물가관계장관회의는 정부의 최대 과제인 물가안정을 위해 이 대통령의 긴급지시로 지난해 7월...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 말 레임덕이 올 시점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측근 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마냥 위축돼 있기에는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 당장은 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쌓였다. 내달 15일 발효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폐기를 주장하는 야당과 반대여론을 수습해 국익을 살리면서 동맹국인 미국과의 우호적 관계도 유지해 나가는 지혜를 발휘해야...